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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 9정맥♠/백두대간(完走)

백두대간 32구간 구룡령-조침령

by 재주니 2014. 5. 13.

백두대간 32구간 구룡령 - 조침령

 

산행지 : 백두대간 32구간 구룡령 - 조침령 (양양군 서면~인제군 기린면)

누   가 : 인천조아산악회 백두대간팀과 함께...

언   제 : 2014년 5월 3일~5월 4일 토/일요일 (무박산행)

날   씨 : 흐림 / 시원한바람과 오후부터 맑음...

산행거리 : 약 20.0km (대간누적 : 633.6km), 접속거리없고/탈출1.6km...(오늘총걸은거리:약21.6km)

               (백두대간 산행 총누적거리 : 약679.2km)

산행시간 : 10시간 10분 / 휴식,식사시간 포함 (누적 : 330시간 12분)

 

산행일정 : 부평역발(00:14)-춘천고속도로/가평휴게소(01:43~02:14)-구룡령도착(04:28)

                구룡령/들머리(04:45) - 1121봉(05:18) - 갈전곡봉(06:14) - 1016봉(07:15)

                 - 왕승골삼거리/식사(07:53) - 연가리골갈림길(10:12) - 1061봉(11:10)

                 - 바람불이삼거리(12:17) - 쇠나드리(14:02) - 조침령/표지석(14:55) - 조침령/터널앞(15:32) 

                뒷풀이장소발(16:33)-춘천고속도로/가평휴게소(20:01~20:11)-부평착(22:34)

                                 

교통편 및 산행비 & 경비

      집-부평역 시내버스 : 1,100원

      부평역 버스탑승 왕복산행비 : 40,000원 

      산행회비추가 : 6,000원

      부평역-집 시내버스 : 1,100원

      --------------합 : 48,200원 (누계 : 1,595,950원)

 

 

★ 산행기록 및 주의구간 정리 ★

- 백두대간을 하면서 산행기록 정리를 위해서 많은 양의 사진을 찍어야 하기에 항상 후미에서 진행을 하다

   가 이번구간에는 리딩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보니, 괜시리 걱정도 앞서고 해서 선답자 산행기록을

   꼼꼼히 보며 공부를 평소보다 더 열심히 공부를 해 갑니다...ㅎ

- 오늘 대간길은 이름있는 봉우리라고는 갈전곡봉 하나가 전부이고, 대간등로도 별다른 특징이없는 오르

   내림의 연속속에 조망도 없어 지루한 산행이 될거라는 정보를 얻으니 다소 맥이 빠지지만, 다행인것은

   특별히 알바를 할만한 주의할 곳이 없다는 것에 위안을 삼고 집을 나섭니다.

- 오늘은 대간 시작이래 가장 적은인원인 9명으로 출발을 하게되고, 그나마 다행 인것은 25인승 미니버스

   를 저렴하게 빌릴수 있었기에 지난구간때 미니버스보다는 조금 더 편안하게 구룡령에 도착을 합니다.

- 구룡령에 내리니 역시 강원도 오지산골답게 늦겨울 날씨를 느끼게 할 만큼 차가운 바람이 맞아주고, 주

   섬주섬 보따리 정리하며 산행준비를 하고, 구룡령 표지석 도로 건너편 홍천방향으로 20여m쯤 내려서

   가파른 목재계단을 오르며 본격적인 32구간 들머리 산행을 시작합니다...

- 목재계단을 급하게 오르니 이정표가 나오고, 짧은 오르내림을 이어가며 완만하게 오름을 이어 오르니

   안내판이 있는 1100m봉에 오르고, 다시 완만하게 내려서니 "구룡령옛길정상" 사거리안부에 도착하고...

- 구룡령옛길정상을 출발해 돌계단을 짧게 올라서면 이정표가 나오고 다시 내리막을 내려서 산죽길을 지

   나 완만하게 오르니 이정표가 있는 쉼터에서 우측으로 꺽여 진행이 되고, "추락주이 안내판"을 지나 내

   려섰다 오르면 갈전약수터갈림길 삼거리이고, 가팔라지는 오름길을 치고 오르니 오늘 산행의 최고봉이

   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정상석이 있는 갈전곡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 갈전곡봉에서 내려서면 로프-통나무계단 급경사길이 이어지고, 안부로내려섰다 통나무계단 급경사를

  오르면 1107.4m봉이고 다시 내려섰다가 올라서니 4등삼각점이 있고 유일한 조망을 볼수 있는 1016m봉

  에 도착해서 잠깐의 조망을 즐겨봅니다...

- 1016m봉에서 쭈욱 내려서면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통나의자 무명봉을 지나고, 통나무계단을 내려섰다

   통나무계단을 오르면 다시 통나무의자 무명봉을 지나 다시 내려섰다 능선봉을 하나 지나 길게 내려서니

   왕승골갈림길 삼거리에 도착하며 아침식사와 긴휴식을 취합니다...

- 식사와 휴식을 마치고 다시 출발~ 산죽길을 지나 오르니 봉분1기가 있는 무명봉이고, 계속해서 오르내

  림을 반복하며 산죽길을 지나니 이정표를 지나 납작한 삼각점이 있는 968m봉에 오르고, 다시 내림 그리

  고 통나무계단 급오름을 오르고 계속해서 완만하게 오름을 이어가 능선봉을 하나더 넘어 진행을 하니

  옛헬기장 흔적이 있는 1020m봉에 도착하드라...

- 10분여 쉬며 표지기 하나 메달아 놓고 1020m봉에서 다시 내려서면 돌계단내림을 지나 완만하게 내려서

  연가리골 갈림길안부에 도착하고, 완만하게 다시 오름을 이어가면 군삼각점이 있는 956m봉을 통과하고,

  다시 내림길을 내려서 비박흔적이 있는 공터를 지나고, 로프오름을 올라서 공터봉을 지나 내려섰다 다시

  로프급오름과 완만한 오름을 꾸준히 이어 오르니 1061m봉이고 바로아래 쉼터에서 20여분 쉬어갑니다...

- 다시 대간길을 이어가 완만내림-로프급내림-오름을 극복하면 통나무의자쉼터 955m봉이고 다시 로프

   급경사내림-돌계단내림을 내려서 통나무의자가 있는 안부로 떨어졌다 다시 오름을 올라 완마하게 이어

   가니 백두대간안내판이 있는 바람불이삼거리에 도착을해서 이슬이 한잔씩 곁들이며 길게 쉬어가고...

- 휴식을 마치고 출발하니 올라섰다 내려서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안부를 지나고, 제법 가파르게 오르니

   완만해지면서 오르내리니 통나무의자2개가 있는 830m봉을 지나고, 길게내려섰다 오르니 키다리 이정표

   를 지나고 다시 완만하게 오르내리며 진행을 하니 군삼각점이 있는 720.7m봉을 통과하고 있드라~

- 720.7m봉에서 2~3분여 내려서니 키다리이정표가 다시 나오면서 옛조침령인 쇠나드리를 지나고, 완만한

   오름을 이어올라 평지등로-오름-무명봉-오르내림을 지나니 생태보존목재데크가 나와 통과해서 지나니

   조침령터널위 임도에 내려서고, 임도따라 우틀해서 조침령 표지석에 도착하며 32구간 산행을 마치고...

- 조침령표지석에서 인증샷과 단체사진을 찍고 다시 목재데크가있는 곳으로 되돌아가 임도를 따라 약1.6

   km를 탈출해서 내려서 조침령터널 입구에 내려서며 오늘산행을 최종마무리 합니다.

- 오늘산행 주의구간

   - 특별히 알바할 구간은 없음.(오르내림과 조망도 없는 봉우리의 연속되는 지루한 구간이지만 거의 외길

      수준의 확연한 등로와 갈림길 마다 확실한 이정표가 있어 주의구간이 없음)

- 오늘 구간은 20km로 비교적 짧은 거리이지만 갈전곡봉 이외에는 이름있는 봉우리도 없고, 그나마 봉우

   리에 올라서도 조망도 없는 오르내림만 연속되는 지루한 등로가 계속이어졌고, 그나마 양지바른곳과

   완만한 능선길에 지천으로 널려있는 봄 야생화 보는 재미로 지루함을 달래며 산행을 마칠수 있었음.

- 이제 대간길도 끝이 보이며 4구간 남았있으니, 중간에 날씨 조건때문에 빼먹어 땜방아닌 땜방으로 남아

   있는 이만봉-백화산구간과 포암산-대미산 구간으로 발길을 돌리며 32구간 산행기록을 남깁니다.

 

 

 

 

 

 

 ◈ 32구간 산행 개념도  

 구룡령-갈전곡봉-왕승골삼거리-연가리골갈림길-955봉-옛조침령-조침령 구간지도

 

 

  

★ 산행 상세 일정 ★

- 23:20  집출발

- 00:14  부평역출발 / 산악회 25인승 버스

- 01:43~02:14  춘천고속도로 가평휴게소 / 휴식및간식

- 04:28  구룡령도착 / 산행준비

- 04:45  구룡령 / 32구간 들머리 산행시작

- 04:48  이정표(진고개 22km / 조침령 21km)

- 05:04  1100m봉 / 안내판, 지적도근점

- 05:07  산림천이조사구 안내판

- 05:09  구룡령옛길정상 / 안내판,이정표

- 05:18  1121m봉 / 이정표(갈전곡봉 2.4km / 구룡령 40분 / 양양) 

- 05:33  통나무의자쉼터 / 이정표(구룡령 2.2km / 갈전곡봉 2.0km)

- 05:38  추락주의 안내판

- 06:00  갈전약수터갈림길 / 이정표(갈전곡봉 0.75km / 구룡령옛길 1.8km / 갈전약수터 2.1km)

- 06:14~06:28  갈전곡봉 / 가칠봉갈림길삼거리봉, 표지석, 이정표, 안내문

- 06:40  안부

- 06:52  1107.4m봉 / 통나무의자쉼터

- 07:15  1016m봉 / 4등삼각점

- 07:30  무명봉 / 통나무의자쉼터

- 07:40  통나무의자쉼터 / 무명봉

- 07:53~08:54  왕승골갈림길 / 백두대간안내판,이정표,통나무의자쉼터 / 아침식사및휴식

- 08:55  무명봉 / 평해손씨봉분

- 09:16  968m봉 / 통나무의자, 이정표, 삼각점

- 09:45  공터무명봉 / 대간표지기

- 09:48  1020m봉 / 헬기장흔적

- 10:12  연가리골갈림길 / 통나무의자, 이정표

- 10:32  956m봉 / 군삼각점

- 10:46  공터무명봉 / 휘어진나무

- 11:10  1061m봉 / 대간표지기, 통나무의자쉼터

- 11:48  955m봉 / 통나무의자쉼터, 이정표

- 12:00  안부 / 통나무의자쉼터

- 12:17~12:55  바람불이삼거리 / 백두대간안내판, 통나무의자쉼터

- 13:03  안부사거리 / 이정표

- 13:24  830m봉 / 통나무의자쉼터

- 13:46  무명봉 / 키다리이정표

- 13:59  720.7m봉 / 군삼각점

- 14:02  쇠나드리고개 / 옛조침령 / 이정표

- 14:28  무명봉 / 대간표지기

- 14:44  생태보존목재데크

- 14:45  임도 / 조침령터널위

- 14:55~15:07  조침령 / 32구간날머리 / 조침령표지석

- 15:32~15:36  조침령터널입구도착 / 임도탈출

- 15:40~16:32  조침령로 탈출하다가 우측계곡에서 뒷풀이 

- 16:33  뒷풀이장소 출발

- 20:01~20:11  춘천고속도로 가평휴게소 / 휴식

- 22:34~  부평도착 / 버스타고 집으로~

 

 

◈ 산행 사진 ◈ 

 구룡령도착...

 차량이 거의 다니지 않고 바람이 세차게 부는 구룡령...

 2011년7월10일 태풍 메아리때 남부지방 폭우를 피해 미리 진행을 할때 찾고...

 3년만에 다시 찾아 왔지만 그리 낯설지가 않습니다...

 

 구룡령 양양 방향...

 앞쪽에 생태통로가 있으며 우측으로는 산림전시관이 있고...

 

 구룡령 홍천 방향...

 구룡령표지석에서 도로건너 홍천방향으로 20여m 쪽에 들머리를 확인해두고...

 버스에서 내려 행장을 꾸리며 산행준비를 합니다...

 

 들머리입구...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안내판, 백두대간안내판과 반가운 대간 표지기들이 반기고 있고...

 이번구간 들머리는 가파른 목재계단을 오르며 시작합니다...

 

 급경사 목재계단을 짧게 오르며 끝나고...

 흙길로 바뀌면서 능선에 오르니...

 

 이정표가 나옵니다...

 진고개 22km, 조침령 21km...

 

 이정표를 지나 부드러운 등로가 이어지다가...

 로프 급오름길이 잠시 이어지면서...

 

 봉우리같지 않은 봉우리를 올라서는듯 하더니 이내 완만하게 등로가 이어지고...

 

 짧은 내림과 오름을 이어가며...

 우측으로 동해바다쪽에서 여명이 밝아오고 있드라...

 오늘 산행은 다른때보다 늦게 산행을 시작하니 일찌감찌 여명을 보면서 진행이 되드라~

 

 산죽길을 지나...

 완만한 내림과 오름을 올라서 지나니...

 

 개념도상 1100m봉에 도착합니다...

 다지워져 거의 글씨를 알아볼수 없는 안내판이 하나 있는데 자세히 보니...

 "위성측량을 위해 주변나무들을 베어내었는데 앞르로는 그런 일로 자연훼손하는 일은

 없를거라 적혀 있습니다."

 앞쪽에 있는 지적 도근점을 확인해두고 계속 이어갑니다...

 부드러운 내림길이 이어지며...

 

 "산림천이조사구" 안내판을 지나...

 완만하게 내려서니...

 

 "구룡령옛길정상"에 도착합니다...

 좌측은 명개리, 우측은 양양으로 내려서는 등로가 있는 사거리안부이고...

 각종 안내판과 이정표, 통나무벤치가 있는 쉼터이드라~

 잠시 숨돌리고 출발~

 

 돌계단 로프 오르막을 짧게 올라섰다가...

 짧은 로프내리막을 내려서고 다시 오르면...

 

 개념도상 1121m봉에 오르고...

 군용 관측소푯말이 있고, 이정표에 우측으로 양양으로 내려서는 등로가 있는 삼거리갈림봉이고...

 갈전봉 2.4km, 구룡령 40분...

 

 1121m봉에서 내려서면 제법 가파르게 내려서다가...

 

 다시 완만하게 오르내림으로 이어간후 산죽길도 나오고...

 

 다시 완만하게 오름을 오르니...

 

 오름의 끝 봉우리 직전에서 우측으로 방향이 꺽이며 통나무의자와 이정표가 나옵니다...

 구룡령 2.2km, 갈전곡봉 2.0km...

 

  내림길이 쭈~욱 이어지더니...

 "추락주의" 안내판이 나오면서 우측으로 조망이 살짝 트이고...

 

 갈전리마을과...

 우측으로 지난구간의 진고개-구룡령구간의 마루금이 보이드라~

 

 급내림이 이어지더니...

 계속해서 돌로 정비된 급경사 내림길로 내려섰다가 이후 완만하게 오름을 이어가고...

 산죽길을 지나 등로우측에 바위구간을 지나 개념도상 1066m봉은 무명봉은 휘리릭 지나치고...

 다시 내림을 이어와 무명봉하나늘 우회해서 진행하니...

 

 차츰 완만해 지며...

 등로 우측으로 시약가 약간트이며 흐린날씨로 일출은 보여주진는 않지만

 지난구간의 약수산이라도 빼꼼히 보이더라~

 완만하게 오름을 이어 오르니...

 

 무명봉 정상에 서고...

 

 무명봉 바로 아래에...

 이정표가 나오는데, 이정표 기둥에 "정상"이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어디 정상을 말하는지 모르겠고...

 우측으로 희미하게 갈전약수터로 내려서는 등로가 있고...

 이정표따라 내려서니 다시 오름길로 이어지고...

 

 넌 누군데 길을 막아서 누워 있는냐?

 갈전곡봉에 다가서려는듯 로프 길이 나오면서 점점 더 가팔라졌다가...

 로프가 없어지면서 급경사가 완만해지면서...

 

 드디어 이번구간의 최고봉인 갈전곡봉에 올라섭니다...

 짐보따리를 풀어놓고 후미가 도착할때까지 휴식을 취하며 둘러보니...

 이정표 좌측으로 가칠봉으로 이어지는 삼거리 갈림봉이드라~

 

 갈전곡봉에 대한 안내문도 있고...

 

 가장 높은 이름을 가진 봉우리이건만 정상석은 초라하기 그지없고...

 이번구간에 있는 처음이자 마자막 정상석이었드라~

 어쨌건 인증샷 한방 남겨두고...

 

 이번구간의 날머리 조침령까지는 17.05km... 

 휴식을 마치고 갈전곡봉에서 내려섭니다. 완만한 내림길이 잠시 이어지다가...

 

 로프 급경사 내림길로 점점 가팔라지고...

 

 내림길에 조망이 살짝트이면서 설악산 대청봉이 희미하게 보이고...

 

 로프내림은 급경사 통나무계단길로 이어지고...

 내림길을 제법 길게 이어 내려오니...

 

 특징없는 안부로 내려섰다가 다시 오름으로 이어져 가고...

 

 능선봉에 오르니...

 나뭇가지 사이로 가야할 1107.4m봉이 버티고 서 있드라~~

 산죽길과 함께 오름길이 시작되더니...

 

 급경사 된비알의 통나무계단을 오르니...

 

 별다른 특징은 없고 통나무의자와 대간표지기가 반겨주는 1107.4m봉에 오릅니다...

 

 특별히 조망은 없지만...

 그나마 나뭇가지 사이로 가야할 마루금과 설악산 대청봉이 시야에 들어오드라~

 

 10여분 휴식을 마치고...

 다시 내려갑니다...

 

 얼마간의 내림길이 이어지다가...

 서서히 다시 오름길을 올라서니...

 

 4등삼각점(현리426)이 있는  1016m봉에 오릅니다...

 이번 구룡령-조침령구간을 통틀어 유일하게 조망이 트이는 구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돌아보니...

 

 우측으로는 구룡령으로 이어 오른는 도로와 약수산이 조망되고...

 

 구불구불 양양에서 구룡령으로 오르는 도로를 땡겨보고...

 

 방금 지나왔던 1107.4m봉과 좌측으로 갈전곡봉도 보이고...

 

 좌측으로는 아침가리골 너머로 인제쪽 산그리메가 멋지드라~~

 

 그러나 아쉽게도 가야할 방향의 조망은 잡목으로 보여주질 않드라...

 

 조망을 마치고 1016m봉에서 내려갑니다...

 쭈~욱 내려섰다가...

 

 올라가고...

 다시 내려섰다가 올라섬을 반복하니...

 철쭉군락을 만나고...

 잠시 오르니...

 

 통나무의자가 있는 무명봉을 통과하고...

 다시 내려서면...

 

 통나무계단길로 이어지며 내려가고...

 다시 완만하게 올라서 무명봉을 하나 넘어 내려서 완만하게 이어지다가...

 

 다시 봉우리를 향한 통나무계단 오르막을 낑낑거리며 오르니...

 

 이번에도 통나무의자가 있는 무명봉에 올라섭니다...

 곧바로...

 

 다시 내려갑니다...

 등로도 그렇고 봉우리에 올라봐야 별다른 특징이 없으니 그저 올랐다 내렸다하는

 반복된 표현만 나옵니다...ㅋㅋ

 

 내림길에 나뭇가지 사이로 진행해서 가야할 마루금이 조망되고...

 이번에는 내림길이 제법 길게 이어집니다...

 그리고는 다시 올라서 능선봉을 하나 지나니...

 

 다시 내림...

 내림길에 나뭇가지 사이로 왕승골갈림길을 지나 올라야 할 968m봉이 조망되고...

 

 제법 가파른 내림길이 이어지더니...

 

 개념도상 왕승골갈림길에 도착합니다...

 백두대간안내판과 거리정보가 없는 이정표, 통나무의자가 있는 쉼터 안부입니다...

 좌측으로는 조경동, 우측으로는 왕승골로 내려서는 등로가 확연하고...

 후미가 속속히 도착하고 아침밥상을 차립니다...

 

 아침식사와 함께 긴 휴식을 마치고...

 뒷자리 정리는 말끔히 하고 다시 대간길을 이어갑니다...

 

 왕승골갈림길을 지나 무성한 산죽길을 지나고...

 완만하게 오름길이 이어지고...

 

 오르막을 올라...

 약10여분후 봉우리에 도착하니 봉분1기(평해손씨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높은 산골짜기 봉우리에 어떤 사연이 있길래 묘지를 써 놨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묘지 주변으로 둥글레, 왜제비꽃, 노랑제비꽃 야생화가 천상의 화원을 만들어 봉분의 주인과 함께

 노닐고 있는듯 하드라~~

 야생화 사진 몇장 박아두고 바로 출발합니다...

 

묘지봉을출발해 짧게 내려섰다가 다시 오름길에 암봉을 지나고...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지며 능선봉우리를 지나고...

 다시 내림길...

 

내림길에 가야할 진행방향으로 봉긋한 쌍봉이 눈에 들어옵니다...

 

내림길이 끝나고 다시 통나무계단 오름...

 

통나무계단 끝을 오르니 쌍봉의 우측 봉우리는 오르지않고...

 우측 봉우리의 옆구리를 거쳐 곧장 좌측 봉우리로 진행이 됩니다...

 

다시 무성한 산죽길이 이어지다가...

 

왼쪽봉우리 오르기 직전에 통나무의자와 이정표가 나오고...

 

곧바로 쉼터들 지나자마자 왼쪽봉우리 정상에 오르는데...

 지도를 보니 개념도상 968m봉으로 표식을 알아볼수 없는 납작한 삼각점이 박혀 있습니다...

 

후미를 기다리며 잠시 숨돌리고...

 진행방향으로 가야할 1020m봉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후미가 도착하고 바로 내려섭니다...

 

내림길은 짧게 끝나고, 다시 오름길...

 오름길에 좌측으로 인제방향의 산군들이 살짝 보이드라~~

 

통나무계단 오름길이 짧게 이어지더니 조그만 공터봉에 오르고...

 다시 짧게 내려섰다가 완만하게 오름길이 이어지다가...

 

고도를 한껏 올리려는듯 제법 경사가 있는 통나무계단길이 다시 나오고...

 

통나무계단의 경사가 심해 계단이 끝나면 1020m봉이 나올줄 알았지만...

 

 여전히 계속해서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지고...

 

대간표지기가 잔뜩 걸려있는 공터무명봉에 오르니...

 앞쪽 잡목사이로 드디어 1020m봉이 버티고 서 있는것이 보이드라~~

 

 공터무명봉에서 내려섰다가...

 다시 완만하게 오르니...

 

 1020m봉에 도착을 합니다...

 주변 잡목으로 조망은 없고 땅바닥에 약간의 돌들을 보니 옛 헬기장 흔적이 있습니다...

 개념도상으로는 표시가 되어있지 않은 봉우리이나 이번구간의 거의 중간지점에 있는 봉우리 입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벌써 이번구간의 중간을 지나고 있드라~~

 

10여분 숨돌리며 우덜 산악회 표지기도 한장 메달아 놓고...

 다시 대간길을 이어가기 위해 1020m봉에서 내려섭니다...

 

내림길이 쭈~욱 이어지며...

 돌로 정비된 계단길도 나오고...

 

 내림길이 길게 이어지다가...

 

 연기리골갈림길에 내려섭니다...

 통나무의자와 이정표가 잇는 쉼터안부이고...

 좌측으로 연가리골샘터가 있다고 하는데 날도 안덥고 물도충분하니 눈길만주고

 10여분 휴식을 취하고 다시 출발합니다~

 

특징없는 완만한 오름길이 쭈~욱 이어지면서...

 

개념도상 956m봉에 오르니...

 등로우측에 군삼각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삼각점만 확인하고 바로 내려섭니다~~

 

956m봉이후 완만한 등로가 짧게 이어지더니...

 

이내 로프급경사 내리막이 쭈~욱 이어지고...

 

 내림길에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1061m봉이 병풍처럼 길게 드리우고 있드라~

 

 내림길의 끝트머리에 비박흔적이 있는 공터를 지나고...

 

 다시 로프 오름이 나오면서...

 완만하게 오르내리며 고도를 조금씩 높여가더니...

 

 휘어져 자란 나무가 있는 제법 넓은 공터가있는 무명봉에 오르고...

 

 다시 완만하게 내려서면...

 통나무의자가 있는 쉼터안부에 도착합니다...

 쉬지않고 패스~~

 

 쉼터를 지나자 1061m봉을 향한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되고...

 간간히 멧선생들이 다녀가 뭘 먹고 갔는지 땅바닥이 온통 파헤쳐져 있고...

 

 오름길에 우측으로 약간의 조망이 트이면서...

 양양에서 구룡령으로 오르는 56번 도로가 내려다 보이드라~

 

 가파른 통나무계단 오르막도 올라서야 하고...

 

 통나무 계단을 지나 올라 조금씩 도도를 높이려는듯 완만하게 오르막이 쭈욱 이어지지만...

 오름길 주변이 온통 야생화 천지이니 천상의화원에 와 있는듯 황홀함을 느끼며 걸으니...

 쭈~욱 이어지는 오름길도 지루하지가 않드라~~

 

 드디어 수많은 대간표지기가 나오면서 1061m봉에 도착했음을 알려줍니다...

 1061m봉 역시 봉우리주변 잡목들로 아무런 조망이 없고...

 바로 내려서면...

 

 곧바로...

 통나무의자가 있는 쉼터가 있습니다...

 후미가 도착할때까지 20여분 쉬어가며 지도를 보며 다음 행선지를 확인하고...

 다시 출발합니다...

 

 완만하게 내림길이 제법 길게 이어지다가...

 

 로프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서...

 평퍼짐한 안부로 내려섰다가...

 

 다시 오름길로 이어지고...

 완만하게 오름길을 계속해서 이어 오르니...

 

 955m봉에 올라섭니다...

 통나무의자와 거리표시가 없는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갈림봉으로 좌측으로도 희미한 등로가 있드라...

 조침령방향의 이정표는 떨어져 나가 통나무의자에 돌로 잘 고여놨드라...

 급경사 오르막없이 쉽게 올라왔으니 바로 내려갑니다...

 

 로프 급경사 내림길을 내려서고...

 

  급내림이 이어지면서 정비된 돌길도 나오고...

 

 내림길이 차츰 완만해지면서 통나무의자가 있는 안부로 떨어집니다...

 오늘구간은 별다른 특징도 없이 오르내리며 쉼터가 될만한 곳에는 어김없이 통나무의자가 있드라~~

 

 통나무의자 안부쉼터를 곧바로 지나올라서니...

 봉의 느낌이 거의 없는 능선봉에 오르고...

 이후...

 

 완만한게 내림길이 계속해서 쭈~욱 이어지고...

 

 앞쪽에 다시 통나무의자가 보이면서 바람불이삼거리에 도착합니다...

 백두대간안내판이 있는 쉼터안부이고...

 언제나 그랬듯이 후반부에는 돌바위대장님표 족발을 꺼내 남은 이슬이와 함께 한잔씩 곁들이며

 긴휴식에 들어갑니다...ㅎ

 

 휴식을 마치고 다시 출발합니다...

 준비해온 개념도를 보니 이제 조침령까지는 불과 두어시간 남아있고, 급경사 오르내림도 거의 없는

 구간만 남아 있기에 편안하게 진행이 예상됩니다...

 잠시 오르막길이 이어지다가, 내리락오르락을 거쳐...

 

 역시나 거리표시 없는 이정표가 있는 안부사거리에 내려서고...

 좌측으로는 진동리, 우측으로는 황이리로 내려서는 하산길이 있는 사거리 안부입니다...

 바람불이삼거리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했으니 이정표에 눈길만 주고 계속 진행합니다...

 

 제법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고...

 

 차츰 완만해지며...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진행이 되고...

 등로 주변이 온통 철쭉밭으로 철쭉꽃 보는 재미에 막판 발걸음을 가볍게 해 줍니다...

 

 완만하게 오르내리며...

 두번째 능선봉우리를 지나고...

 

 곧이어...

 통나무의자 2개가 있는 쉼터봉에 도착하고...

 개념도상에 표시가 되어있지 않은 830m봉이라고 합니다...

 쉬지않고 계속 이어가면...

 

 고도를 낮추려는듯 내림길이 잠시 이어지고...

 

 내림길은 곧바로 오름길로 이어지더니...

 

 그렇게 어느 무명봉에 오르니...

 머리를 뒤로 젖혀야 보일까말까하는 키다리 이정표가 있습니다...

 까마득한 이정표를 올려다 보고, 이정표 기둥을 본니 조침령까지는 이제 2.6km 남아있다고 합니다...

 

 키다리 이정표를 지나자 가파르게 내려가며...

 가야 할 다음구간의 마루금과 설악산 귀떼기청봉-대청봉에 이르는 산그리메가 보입니다...

 

 내림길이 고도를 낮추며 산죽과 함께 제법 길게 이어지고...

 

 다시 등로앞쪽에 봉우리하나가 나타나며 오름길로 이어집니다...

 

 그렇지만 생각했던것과는 달리...

 오름길은 완만하게 이어지며 오르니...

 

 개념도에는 없는 군삼각점이 박혀있는 720.7m봉에 오릅니다...

 별다른 특징이 없으니 삼각점만 확인하고 바로 내려섭니다...

 

 720.7m봉에서 2~3분여 내려서니...

 다시 키다리 이정표가 나오는데 이정표기둥에 "쇠나드리"란 글씨가 적혀 있습니다...

 개념도를 보니 옛 조침령인 쇠나드리고개에 도착하고...

 이정표만 확인하고 다시 출발합니다...

 

 완만하게 오름길을 이어오다가...

 얘는 왜 길을 가로막고 있는것인감?

 

 다시 철쭉터널 등로를 지나면서...

 

 거의 평지수준의 등로가 이어지다가...

 

 완만하게 오름을 이어오니...

 로프급오름을 오르면, 그래도 산행 막판의 오름은 나즈막해도 힘에 버겁게 느껴집니다...

 

 낑낑거리며 오르니...

 바위를 지나 대간표지기만 걸려있는 무명봉을 지나고...

 다시 봉우리에서 내려서자...

 

 완만하게 이어가는데...

 우측으로 약간의 조망이 트입니다...

 

 이번에도 지난구간 약수산과 구룡령으로 이어지는 56번 도로가 아직도 시야에 들어옵니다...

 

 계속해서 부드러운 오르내림의 등로가 이어지고...

 봉우리같지 않은 능선봉을 하나 더 넘어서고...

 

 계속해서 완만하게 쭈~욱 이어오다가...

 내려서니...

 

 생태보존목재데크 이동통로가 나오면서...

 특징없는 오르내림으로 지루했던 이번 대간길의 종점을 알리고 있드라~

 

 목재데크 좌측 아래로는 인제군 진동리방향 조침령터널 쪽이 내려다 보이고...

 

 목재데크이동통로를 통과해서 나오자...

 조침령 터널위 비포장임도에 도착합니다...

 좌측은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인제군 진동리쪽 조침령터널 입구쪽이고...

 우측은 조침령표지석과함께 다음구간 들머리가 있는 양양군 서림리쪽입니다...

 3년전 33구간 산행때 폭우로 제대로 보지 못한 조침령 표지석을 확인하기 위해 우틀합니다...

 

 조침령터널 주변을 로드뷰로 캡쳐해보니...

 조침령터널위 좌우 임도길이 확연히 들어나 보입니다...

 

 조침령표지석을 확인하기 위해 우측 임도를 따르면...

 잠시후 강수량측량시설이 나오고...

 

 곧이어...

 임도 좌측으로 헬리포트가 나오고...

 

 그리고 다시...

 작은조침령 표지석과함께 쉼터가 나오고...

 이표지석은 1983년에 3군단 공병여단에서 임도를 내면서 세웠다고 적혀있습니다...

 

 작은조침령 표지석을 지나자 마자 곧바로...

 드디어 오늘산행의 최종날머리 조침령에 도착합니다...

 산림청에서 세워 둔 대형크기의 조침령표지석이 있고...

 

 백두대간 안내문도 있고...

 개인적으로 남한 9정맥중 6개째 진행하고 있습니다...

 

  표지석옆에 다음구간 들머리와 입산통제 안내판이 있습니다...

  3년전에 폭우와 칠흑같은 야간때라 그랬는지 지나갔는데도 도통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ㅋㅋ

 

 표지석 뒷면에는 북부지방산림청에서 세웠다는 안내문이 있고...

 

 한방박히고...

 대원님들 개인 사진과 단체사진도 남기고...

 언제다시 찾을지 모를 조침령을 떠납니다...

 

 생태보존목재데크가 있던 곳으로 다시 되돌아오고...

 

 임도를 따라 쭈~욱 내려가면...

 약1.6km의 짧지 않은 거리를 탈출해서 내려가야 합니다...

 

 조침령터널 입구쪽 양양군 서림면 방향...

 타고갈 버스가 있는 조침령터널 입구에 도착하며 최종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우측에 조침령터널 관리사무소가 있고...

 

 조침령 인제군 진동리 방향...

 

 반사경에 오랜만에 셀카놀이도 해보고...

 짐보따리 정리하고 곧바로 버스에 오르고...

 

 조침령에서 7~8분여 내려오니 진동리계곡 가기전 도로우측에 작은 계곡물이 흘러 나오는걸 발견하고...

 계곡 뒤로 들어서 여장을 풀고 뒷풀이에 들어갑니다...

 참여 인원이 적어지다보니 비용절약을 위해 뒷풀이도 남은 음식으로 직접 해 먹습니다...

 라면과 남은음식 잡탕으로 먹는 이슬이 일잔이 식당에서 먹는것 보다 더 맛났다는...ㅎ

 55분여의 긴 휴식과 뒷풀이를 마치고 버스에 올라 비몽사몽~

 긴연휴 기간 인데도 왜그리 차라 밀리는지 느지막이 부평에 도착하드라~~

 

 오늘도 32구간을 무탈하게 산행을 마친 8명의 대원님들과 단체 인증샷으로 마무리를 하며...

 이제 졸업까지는 4구간 남아 있습니다. 백두대간의 마지막 진부령에서 졸업하는 그날까지 무탈산행

 이어가 함께하기를 기원하며 산행기록을 정리합니다...

 

 

 

구룡령[九龍嶺]

2007년 12월 17일 명승 제29호로 지정되었다. 산림청이 소유하고 양양군이 관리한다. 해발 1,013m. 양양

과 홍천을 연결하는 옛길로, 양양과 고성 지방 사람들이 한양을 갈 때 주로 이용하였다고 한다.

 

 

백두대간이 지나는 길목으로서 용이 구불구불 휘저으며 하늘로 올라가는 것처럼 아흔 아홉 구비를 넘어간

다고 하여 구룡령이라고 부른다. 또 고개를 넘던 아홉 마리 용이 갈천리 마을에서 쉬어 갔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라는 이야기가 전한다.
고개 정상에서 양양군 서면 갈천리
와 홍천군 내면 명개리로 행정구역이 나뉜다. 정상에서 양양 쪽을 보면

서북쪽으로 방태산이 있고, 홍천 쪽으로 돌아서면 남동쪽으로 오대산이 자리잡고 있다.
구룡령의 백두대간
은 조침령에서 구룡령을 거쳐 진고개로 이어지는데, 구룡령과 조침령 사이에 고갯길의

모습을 원형 그대로 지닌 옛길이 남아 있다. 옛길은 노새와 사람이 수월하게 오를 수 있도록 완만하게 이어

져 있다. 이 길은 일제가 여러 임산물과 광물자원을 수탈해가기 위해 산허리를 깎아 길을 새로 놓은 이후

대부분 잊혀졌으나, 갈천리 주민들의 노력으로 복원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고갯길 곳곳에는 솔반쟁이, 묘반쟁이, 횟돌반쟁이 등 다양한 사연을 지닌 독특한 지명들이 남아 있고 희귀

한 야생화와 약초, 버섯 등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위장병에 효험이 있는 갈천약수, 산골 분교의 정취를 지닌

갈천분교, 미천골자연휴양림 등의 명소들도 있다. 

 

 

갈전곡봉[葛田谷峰]

강원 인제군 기린면(麒麟面)과 양양군 서면(西面)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 1,174m. 가칠봉(1,240m)·사삼봉(私參峰:1,322m)·응봉산(鷹峰山:1,016m) 등과 함께 태백산맥의 일부

를 이룬다. 또한 소양강의 지류인 방대천(芳臺川)을 비롯하여 계방천(桂芳川)·내린천(內麟川) 등의 발원지

를 이루고 있다.

 

 

조침령[鳥寢嶺]

강원도 양양군의 서부에 위치한 고개이다. 서면 서림리와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의 경계를 이룬다. 최근에

고개 밑으로 터널이 개통되었으며, 고개 정상에 조침령(鳥寢嶺)이라는 표지석이 설치되어 있다. 조침은

"높고 험하여 새가 하루에 넘지 못하고 잠을 자고 넘었다."고 하여 유래된 지명이라고 전해진다. 『여지도

서』 양양도호부에 "조침령(阻沈嶺)은 부 서쪽 45리에 있다. 소동라(所冬羅)의 남쪽 지맥으로 기린(麒麟)

과 경계를 접한다."고 수록되어 있다. 또 조선 후기 고지도에는 대체로 부의 서쪽 경계 지역에 표현되어 있

는데 『해동지도』, 『광여도』에는 조침령(阻枕嶺), 『1872년지방지도』에는 조침령(阻沈嶺), 『청구도』

에는 조침령(曺枕嶺)으로 한자가 지도마다 다르게 되어 있다. 『조선지지자료』에는 서면 서림리에 영치현

명으로 조침령(鳥沉嶺, 죠침영)이 수록되어 있다. 과거의 지명을 그대로 해석한다면 대체로 고개가 "험하

고 막혀 있다."는 의미인데 세월이 흐르면서 오늘날의 한자 지명으로 재해석된 것으로 보인다.

 

 

 

 

 

[2014년 5월 13일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