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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 9정맥♠/백두대간(完走)

백두대간 20구간 작은차갓재-저수령

by 재주니 2013. 3. 12.

백두대간 20구간 작은차갓재 - 저수령

 

산행지 : 백두대간 20구간 작은차갓재 - 저수령 (문경시 동로면~단양군 대강면)

누   가 : 인천조아산악회 백두대간팀과 함께...

언   제 : 2013년 3월 2~3일 토/일요일 (무박산행)

날   씨 : 새벽맑은후 안개, 아침약간의 박무, 오후 맑은날씨...

산행거리 : 약 13.0km (대간누적 : 338.3km), 접속 1.1km/탈출거리없고...(오늘 총 걸은거리:약14.1km)

               (백두대간 산행 총누적거리 : 약369.3km)

산행시간 : 10시간 35분 / 접속,휴식,식사시간 포함 (누적 : 176시간 39분)

 

산행일정 : 부평역발(00:04)-중부내륙고속도로/괴산휴게소(02:17~02:50)-안생달마을도착(03:34)

                안생달출발(04:08) - 작은차갓재/들머리출발(04:34) - 묏등바위(05:49) - 황장산(06:08)

                - 황장재(07:00) - 1004봉(08:10) - 928봉(09:08) - 헬기장(09:29~10:50) - 벌재(11:06)

                - 돌목재(12:01) - 문복대(13:14) - 장구재(14:19) - 저수령/날머리(14:43) 

                - 뒷풀이장소이동및뒷풀이(15:10~16:40)

                고향집손두부발(16:41)-영동고속도로/여주휴게소(18:25~18:39)-부평착(20:02)

                                 

교통편 및 산행비 & 경비

      집-부평역 시내버스 : 1,100원

      부평역 관광버스탑승 왕복산행비 : 40,000원 

      부평역-집 시내버스 : 1,100원

      --------------합 : 42,200원 (누계 : 951,350원)

 

 

★ 산행기록 및 주의구간 정리 ★

- 작년 12월 19구간에서 중도 탈출한 이후 3개월만에 대간길에 들어갑니다. 그동안 대간을 함께했던

   4050인천산악회가 내분과 갈등으로 분방을 하면서 대간길 계획이 지연이되었고, 홀산으로 진행을

   할까말까 고민을 하던차에...

- 그동안 대간길을 함께했던 대원들이 다시 모여 조아산악회를 만들면서 끊어졌던 대간길을 이어갈수

   있음이 다행이고, 산방의 시끄러움이야 어느 산악회나 있기에 그저 산이 좋아 산을 찾는 나로서는

   좋은분들과 다시 대간길 이어갈수 있는것에 그저 감사를 드릴뿐...

- 오늘 대간길 마루금은 약13km로 대간길중 짧은 거리로는 세번째로 짧은 구간이지만 작은차갓재~

   벌재구간이 출입금지 구간이고 황장산 주변 구간이 암릉 로프구간이 많고 알바구간도 세군데나 있어

   선답자 산행기 꼼꼼히 검토하고 단단히 준비아여 집을 나서고...

- 출발지 부평에 도착하니 석달만에 만나는 대원님들 무지 반갑고, 처음뵙는 대원님들도 인사받으며

   오늘산행 구간 설명 듣고 꿈나라에 다녀오니 안생달마을 입구에 도착하고 있더라...

- 날씨가 아직은 쌀쌀해서 그런지 버스안에서 산행준비하고 내려와 간단히 몸풀며 통성명하고 출발전

   안생달 마을 둘러보니 19구간에서 중도 탈출하는 바람에 안생달마을을 낮에 보지 못해 생소하드라...

- 안산다리앞에서 이정표따라 산행을 시작해 약25분여 오르니 20구간 들머리 작은차갓재 삼거리 안부

   에 도착하여 잠시 숨돌리고 우틀하여 본격적인 대간 마루금 이어가기를 시작하고...

- 헬기장-잣나무조림지를 지나 오름길을 극복해 암릉구간 2곳을 지나 오르니 좌측에 암봉을 두고 직우

   틀 진행하여 묏등바위와 마주하고, 낑낑대며 묏등바위를 올라 암반구간을 지나자 마자 다시 열공바위

   난간을 로프잡고 통과하여 능선길을 지나니 이내 황장산 정상에 오르고...

- 황장산을 내려서 안부세개를 오르내리며 지난후 감투봉을 우측에 두고 로프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서니

   황장재에 도착하고 다시 오르막을 오르니 헬기장흔적이 있는 암반공터와 985m봉을 차례로 오르면서

   시야가 트이면서 주변 조망이 멋진 그림으로 다가 오더라...

- 985봉을 내려서면 또다시 로프급내림을 조심해야하고, 다시 오름을 극복해 1004m봉에 올랐으나 치마

   바위 조망은 안개로 보지를 못하고 오르내림을 이어가며 860m봉 갈림길에 도착하고...

- 국공파들이 표지기를 제거해 놓는바람에 직진했다가 돌아오는 약간의 알바를 하고 860m봉에서 직우

   틀 급경사를 내려서 폐백이재를 지나 다시 오르고 무명봉-923m봉을 지나 다시 알바주의 봉우리인

   928m봉에서 직우틀해서 편안한 내림길을 줄기차게 내려서고...

- 간간히 보이는 시멘트 말뚝을 지나 내려서니 시멘트포장 헬리포트에 도착하고 시산제 및 아침식사를

   하며 1시간20여분의 긴 휴식을 취하고 다시 출발하여 벌재로 내려서기 직전 ㅏ삼거리 갈림길에서 우

   틀해서 시멘트수로따라 내려서니 벌재에 도착하더라...

- 벌재에서 15분여 휴식을 취하고 문복대안내문 뒤로이어지는 오미자길을 따라 우틀 진행해서 오르고

   이정표 2개를 지나 꾸준히 오르니 다시 이정표가 있는 개념도상 923m봉에 오르고...

- 923m봉을 출발해 내림을 내려서 돌목재를 지나 33분여를 꾸준하게 오름길을 극복해야 1020m봉을 지

   날수 있고, 1020m봉을 내려서니 문봉재 안부로 내려서고 다시 오름길을 올라 봉우리 4개를 오르내리

   며 진행을 하니 문복대 정상에 도착하더라...

- 문복대를 내려서 암릉구간을 오르내리고 ㅓ갈림길을 지나 오르내리니 쇠파이프터널 오미자길을 지나

   내려서 옛저수령길이 장구재 임도로 내려서고...

- 다시 오르막을 오르니 용두산 갈림봉인 무명봉에서 직좌틀 내리막을 내려서 이정표와 해맞이제단석을

   이따라 지나 내려서니 오늘산행 날머리 저수령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무리 하게 되더라...

- 오늘산행 주의구간

   - 1004m봉을 지나 약20여분후 삼거리 갈림봉인 860m봉에서 직우틀 급내리막을 내려서야 하고, 폐백

      재로 내려섰다 923m봉 전망봉을 지나 약5분여후 928m봉 갈림길에서 직우틀해야 진행해야 함.

      860m봉/928m봉 모두 직진방향 등로가 뚜렷하고 국공파들이 표지기를 거의다 제거해 놓아 직우틀

      방향 찾기기 쉽지 않으니 주의해서 진행해야 겠더라...

   - 벌재 내려서기전 헬기장에서 약3분후 ㅏ갈림길에서 우틀해서 내려서야 함. 여기도 표지기가 두어개

      밖에 없어 주의해야 하고 직진해서 내려서면 벌재 감시초소에 내려서니 주의해야 하겠고...

   - 장구재를 오르면 이장흔적 봉분이 있는 마지막 봉우리 용두산 갈림 무명봉에서 직좌틀 내리막을

      내려서야 함. 봉분흔적을 보고 가다보면 무심결에 직진할수 있으니 주의해야 겠더라...

- 오늘 대간길은 작은차갓재-황장산-감투봉-1004m봉까지는 암릉과 로프급경사 오르내림이 심해 산행

  진행에 지체가 많았으나 985m봉에서의 그림같은 조망이 힘든 산행에 조금은 위안이 되었고, 벌재를

  지나 문복대 오름가지의 지겨운 오름길이 힘이 들었고, 벌재에 내려서기 전 알바주의 3구간 모두 작은

  알바를 하며 재미있게 진행이 된 기억으로 남는 대간길이었으며 3개월 만에 재개된 대간길도 무탈하게

  마칠수 있음에 감사를 드리며 산행기록을 남깁니다.

 

 

 

 

 

 

 ◈ 20구간 산행 개념도     

 작은차갓재-황장산-황장재-치마바위-928봉-벌재 구간지도

 

 벌재-돌목재-옥녀봉-문봉대-저수령 구간지도 

 

  

★ 산행 상세 일정 ★

- 23:25  집출발

- 00:04  부평역출발 산악회관광버스

- 02:17~02:50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휴게소 / 휴식및간식

- 03:34  안생달 마을 도착 / 산행준비

- 04:08  안생달 마을 출발 / 산행시작

- 04:16  출입통제무인안내방송탑

- 04:33~04:37  작은차갓재 / 20구간 들머리 / 이정표, 황장산 방향 산행시작

- 04:39  헬기장

- 04:48  첫번째 암릉

- 04:55  두번째 암릉

- 05:00  돌탑

- 05:22~05:32  좌측암릉 / 직우틀진행

- 05:49  묏등바위

- 05:57  열공바위

- 06:08~06:16  황장산 / 정상석,삼각점

- 06:30  로프구간

- 06:47  감투봉 / 우회

- 07:00  황장재

- 07:10  조망암봉

- 07:20  985m봉

- 08:10  1004m봉

- 08:30  860m봉 / 삼거리갈림봉, 직우틀내림

- 08:50  폐백이재

- 09:03  923m봉 / 전망봉

- 09:08  928m봉 / 직우틀

- 09:29~10:50 헬리포트 / 시산제 및 아침식사

- 10:55  ㅏ삼거리 / 우틀진행

- 11:06~11:20  벌재

- 11:29  이정표

- 11:48~11:54  823m봉 / 이정표

- 12:01  돌목재

- 12:11  안부공터

- 12:34  1020m봉

- 12:44  문봉재

- 13:14~13:33  문복대 / 정상석

- 13:49  무명봉

- 14:05  ㅓ갈림길 / 직진진행

- 14:19  장구재 / 임도

- 14:29~14:35  용두산갈림봉 / 봉분흔적 / 직좌틀내림

- 14:42  해맞이제단석

 

- 14:43  저수령 / 20구간날머리 / 표지석,팔각정,폐업휴게소및주유소

- 14:44~15:09  후미조 대기 및 이동 준비

- 15:10~15:40  뒷풀이 장소 이동 / 고향집손두부식당

- 15:40~16:40  고향집손두부식당 뒷풀이

- 16:41  고향집손두부 식당 출발

- 18:25~18:39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

- 20:02  부평도착 / 시내버스타고 집으로~

 

 

◈ 산행 사진 ◈ 

 안생달마을 도착...

 문경시 동로면 생달리로서 901번 도로에서 마을이 황장산쪽 안쪽에 있어서 안생달이라 부르는갑드라...

 문경시 점촌동 점촌터미널에서 안생달마을버스 종점까지 들어오는 시내버스도 있다고 하니 홀산꾼은

 참고하시길~~

 안생달마을 끝까지 포장도로가 나있어 버스가 올라오고, 산행준비하고 빙둘러 통성명하고 출발~

 

 

 바로 위쪽에 안산다리와 이정표가 나오고...

 해발 548m 표고와 "안생달" 표식만이 있고 방향판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어요~

 차갓재는 안산다리건너 좌측으로 올라야 하고...

 우덜이 진행할 작은차갓재는 우측방향 콘크리트 포장도로따라 진행...

 

 밤에 사진 찍어놓으니 당췌 알수가 없어...

 어느 산님의 산행기에서 안생달마을 아침풍경 사진을 퍼와보니 요렇게 생겼드라...ㅋ

 

 콘크리트 포장도로따라 쭉 올라오고 "CAVE"라는 펜션단지를 지나자마자...

 "출입통제 무인안내 방송탑"과 "출입금지현수막"이 나오고...

 사람 지나갈때마다 센서가 인식을하고 출입금지 안내방송을 계속해 대니 오늘도 죄를 짓는 기분으로

 산행을 하는것 같아 찝찝혀요...ㅋㅋ

 여기부터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끝나고 본격적인 오르막 산행이 시작되고... 

 

 작은차갓재...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안부로 오늘 백두대간구간의 실질적인 들머리...

 무인감시안내방송탑을 지나 약17분여를 꾸준히 오르니 도착하드라...

 해발 816m와 작은차갓재를 알려주면서 황장산/대미산방향 모두 시간표시만 있고 거리표시가 없어요...

 잠시 숨돌리고 황장산을 향해 우틀진행 고고~~

 

 2분후 눈덮혀있는 헬기장을 지나고...

 

 헬기장을 지나자 마자 잣나무숲을 지나 계속 오름길...

 

 암릉구간을 지나고...

 낮에 보면 황장산 직전 묏등바위가 멋지게 조망된다고 하던데...

 

 오름길이 계속 이어지고...

 짙은 어둠에 숨소리만 거칠고 간간히 출입금지 현수막이 나타나고...

 

 두번째 암릉구간...

 안생달마을과 대미산이 멋지게 조망된다고 하지만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하현달만이 휘엉청 밝드라...

 

 작은 돌탑도 지나고...

 

 오름길 암릉구간 북사면에는 이렇게 백설이 하얗게 덮여있고...

 대간길엔 4월달까지는 아이젠을 필수로 챙겨 다녀야 것더라~~

 

 계속 이어지는 암릉길을 오르면...

 

 등로좌측에 커다란 암봉을 두고 마루금은 우측방향으로 꺽여지며 진행이 되고...

 잠시 휴식후 내리막을 짧게 내려섰다가 완만하게 오르면...

 

 직벽에 가까운 묏등바위와 마주하게 되고...

 살얼음이 살짝낀 미끄러운 바위를 로프를 잡고 낑낑 오릅니다...

 27명 대원중에 여성대원들도 많아 시간이 많이 지체되고...

 

 힘겹게 올라서 내려다 보니 미끄러운 얼음때문에 시간이 지체가 당연하겠드라...

 이후 평평하고 넓직한 암반구간을 지나니...

 

 열공바위에 도착하고...

 바위주위를 로프로 묶어놔 마치 공부하는 학생이 머리에 수건띠를 두르고 공부하는것 같다하여

 대간꾼들이 재미나게 붙인 이름이라 하는 전설이 있다하드라...ㅋㅋ

 

 열공바위 우측으로 로프를 잡고 조심스럽게 통과해야 하고...

 로프가 있다지만 발아래는 칠흑같이 어둡운 천길 낭떠러지 이니 살짝 살얼음있는 바위를 진행하려니

 로프를 잡은 팔에 힘이 잔뜩 들어가드라...ㅋㅋ

 열공바위를 지나 편안한 능선길이 잠깐 이어지더니 이내 황장산 정상에 서고...

 

 

황장산

경상북도 문경시 동로면의 북부에 있는 산.

높이는 1,077m이다. 월악산국립공원 동남단에 있는 산으로, 조선 말기까지 작성산(鵲城山)이라 불

렀고, 《대동지지(大東地志)》 《예천군읍지》 등에 그 기록이 남아 있다. 또 일제강점기에는 일

본 천황의 정원이라 하여 황정산(皇廷山)이라고도 하였으며 지금도 그렇게 부르기도 한다.

조선시대인 1680년(숙종 6) 대미산(大美山:1,115m)을 주령으로 하는 이 일대가 봉산(封山:나라에

서 궁전·재궁·선박 등에 필요한 목재를 얻기 위하여 나무를 심고 가꾸기에 적당한 지역을 선정하

여 국가가 직접 관리·보호하는 산)으로 지정된 데서 산이름이 유래하였으며, 그 이유로 황장봉산

이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다. 그 표지석인 황장산 봉산표석(경북문화재자료 227)이 인근의 명전리

마을 입구에 서 있다.

 황장산 정상 풍경...

 헬기장인 듯 커다란 공터에 정상석, 표식을 알수 없는 삼각점, 출입금지 안내판이 휑하니 있고...

 

 한방 박히고...

 잠시 휴식후 이내 황장산을 내려서고...

 

 급내림을 내려서고...

 첫번째 안부를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고...

 

 다시 로프구간...

 바위 옆구리를 로프를 잡고 통과하고...

 이후 잔설이 남아있어 미끄러운 칼바위 날등도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두번째 안부를 지나...

 

 오름길후...

 바위 봉우리 좌측 옆구리를 따르는 사이 멀리서 여명이 밝아오고 있드라...

 

 로프잡고 내려섰다가 세번째 안부를 지나고...

 다시 이내 오름을 오르니...

 

 감투봉...

 황장산을 지나 세번째 봉우리가 감투봉이라고 하는데...

 안부를 세개 지나 올라왔으니 감투봉으로 추정은 되는데 역시나 바위봉우리 좌측 옆구리를 따르고...

 감투봉 정상을 지나 내려서려면 위험한 내림길이있어 일반적으로 우회길로 진행을 하는갑드라~~

 

 감투봉 지나니 눈길에 급경사 로프길이 나와...

 잠시 정체가 이어지며 길게 내려서고...

 

 내려서며 올려다본 감투봉 바위가 아찔하드라~~

 

 황장재...

 글씨가 안보일 정도로 많이 훼손된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 안부...

 개념도를 보니 좌측 단양쪽으로 내려서는 등로가 있는듯 한데 사람다닌 흔적은 없드라...

 

 황장재를 지나 잠시 오르니...

 우측으로 시야가 트이며...

 

 멋진 조망이 연출되며...

 

 그동안 답답했던 가슴속을 시원하게 해 주더라...

 

 지나온 감투봉의 가파른 무시무시한 내리막과 좌측으로 뾰족하니 대미산이 빼꼼히 보이고...

 

 또 다시 잠시후...

 헬기장 흔적이 있는 넓직한 암반이 나오며 탁트인 시야가 발걸음을 멈추게 하드라...

 

 지나온 황장산을 보며...

 좌측으로 똑딱이를 돌려 봅니다...ㅎ

 

 안생달 마을쪽과 대미산...

 

 운해바다위 희미한 운달산...

 

 천주산-공덕산 방향...

 

 소백산 방향...

 

 985m봉...

 방금전의 넓직한 암반에서의 조망과 똑같은 시원스런 그림을 다시 보여주더라...

 

 천주산-공덕산의 이쁜 배경으로 한방 박히고...

 

 도락산-황정산 너머로...

 다음다음구간에 진행해야할 소백산구간 연화봉-삼형제봉-도솔봉까지 아련히 잡히더라~~

 

 가야할 폐백이재-1004m봉은 운무에 휘감기고...

 

 985암봉을 내려서니 또 다시 바위 로프구간을 내려서야 하고...

 잠시 정체가 이어집니다...

 

 얼음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바위가 장난이 아닙니다...ㅠㅠ

 

 잠시후...

 급경사 내림길이 이어지고...

 

 오름...

 무명봉을 하나 지나 내려섰다 다시 오르고...

 다시 내려섰다 오름을 극복하니...

 

 1004m봉으로 추정되는 봉우리에 올라서고...

 선답자 산행기에 보면 1004봉을 둘러싸고 치마폭 치마바위가 있다고 하던데

 박무와 몰려드는 안개때문에 볼수가 없으니 아쉬움으로 남드라...ㅠㅠ

 

 몰려드는 안개에 주변이 자욱하고...

 희미하게 보이는 천주산-공덕산은 산행 끝날때까지 따라 다니더라...

 

 1004봉에서의 보지못한 치마바위 조망을 아쉬움으로 남기고 다시 출발...

 내려섰다가...

 

 안부를 지나 다시오르고...

 

 출입금지 현수막이 가끔씩 나오고...

 계속 진행해 오지만 그 흔한 대간꾼 표지기가 안보이니 아마도 출입금지 구간이라 국공파들이 가끔

 현수막 정리도 하고 대간꾼들이 걸어 놓은 표지기도 다 떼어내며 정리하는갑드라...

 

 오른쪽에 무명암봉을 두고 옆구리를 진행하고...

 

 860m봉 갈림길...

 눈길에 직진하는 등로가 너무나 선명하니 한참을 직진했다가 선두대장의 빽신호에 다시 되돌아오고...

 우측으로 내려서는 등로가 희미할 뿐만아니라 그나마 달려있는 두어개의 표지기도 아래쪽에 있어 눈에

 보이질 않으니 당연히 알바하겠드라...

 벌재 내려서기 전까지 알바구간이 세군데 있다고 하는데 결국 첫번째에서부터 알바를 하고...

 알바구간이니 선답자들이 표지기 많이 달아놓고 갔을텐데 국공파들이 다 제거하지 않았나 싶고...

 다음은 985m봉에서 직우틀 해야하니 정신 똑바로 차리고 진행을 합니다...

 후답자들을 위해 우덜 표지기도 하나 잘보이는곳에 메달아 두고 다시모여 출발합니다~~

 

 급 내리막이 이어지고...

 그나마 남사면쪽에는 눈이 녹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덜하고...

 200여m 고도를 낮추며 무쟈게 내려서드라...

 

 폐백이재...

 1인용 텐트 두어동 칠만한 넓은 공터로 우측 동로면쪽으로 내려서는 등로가 뚜렷하고...

 직진해서 다시오르막 진행...

 

 폐백이재를 지나 짧게 된비알을 극복해서 무명봉을 하나 넘고...

 

 무명봉을 내려섰다가 다시 완만하게 오르막을 이어 오르니...

 

 개념도상 923m 전망봉으로 추정되는 봉우리에 서고...

 천주봉 방향이 희미하게 보이기는 하나 몰려드는 안개로 생각했던 것보다는 조망이 별로 안좋고...

 

 평지에 가까운 능선길이 쭈욱~ 이어지고...

 능선길에 쌓인눈과 녹은쪽의 높이 차이가 거의 1m가 넘고...

 올겨울에 눈이 많이 오기는 왔는가 봅니다...

 

 928m봉...

 약간의 오르막이 이어지는가 싶더니 우측으로 표지기 몇장이 보입니다...

 앞서간 선두그룹은 저만치 가고 있길래 빽하라고 콜을 보냅니다...

 정신차리고 진행했드니 이번에는 알바를 면하고...ㅋㅋ

 요럴땐 뒤에서 진행하는것도 좋아요...ㅎ

 다시 되돌아온 선두그룹따라 직우틀해서 내리막을 내려서고...

 

 928m봉을 지나니 편안한 내림길이 줄기차게 이어지고...

 

 약간의 오름길도 있지만...

 

 벌재까지의 300m가량 고도를 낮추려는듯 계속해서 내림길로 이어집니다...

 1004m봉을 지난 이후로는 오늘 암릉구간은 다 지나온듯 싶고...

 

 간간이 시멘트 말뚝이 나오더니...

 

 시멘트 포장이 된 헬기장에 도착하고...

 

 지나온 마루금이 잡목사이로 보이고...

 

 잡목 아래로 문봉대까지 가야할 마루금과 좌측으로 다음구간 진행할 촛대봉까지 조망되고...

 

 시산제 음식이 차려지고...

 올한해 백두대간길도 무탈을 바라는 마음으로 약식으로나마 시산제를 치루고...

 이어지는 아침식사까지 1시간20여분의 긴 휴식을 취하고...

 

 다시 출발...

 시멘트 말뚝은 계속나오고...

 벌재에서 지키고 있는 감시초소를 피해 내려서기 위해서는 헬기장을 지나 약3~4분후 삼거리갈림에서

 우틀해서 내려서야 하기에...

 

 조심조심 내러서며 우측을 보니 희미한 등로가 있고, 직우틀 진행해야하고...

 선두그룹은 또 직진했다가 다시 빽하는 수고를 합니다...ㅋㅋ

 

 차량소리가 들려오며 시멘트수로를 따라 내려서더니 이내 벌재에 내려섭니다...

 

 벌재 문경방향...

 도로에 내려서 좌틀해서 도로를 따르고...

 

 

벌재(伐峙, 伐嶺)
단양군 대강면과 문경군 동로면을 연결하는 고갯길이다.
해발고도가 640m 정도로 죽령보다는 평탄한 길이어서 신라의 적성 진출로로 주목되기도하였다.

동로면 적성리나 단양의 옛지명인 적성은 모두 벌재로부터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적성은 바로 벌재의 漢譯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단양읍 벌천리의 속칭이 벌내이고 벌내는 벌천리

앞을 흐르는 하천의 이름이기도 하다. 고개의 이름도 이것에서 유래되어 벌령,벌치,벌재라 하였고

이것이 고개 양쪽의 마을의 지명이 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벌재 단양방향...

 고갯길 상단에 생태통로조성 복원사업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듯 하고...

 

 우측으로 벌재표지석, 월악농원표지석, 팔각정, 백두대간 등산안내도가 있고...

 사진도 찍고 간식도 먹으며 15분여 휴식을 취합니다...

 

 한방 박히고...

 

 벌재표지석과 월악농원표지석 사이에 나있는 도로를 따르니...

 문복대안내문 뒤로 이어지는 고개상단까지 진행을 해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오미자길 쇠파이프 통로를 따라 계단길을 오르자 마자 이정표가 있고...

 이정표따라 문복대 방향으로 직좌틀 진행을 합니다...

 

 오름...

 

 얼마 안가서 다시 이정표(↓ 황장산 5.7km / →문복대 3.2km)가 나오고...

 

 은근하게 오르막이 쭈~욱 이어지고...

 

 안부 능선봉우리를 지나 내려섰다가 다시 3분여를 오르면...

 

 개념도상 823m봉에 오르고...

 이정표(←문복대 2.5km / →황장산6.6km)...

 잠시 쉬어가고...

 

 823m봉을 내려서 다시 내림길이 길게 이어지고...

 내림길에 잡목사이 앞쪽에 올라야 할 문복대가 희미하게 보이고...

 

 돌목재...

 해발고도 750m 월악농장 갈림길로 좌우로 뚜렷한 길이 있는 안부사거리 ...

  

 돌목재 지나서부터 1020m봉까지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됩니다...

 

 텐트 2~3동 칠수있는 안부 공터를 지나고...

 

 은근히...가파르게...꾸준히... 징하게 오릅니다...

 헉헉~ 가파른 숨소리만이...

 중간중간에 바위들이 널부러져 있을뿐 오름길은 끈질기고...

 

 오름길의 종지부를 찍으려는듯 마침내 하늘이 보이고...

 

 1020m봉 / 개념도상 옥녀봉???

 돌목재에서 33분여 오름길을 징하게 올라 도착하니 별다른 특징은 없고

 표지기 2~3장만이 나풀거리고 있드라...

 

 문봉재???

 1020m봉을 지나 무명봉을 하나 오르내리니 문봉재로 추정되는 작은 옛고개가 나오고...

 개념도에는 문봉재 표시가 전혀 없으니 당췌 알수가 없고...

 안부지나 다시 오름길 진행...

 

 무명봉에 오르니 오랜만에 시야가 트이며 등로 우측으로 천주봉이 조망되고...

 쟤는 산행끝날때까지 쫓아 다니는것 같드라...ㅋㅋ

 

 지나온 1020m(옥녀봉)봉...

 

 가야할 문복대도 잡목사이로 보이고...

 

 봉우리를 좌측에 두고 우측 옆구리로 진행도 하고...

 

 꾸준히 오르고...

 

 무명봉 하나를 넘고 다시 내려섰다 오르니 잡목사이로 뾰족한 문복대 정상이 보이고...

 다시 내려섰다가 문복대를 향향 된비알 오름길...

 10분여 헉헉 대며 오르니 문복대 정상에 발을 딛더라...

 

 

문복대 (1,074m)

문복대는 경북 예천군과 문경시, 충북 단양군의 경계지점에 위치한 저수재와 벌재사이에 있는 백

두대간상의 산이다. 문복대는 이 산에서 한줄기가 북으로 뻗어 수리봉.신선봉과 단양팔경 중 유명

한 상.중.하선암이 있는 도락산을 두고 있다.

이 산 밑에 배나무골,호박골,세작골,성골을 두고 있으며, 이 골짜기들이 모두 동로면 석항리를 이

루고 있다. 석항리를 돌목이라고도 하는데 아직까지 남아있는 아름다운 우리의 이름이다. 백두대

간이 죽령, 도솔봉, 향적봉, 저수령을 지나 문경시로 들어오면서 처음으로 큰 산을 이뤘는데 이 산

이 바로 문복대다. 석항리 사람들은 이 산을 운봉산, 운봉재라고도 부르고 있다. 운봉재라고 부르

는 것은 문복대의 벌재 방향으로 잘록이 부분을 통해 석항리 주민들이 산 너머의 마을로 오가던

길이 있다는 데서 그렇게 불렀다고 본다.

 문복대 정상 풍경...

 문봉재를 지나 무명봉 4개를 오르내리며 도착을 하게 되드라...

 정상석은 암봉위에 시멘트로 잘 고정이 되어 있고, 주변은 잡목들로 조망이 없드라...

 남은 간식 먹으며 길게 쉬고 다시 출발~~

 

 인증샷 한방 박히고...

 이제는 저수령으로의 하산길만이 남아 있고...

 황장산-벌재 구간의 알바 구간을 지나니 벌재 이후부터는 알바없이 쉽게 진행이 됩니다...

 

 문복대를 내려서니 내림길이 이어지며...

 암릉도 우회하고...

 

 마루금 주변에 가끔씩 암릉바위도 나타나고...

 

 내려서기만 할듯 하더니 다시 오르고...

 

 능선봉에 올라서니...

 잡목사이로 좌측 산아래로 저수령이 희미하게 다가오며 오늘 산행도 이제 끝이 보이는가 봅니다...

 

 부드럽게 내리막을 이어 내려서고...

 

 ㅓ갈림길 안부...

 좌측으로 내림길이 있는 안부를 지나고...

 

 다시 약간의 오름...

 

 능선에 있는 무명봉을 올라섰다 다시 내림길...

 아랫쪽에 장구재와 마지막 봉우리인 용두산갈림봉이 잡목사이로 조망되고...

 좌측으로는 다음구간 진행할 촛대봉이 떡하니 버티고 서 있드라...

 

 무명봉에서 제법 급 내림으로 내려서 오미자길을 통과해 내려서니 임도에 도착하고...

 

 장구재 / 옛저수령길 임도...

 임도따라 좌틀해서 잠시 진행하면 우측으로 표지기들이 나풀거리며 산으로 오르는 들머리가 있고...

  

 날머리쪽 오미자길 안내문...

 

 오름...

 오늘 산행의 마지막 오름을 극복합니다...

 

 용두산 갈림 무명봉...

 장구재에서 10여분 오르니 이장된 묘역 흔적이 있는 넓은 공터 무명봉에 오르고...

 등로바닥에 나뭇가지로 막아놓고 좌측으로 몇장의 표지기가 펄럭이고...

 못보고 앞서가는 대장님 불러세우고...또 알바할뻔...ㅋㅋ

 잠시 쉬어가며 후미 기다렸다 직좌틀 내림 진행...

 

 내려서자 마자 이정표가 나오고...

 이런된장... 이정표를 무명봉삼거리에 세워둬야 하겠구만 왜 요기다 세워놨디야...ㅠㅠ

 

 마지막 내림길도 북사면 방향인지라 빙판길이니 조심조심...

 저수령을 통과하는 차량소리 들으니 내림길은 발걸음이 가볍고...

 

 저수령 내려서기 직전 해맞이제단석이 있고...

 주변을 둘러보니 해맞이 하기에는 조망이 영 거시기 하드라...ㅋ

 

 

저수령(低首嶺)
경북 예천군 상리면 용두리와 충북 단양군 대강면 올산리의 경계가 되는 지점으로 경북과 충북의

道界 이다. 지금의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개설되기 이전에는 험난한 산속의 오솔길로서 경사가 아

주 급하였기 때문에 이곳을 지나다니는 길손들의 머리가 저절로 숙여지는 고개하는 뜻에서 저수

령이라 불리었다고 한다.

한편으로 옛날에는 이곳에서 은풍곡까지의 길이 피난길로도 많이 이용되어 왔는데 그 당시에는

이 고개를 넘는 외적들은 모두 목이 잘려 죽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오늘날 저수령은 927번 지방도로가 지나는 편도 1차선의 포장도로로 충북과 서울,강원 지방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관광 및 산업도로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다.

 저수령 풍경...

 해맞이 제단석을 지나자 마자 드디어 저루령에 내려서고...

 날머리 입구에 용두산 등산이정표가 있고, 도로 건너에 경상북도 문경에서 세운 표지석, 팔각정, 경북

 예천군 안내도가 있고 그 뒤로 다음구간 들머리가 보이고...

 

 저수령 단양방향...

 저수령 도로안내판과 단양에서 세운 저수령표지석이 보이고...

 뒤로 민박도 하고 식당도 운영했다는 휴게소와 주유소가 폐업상태로 문을 닫고 있더라...

 그러니 대간꾼들에게는 영 도움이 되지않는 다는 것이지여...ㅠㅠ

 

 저수령 문경방향...

 한참을 있었는데도 차량은 몇대 지나가지를 않더라...

 중앙고속도로가 개통이 되면서 단양과 예천을 이어주는 저수령의 차량 통행량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휴게소와 주유소가 망했지 않나 싶더라...

 

 반사경에 혼자 놀기...ㅎ

 

 요짝에 있는 표지석이 더 멋진것 같아 마지막으로 한방 박히고...

 

 뒷풀이 장소 "고향집 손두부식당" (충북 단양군 대강면 152-14 ☏043-421-0150)...

 다음구간엔 야간에 도착해서 볼수없으니 저수령 주변 한바퀴 빙 둘러보고...

 후미조 대원들 기다리며 짐정리하고 뒷풀이 장소로 이동을 하고...

 시원한 손두부버섯 전골에 소맥 몇잔과 오랜만에 만난 대원님들과 덕담으로 피로를 풀고...

 뒷풀이 식당을 뒤로하고 출발해 중앙고속도로지나 영동고속도로에 올라서니 3일 연휴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고속도로는 차량들로 꽉 들어차 있고...

 비몽사몽 자다깨다 하다보니 어느덧 부평에 도착하고 있더라...

 

 오늘도 함께한 대원님들과 단체 인증샷 퍼다가 남겨두고...

 오늘구간은 약13km로 대간구간중 세번째로 짧은 구간이었지만, 황장산 주변 오름구간과 내림구간의

 암릉구간에 빙판이 많아 로프를 잡고 오르내려도 시간지체가 많이 생겨 생각했던 것보다 장시간 산행

 이 되었으나 석달만에 만난 대원님들이 힘이 모아져 모두 무탈산행으로 마칠수 있었음에 감사드리며

 다음구간 산행을 기다리며 산행기록을 마무리 합니다.

 

 

 

[2013년 3월 12일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