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33-2구간 한계령 - 단목령
산행지 : 백두대간 33-2구간 한계령 - 단목령 (인제군 북면~기린면)
누 가 : 인천조아산악회 백두대간팀과 함께...
언 제 : 2013년 5월 24~25일 금/토요일 (무박산행)
날 씨 : 맑은날씨에 약간의 박무낌...
산행거리 : 약 11.1km (대간누적 : 369.4km), 접속없고/탈출거리:1.5km (오늘 총 걸은거리:약12.6km)
(백두대간 산행 총누적거리 : 약401.9km)
산행시간 : 8시간 32분 / 휴식,식사시간,진동리탈출시간 포함 (누적 : 195시간 39분)
산행일정 : 부평역발(00:04)-춘천고속도로/가평휴게소(01:19~01:31)-한계령도착(03:18)
한계령/들머리출발(03:21) - 1158봉(05:10) - 십이담갈림길(06:04) - 망대암산(07:00)
- 점봉산(07:46) - 아침식사(08:05~08:55) - 오색사거리(09:13) - 오색삼거리(09:38)
- 843봉(10:55) - 단목령/날머리(11:00) - 진동리탈출(11:09~11:53)
인제이동및뒷풀이(12:19~14:44)-인제재래식손두부식당발(14:45)-부평착(17:30)
교통편 및 산행비 & 경비
집-부평역 시내버스 : 1,100원
부평역 관광버스탑승 왕복산행비 : 40,000원
부평역-집 시내버스 : 1,100원
--------------합 : 42,200원 (누계 : 1,040,750원)
★ 산행기록 및 주의구간 정리 ★
- 2012년 7월 15일 33구간 조침령-한계령 구간산행중 장마전선에 의한 폭우로 단목령까지 진행을 하고
중단된 나머지 구간인 단목령-한계령 구간 땜방산행을 이어갑니다. 대간을 북진하고 있어 원래는
단목령->한계령 방향으로 진행을 해야 하나 한계령에서 국공파 감시를 피하기 위해 들/날머리를
바꾸어 진행을 합니다.
- 산방에 토요일로 산행이 공지가 되어 근무를 해야하는 관계로 고민고민을 거듭한 끝에 참석결정을 내
리고 산행을 마무리 하고나니 밀려있던 숙제를 마친 기분으로 속이다 시원하드라...
- 부평을 출발해 오늘산행의 주의점등을 듣고 잠을 청하고... 가평휴게소-설악휴게소를 들러 한계령 오
르며 버스안에서 산행 준비를 다 해놓고...
- 한계령 휴게소를 지나 들머리에 내리니 칠흑같은 어둠도 어둠이지만 혹여나 하는 국공파님들 무서워
들머리 찾자마자 통성명, 준비운동도 없이 철망넘어 산행에 바로 들어갑니다.
- 5분여 만에 국공파 지킴터를 지나고 20분여 오르막 숲길을 지나 첫번째 암릉구간에 도착 로프잡고 무
사히 통과하고 이어지는 두번째 암릉구간-1156m봉 암릉구간-직벽암릉구간-해산바위구간-두꺼비바
위구간-1158m봉 암릉구간을 두발로 걷다 네발로 걷다를 반복하며 통과해야 하고...
- 1158m봉 내려서 삼거리에서 알바주의 해야 하고, 길게 내려서 UFO바위 공터쉼터를 지나 산죽길을 통
과하고 이어지는 십이담계곡갈림길을 지나 오르내림을 몇번 반복하며 꾸준히 오르니 망대암산 정상
에 도착해서 조망한번 둘러보고, 남쪽방향 앞쪽에 버티고 서있는 점봉산을 향해 꾸준하게 오르며 철
쭉과 야생화 보며 진행하다 보니 어느덧 점봉산 정상에 오르더라...
- 점봉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흐린날씨와 안개로 기대에 못미치니 바로 내려서 아침을 먹으며 휴식을 취
하고 다시출발...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안부 세개를 연속해서 지나고 500m마다 설치해둔 119구조봉을
길라잡이 삼아 단목령까지는 꾸준한 내리막 육산을 걸어 843m봉 삼각점을 지나 통나무계단길을 내려
서니 날머리 단목령에 내려서며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 오늘산행 주의구간
- 2번째 암릉 로프를 지나 암봉정상부근 삼거리에서 우틀 내림 암봉 진행 해야 함. 직진방향 암릉 등
로가 뚜렷하나 정상부근에서 낭떠러지 암릉이므로 도로 빽...
- 1158m봉 마지막 암릉구간 지나 8~9분여후 삼거리에서 좌틀 진행해야 함. 직진방향으로도 등로가
뚜렷하고 표지기 하나 없으니 알바주의 해야것더라~
- 망대암산 정상 직전 삼거리 갈림길 안부에서 좌측 망대암산으로 진행 해야함. 우측으로는 1167m봉
(시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뚜렷하나 나뭇가지로 금을 쳐 놨으니 참고하시길...
- 119 구조봉 "점봉 10"을 지나 약4~5분후 삼거리에서 우틀진행 해야 함. 좌측에 뚜렷한 등로가 있으
나 역시 선답자들이 알바하지 않도록 나뭇가지로 금을 쳐 놨더라통과...
- 오늘 대간길은 전체구간이 비탐방로 통제구간이어서 조심스럽게 진행을 해야 했고, 삼거리 갈림길인
4군데 정도만 주의하면 전체적으로 등로가 뚜렷하고, 점봉산 이후로는 3군데의 갈림길 이정표와 119
구조봉이 500m마다 잘 설치되어 있어 알바없이 진행을 할 수 있었고...
- 한계령을 출발해 1158m봉까지는 암릉구간이고, 더군다나 야간산행이라 조심히 진행을 해야 했고, 망
대암산 오름구간, 점봉산 오름구간만 극복하면, 점봉산 이후로는 급경사 오르내림 없이 단목까지 편
안한 내림길 위주의 육산으로 되어있어 힘들지 않게 산행을 마무리 할수 있었으며 그나마 힘든구간들
은 힘든 기억보다 주변의 야생화 보는 재미가 더 있었던 땜방산행 기록을 마무리 합니다.
◈ 33-2구간 산행 개념도
한계령-1004봉 구간지도
1158봉-십이담갈림길-망대암산-점봉산-오색삼거리-962봉-단목령 구간지도
★ 산행 상세 일정 ★
- 23:25 집출발
- 00:04 부평역출발 산악회관광버스
- 01:19~01:31 춘천고속도로 가평휴게소 / 휴식및간식
- 02:37~02:51 44번국도 설악휴게소 / 산행준비
- 03:18 한계령 도착 / 산행준비
- 03:21 한계령 출발 / 33-2구간 들머리 / 산행시작
- 03:25 감시초소 / 벙커봉
- 03:55 첫번째 암릉구간
- 04:17 1156봉 / 삼거리갈림길 / 우틀내림
- 04:26 직벽암릉구간
- 05:04 해산바위
- 05:10 1158봉
- 05:23 삼거리갈림길
- 05:32 공터안부
- 05:39 "천연보호구역"시멘트 말뚝
- 05:47~05:55 UFO바위 / 공터안부
- 06:04 십이담계곡갈림길 / 삼거리안부
- 06:17 오름
- 06:32 능선봉 / 무명봉
- 06:57 삼거리안부 / 1167봉 갈림길 /좌틀진행
- 07:00~07:04 망대암산 / 바위봉, 정상표식
- 07:06 우회길삼거리
- 07:16 주목
- 07:46~07:58 점봉산 / 정상석,이정표,삼각점,안내판
- 08:05~08:55 공터안부 / 아침식사 및 휴식
- 08:58 보호수 주목
- 09:13 삼거리안부 / 이정표, 119표지목 점봉2
- 09:17 도근점
- 09:22 공터안부
- 09:25 119표지목 점봉3
- 09:29 백두대간등산로정비사업 안내판
- 09:36 119표지목 점봉4
- 09:38 사거리안부 / 이정표
- 09:47 119표지목 점봉5
- 09:55 사거리안부 / 이정표, 119표지목 점봉6
- 10:09 119표지목 점봉7
- 10:18 119표지목 점봉8
- 10:29 119표지목 점봉9
- 10:37 119표지목 점봉10
- 10:42 삼거리갈림길 / 우틀진행
- 10:49 119표지목 점봉11
- 10:55 843m봉 / 삼각점, 안내판
- 10:57 119표지목 점봉12
- 11:00~11:09 단목령 / 33-2구간 날머리 / 단목령지킴터,이정표,출입금지안내문
- 11:09 진동리 탈출시작
- 11:37~11:38 계곡에서 족탕
- 11:48 마을앞 다리
- 11:53 진동리 주차장도착
- 11:53~12:19 후미조 대기 및 이동 준비
- 12:19~13:36 뒷풀이 장소 이동 / 인제시내 재래식순두부식당
- 13:37~14:43 인제재래식순두부식당식당 뒷풀이
- 14:44 인제 재래식순두부식당 출발
- 17:30 부평도착 / 시내버스타고 집으로~
◈ 산행 사진 ◈
한계령 [寒溪嶺]
강원 인제군 북면(北面) ·기린면(麒麟面)과 양양군 서면(西面)과의 경계에 있는 고개.
높이 1,004m. 인제~양양 간 국도가 통한다. 설악산국립공원에 속하는 고개로, 영동·영서 지역의
분수령을 이룬다. 옛날에는 소동라령(所東羅嶺)이라고 불렸으며 동해안 지역과 내륙지방을 잇는
교통의 요지가 되어왔다. 1981년 12월에 한계령 도로 확장 포장공사가 완공되어 양양과 인제를 연
결하는 고개 위로 통행이 가능해졌으며, 내설악(內雪嶽) 및 외설악의 천연관광자원 개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되었다.
한계령 도착...
설악휴게소에서 산행준비를 하고 설악로를 따라 올라오는 동안 눈을 말똥말똥 뜨고 있다가...
한계령휴게소를 지나 들머리에 도착 하여 칠흑같은 어둠에 사진을 찍으니 인제군 도로표지판만 달랑
보이고 당췌 어디가 어디인지 알수가 읍더라...ㅋ
하여 다음지도를 퍼다가 보니 아래 사진과 같이 진행해왔드라...
한계령휴게소를 지나 양양 방향으로 약550여m를 내려오면...
우측으로 내린천가는 도로로 들어서...
250여m를 도로따라 들어오면...
요렇게 들머리에 도착을 하더라...
다음들머리는 한계령휴게소 옆 계단을 이용해야 하니 거의 800m를 버스를 타고 이동하게 되었고...
들머리 풍경은 낮에 올수가 없었으니 다음지도를 퍼다가 올려 놓습니다...^^
들머리 좌측에 "국립공원특별보호구 안내"판도 있고...
대간을 이어가야 하니 본의아니게 또 한번 범법자가 되는 기분이고...ㅠㅠ
늘 이야기하지만 대간꾼들에게 만이라도 곰배령개방하듯이 일정한 인원만큼 신청을 받아
통과시켜 줬으면 좋겠구만...ㅠㅠ
오늘도 산행하다보니 산꾼들은 산길로만 다녀 깨끗한데 자연훼손은 온산을 다 뒤집어놓은
멧선생들이 다 하고 있드만... 멧선생들한테는 벌금 안받나???ㅋㅋ
각설하고... 본격적인 산행에 나섭니다~
도로좌측 들머리에 철망을 한사람 들어갈 정도로 뜯어놨드라...
선답자 산행기를 보면 좌측에 개구멍이 뚫려 있다고 하드만?
우측에 도로를 두고 절개지 사면을 잠시 오르면...
약1분후 좌측 숲길로 들어서 진행을 하고...
벙커봉에 올라서자 마자...
국공파 감시초소가 나오고...
마루금은 감시초소를 끼고 좌측으로 진행이 되고...
원마루금은 감시초소 우측 한계령에서 진행해서 와야하나 출입금지 구간이고 국공파의 시퍼런 눈이
무서워서 그런지 선답자 산행기 어디를 봐도 그짝에서 진행한 대간꾼은 없드라...
700~800m를 버스를 타고 온 결과가 된것이드라~
감시초소를 지나 숲길을 10여분 걸으니 바위가 듬성듬성 나타나기 시작하고...
다시 숲길을 20분여 진행을 하니...
첫번째 암릉구간이 나오고...
로프도 나오고...
선답자 어느 친절한 분이 후답자를 위해 자일을 그냥 놔두고 간듯하고...
두번째 암릉 로프를 지나고...
거의 네발로 기다시피하며 낑낑거리며 올라야 합니다...
한참을 대기하며 기다리다 보니 후발로 온 다른산악회와 뒤엉켜 진행을 하게 되드라~
1156m 암봉 정상으로 추정되는 암릉 정상...
요기까지 오면 알바입니다...
다시 빽~
삼거리 갈림길...
알바한곳에서 20여m 내려와 보니 여기서 우틀했어야 했고...
내려섰다 올라서니 말뚝이 있고...
다시 내림...
다시 직벽에 가까운 암릉을 네발로 오름...
직벽에 신기하게도 잡고 오르기 편하도록 나무뿌리가 요소요소에 자라고 있드라~~
나무야 고마워잉~~~
요기는 표지기도 나풀거리고...
국공파님들 요런구간에 메달은 표지기는 쬐금만이라도 남겨두시면 고맙겠습니다요...ㅎ
우측 아래는 낭떠러니... 흐미 무시버라~
암릉구간 지체가 심하고...
다시 내려서 바위 암릉 밑에서...
알바로 후미가된 선두대장을 15분여 기다리며 휴식을 취하고...
어둠에 뒤엉킨 다른 산악팀은 선두후미 없이 흩어져 진행을 하지만 우리팀은 모여모여 다시 진행...^^
다시 오르내림의 암릉이 이어지고...
요런 해산바위 사이를 통과하며 어느덧 여명이 밝아오고 있더라...
한덩치 하는 나는 베낭풀기 싫어 좌측으로 돌아 진행...ㅋㅋ
암릉구간이 계속 오르내리며 진행이 되고...
지체와 정체로 힘은 덜 들더만 시간은 자꾸가고...ㅋㅋ
지나온 두꺼비바위(?)를 배경으로 한방 박히고...
배경 좌측으로 뾰족한 귀떼기청봉과 우측으로 대청봉으로 이어지는 서북능선이 희미하게 보이더라~
개념도상 1158m봉으로 추정되는 암봉에 오르지만...
어디에도 1158m봉 표식이 없으니 시간과 높이로만 대충 가늠을 하게 되고...
봉우리에 올라서니...
지나온 암릉과 좌측으로 귀떼기청봉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끝청과 대청이가 가물가물...
삼거리 갈림길...
1158m봉 지나 8~9분여후 삼거리에서 좌틀 진행해야 하고...
직진방향으로도 등로가 뚜렷하고 표지기 하나 없으니 알바주의 해야것더라~
산죽길도 지나고...
공터안부도 지나고...
후미에서 곳곳에 핀 야생화 보며 찍으며 룰루랄라 진행을 합니다...
"천연보호구역" 말뚝이 있는 능선봉을 지나니...
산죽길을 길게 내려서고...
공터안부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하고...
공터에 도착하며 보니 백두대간 단골 UFO바위가 우측에 자리하고 있더라...
휴식후 출발전 셀카로 한방 남기고...
우주선 타고 단목령까지 편안히 가고 싶다마는 돌우주선이 날을수 있을까???...ㅋㅋ
계속해서 산죽길이 길게 이어지고...
자동 수구리...
삼거리 안부...
좌측으로 등로가 있는걸 봐서는 개념도상 "십이담계곡갈림길"을 통과하고 있는듯 하고...
산죽은 점점 없어지며 서서히 오름짓을 하고...
잠깐의 깔닥을 지나니...
다시 능선길로 이어지며 서서히 높여가며 비알...
수구리~~
오름길에 뒤돌아보니...
지나온 뒤쪽에 1158m봉과 앞쪽에 작은 능선무명봉이 보이고...
다시 오름짓...
국공파님들의 청소에도 살아남은 표지기가 가끔씩 보이고...
커다란 바위가 있는 능선무명봉을 지나고...
다시 오름...
오름길 좌측에 요렇게 생겨묵은 바위도 지나고...
오름...
망대암산을 향한 오름짓이 계속 됩니다...
삼거리 갈림길 안부 도착...
망대암산은 직좌틀 진행해야 하고 우측으로 가지 말라고 친절하게 나뭇가지로 막아놨드라...
개념도를 보니 우측으로는 1167m봉(시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에 나뭇가지로 금을 쳐놨드라...
좌틀하여 망대암산을 오르기 위해 암봉을 깡총거리며 진행을 해야 망대암산 정상에 오르고...
망대암산 [望對岩山]
강원 인제군 인제읍(麟蹄邑)과 양양군 서면(西面)과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 1,234m이다. 인제 동쪽 21km 지점, 양양 서쪽 18km 지점에 있다. 태백산맥 설악산 군봉(群
峰) 중의 하나로, 북동쪽에 최고봉인 대청봉(大靑峰:1,708m), 남쪽에 점봉산(點鳳山:1,424m), 남서
쪽에 시선봉(侍仙峰:1,167m) 등이 같은 산체 안에 있는 형제봉으로서 삼각형을 이루어 대좌하고
있다. 대청봉 북쪽의 한계령(寒溪嶺)은 남쪽 대관령과 함께 영동(嶺東)·영서 간 교통의 요로이며,
북동 산록에는 오색약수(五色藥水)·오색온천이 있어 휴양지로 알려져 있다. 산은 정상이 첨봉(尖
峰)이고 망대암과 금표암 등 기암괴석으로 덮여 있다. 소양강과 양양 남대천의 분수령으로서, 사
면에서 발원하는 하천이 좁고 긴 협곡과 폭포, 벽담(碧潭)을 이룬 데다 삼림이 울창하여 설악산국
립공원의 일부를 이룬다.
망대암산 정상 풍경...
단지 높다는 것말고는 별다른 특징은 없는 암봉이고 엉성한 정상표지판만이 덩그러이 있드라~
앞서가는 선답자께 부탁해서 한방박히고 조망을 휘~ 둘러봅니다...
1167m 시선봉과 용수골 방향...
망대암산 봉우리에서 남서쪽으로 또 하나의 산줄기가 흐르고...
한계리 방향...
운무가 넘나들고 있고...
가야 할 점봉산 방향...
망대암산에서 내려서니...
망대암산을 우회해서 진행하는 등로와 만나 좌틀...
주목을 지나고...
주목으로 유명한 덕유산은 아니지만 높은 산세로 간간히 주목이 있더라...
점봉산 오름길...
완만하게 오름짓을 하는길에 만개했던 철쭉이 막 지고 있고...
다음주 예약된 대간길 소백산 주능선에서 철쭉을 한번 더 기대를 하고...
지나 온 망대산을 뒤 돌아보고...
좌측 귀떼기에서 시작해 우측 대청까지 이어지는 서북능선이 희미하고...
똑딱이 카메라가 현장에서 보던 사람눈만큼은 따라오지 못하더라~
철쭉...
쉬엄쉬엄 오르니 어느덧 점봉산에 오르고 있고...
정상에 발을 올리니 좌측에 색바랜 조망안내판이 있고...
점봉산 [點鳳山]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기린면과 양양군 서면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 1,424m. 등병산·등붕산(登朋山)이라고도 한다. 한계령을 중심으로 북쪽은 설악산이고, 남쪽
이 점봉산으로 설악산국립공원의 일부를 이루고 있다. 주위에는 망대암산(望對巖山:1,236m)·가
칠봉(加漆峰:1,165m) 등이 있다. 동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물이 12담구곡으로 불리는 주전골을 이
루며 양양남대천으로 흘러들고, 서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물은 내린천으로 흘러들어 소양강을 이
룬다. 한계령에서 만물상의 모습과 주전골 입구에서 오색약수터에 이르는 일대의 경관이 장관이
다. 정상 부근에 주목군락이 있고, 곰취군락과 얼레지(백합과 식물)가 많아 고산다운 면모를 보인
다. 토종꿀·송이버섯·도토리묵·산나물 등이 유명하다.
점봉산 정상 풍경...
설악산국립공원의 남쪽을 지키는 산 높이에 걸맞게 정상은 넓은 공터로 이루어져 있고...
정상석, 이등삼각점, 이정표가 있으여...
인증샷 찍는 대원님들 틈에 낑가서 한방 박히고...
휘~둘러보니 흐린날씨와 안개로 조망이 꽝!!!
그나마 올라올때 희미하게 본 서북능선을 조망한것과, 출입통제 지역이라 아무나 올라올수 없는
점봉산 정상석을 만져 봤다는 것에 만족을 합니다...
이정표...
정상석 뒷면 안내문...
앞에서도 한방 더...
언제 또 올라 만날지 모르기에 아쉬운 마음으로 한방 더 남기고...
내려갑니다...
아침식사를 위해 밥상을 차렸으나 몰려드는 날파리때문에 포기하고...
정상에서 6~7분여 내려서니 안부가 있고...
아침상을 차려 식사와 휴식을 취하고...
먹은자리는 깔끔히 정리하고 다시 출발...
대간꾼들은 이처럼 산을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 아니겠는감요...ㅎ
그러니 백두대간 보호를 위해 출입통제 하는것도 이해는 가지만 대간 종주를 위해 산행을 하는
대간꾼들에게는 하루에 일정한 인원수 만큼이라도 합법적으로 허가를 내주셨으면 좋겠스여~~
내림길에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는 주목을 지나고...
내림...
삼거리안부...
개념도상 첫번째 오색사거리...
이정표와 "119구조봉 점봉2" 가 있고 우측으로 너른이골로 내려서는 등로가 뚜렷하드라~
점봉산에서 벌써 1km를 내려왔고... 단목령방향 직진 진행...
도근점을 지나고...
★ 알고가기 ★
삼각점(三角點)이란?
→삼각측량의 기초가 되는 위치 및 높이의 기준점. 삼각점은 한국에서는 국토지리정보원이 실시하는 기
본측량으로서 수준점과 함께 국가기준점이다. 중요도에 따라 1등에서 4등까지의 등급이 있다. 1등 본점
(本點)의 40㎢에 1점으로 삼각점 사이의 평균거리는 45㎞, 1등 보점(補點)은 40㎢에 2점으로 평균거리
는 25㎞, 2등점은 4㎢에 1점으로 평균거리는 8㎞, 3등점은 4㎢에 1점으로 평균거리는 2㎞로서 보이기
좋은 산꼭대기나 구릉 등에 매설(埋設)하고 있으며 평지에 설치된 삼각점도 있다. 이 삼각점들은 경위도
원점(經緯度原點)을 기준으로 경위도를 정하고, 수준원점을 기준으로 해발고도를 정한다. 삼각점의 표
지(標識)로는 일시적인 경우에는 나무막대를 사용하나 영구적인 경우에는 돌기둥을 사용하고, 머리 부
분에 기호를 새겨둔다. 1:50000 지형도에서는 1·2·3등만이 삼각점의 기호로 나타나고, 4등 삼각점은 해
발고도점으로서 나타내고 있다.
도근점(圖根點)이란?
→지형을 측정하기 위한 기준점이 부족할 때 보조로 설치하는 기준점.
수준점(水準點)이란?
→지형이나 구조물등의 높이를 측정하는 기준이 되는 점.
기준 수준면에서의 높이를 정확히 구해 놓은 점이다.
가는길에 멋져서 한방 남기고...
직접 볼때는 멋지드만 사진은 영 딴판이넹...ㅋ
공터 안부를 지나고...
비박 텐트 2~3동을 지을수 있겠으나... 비법정탐방로니 집짓지 맙시당...ㅎ
통나무 계단을 길게 내려서고...
내림길에 119 구조봉 "점봉 3" 통과...
단목령 200m 직전(점봉 12)까지 500m마다 설치되어 있으면서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더라~~
백두대간 등산로 정비사업 시설내여 안내판을 지나고...
2026년까지 통제 구간이니 당분간 등산로 정비사업은 안할듯???
넘어져 있고...
부러져 있고...
부러지며 자연스럽게 통로문이 되었다네~~
비법정 탐방로이다 보니 공단에서도 등산로 정비를 안하고 있는듯~~
고목들이 즐비하드라~
뿌리 밑 빈 공간에 뭐가 살고 있을까나?
119 구조봉 "점봉 4" 를 지나고...
완만하게 능선길을 계속 이어갑니다...
공터 안부...
개념도상 오색삼거리에 도착...
실제로는 좌,우측에(좌:오색리,우:너른이골) 등로가 있는 사거리 안부이고...
단목령 지킴터에 국공파직원들이 근무를 할 경우를 대비해서 우측 너른이계곡으로 내려서야 할지
말아야 할지 여기서 리딩대장님의 고민이 시작됩니다.
그 해답을 사진속 개 주인이신 민사장님이 해답을 주시네요.
요즘은 단목령에 국공파직원들이 근무를 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또한 너른이계곡 등로가 상당히
위험하니 그냥 단목령쪽으로 진행을 하라고 하시네요.
점봉산 부근에 거주하신다는 분의 말을 믿고 단목령으로 계속 진행을 합니다...
이름이 "캔" 이라고 합니다.
주인 말로는 깡통...ㅋㅋ
도근점을 다시 지나고...
점봉산 이후 3번째로 기억되고...
119 구조봉 "점봉 5" 통과...
아직도 7개 남아있고...
사거리안부...
개념도상에는 표시가 안되어 있으나 이정표와 119 구조봉이 있는 세번째 안부이고...
단목령 감시초소를 피해 진동리로 내려설수 있는 마지막 사거리이니 다시한번 모여 탈출 여부를
논의하고... 단목령을 향해 다시 고고~~
네번째 도근점...
비법정 탐방로 관리를 위해 도근점을 많이 심어놨는지???
내리막에 119 구조봉 "점봉 7"을 지나고...
수구리...
덩치만큼이나 부러질때 마이 아팠긋당...
119 구조봉 "점봉 8" 안부에서 잠시 휴식...
아직도 단목령에서의 단속이 있을까봐 우왕좌왕...ㅋ
편안하게 이어가고...
오르내림없는 특징없는 등로가 계속 이어지고...
119 구조봉 "점봉 9"를 지나고...
119 구조봉 "점봉 10" 통과...
약간의 오르내림은 있으나 그저 평범한 등로를 계속 이어옵니다~
삼거리 갈림길...
좌측으로도 등로가 뚜렷하나 친절하게 가지말라고 막대기로 막아놨드라~
후답자를 위해 잔가지 몇개 더 주워다 더 올려놓고 우틀해서 출발~
119 구조봉을 다시 지나며 보니 번호표식 코팅이 떨어져 없고...
순서대로 내려왔으니 "점봉 11"번 이겠고...
단목령이 이제 700여m 남았으니 국공파 조심하라고 표식이라도 하려고 한건가???
그냥 멋져서...
843m봉...
잡목이 가득하고 등로상에 삼각점이 있어 봉우리인지 아닌지 그저 능선상에 있는 무명봉인듯하고...
개념도상 856m봉인듯 한데 삼각점안내판에 843m봉이라고 하드라...
통나무계단 내림길에...
마지막 119 구조봉 "점봉 12"를 지나고...
키만큼 자란 산죽길을 내려서면...
오늘 산행 날머리 단목령에 도착을 합니다...
출입금지 안내판과 가로막이 쪽으로 나오고...
단목령 [檀木嶺]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방면의 설악산국립공원에 있는 고개.
설악산국립공원 남설악 지구의 점봉산(點鳳山) 동쪽에 있는 해발 855m의 고개이다. 단목령이라는
명칭은 박달나무[檀木]가 많은 데서 유래하였고, 박달재 또는 박달령이라고도 부른다. 오색초등
학교에서 북쪽으로 박달골을 지나 3㎞ 거리에 있다. 서쪽으로는 5㎞ 거리의 점봉산을 거쳐 남북으
로 각각 망대암산~한계령과 작은점봉산~곰배령으로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북암령(北岩嶺)으로
이어진다.
단목령 풍경...
단목령지킴터로 가서 조심스레 들여다 보니 예상했던대로 국공파직원은 없고...
지난 33-1구간때 폭우때문에 대충 둘러봐서 후미를 기다리며 여기저기 둘러봅니다.
지킴터, 산림유전자보호림안내판, 백두대간보호숲사랑 안내돌, 이정표, 국립공원특별보호구안내판...
백두대장군옆에 나란히 서 있던 백두여장군은 나무가 썩으면서 쓰러져 있드라...
멧선생의 공격을 받은건 아닌지???
각설하고...
이제는 진동리로의 탈출...
마음졸이며 통과했던 비법정탐방로를 벗어나니 홀가분하게 진행이 되고...
안내판이 있는 쉼터를 지나고...
여기서 잠시 여장을 풀고...
작년 여름 폭우때는 물이 넘쳐 나드만 잔잔하기만 합니다...ㅋ
시원하게 10여분 족탕을 즐기고...
이제 여름산행으로 접어드니 지나는 대간길마다 족탕과 알탕이 기대가 됩니다...ㅎ
마을길로 나와...
시멘트 다리를 건너 펜션단지를 지나니...
진동리 삼거리 단목령 공영주차장에 도착을 하며...
오늘산행을 최종 마무리합니다.
주차장 우측에 있는 단목령 표지석에서 한방 박히고...
단목령에 있어야할 표지석이 여기에???
작년 폭우때문에 대간길을 단목령에서 끊은 인연으로 2번이나 와보고...
1대간9정맥 완주하고나 곰배령을 찾기위해서 한번 더 와 볼수있지나 않을까 싶으니...
단목령 표지석아 그때까지 잘 있그레이~~~
여러분이 계신 이곳은?... 쭈욱 한번 읽어보고...
주차장 주변 휘~ 다시한번 둘러보고...
주차장 남쪽 계곡으로가 머리감고 세안하고 땀내나는 등산복 갈아입고...
후미조 도착하자마자 뒷풀이 장소인 인제읍내로 출발~
뒷풀이 장소 인제읍내에 있는 "재래식손두부"(인제군 인제읍 상동리 427-11)식당...
진동리를 출발해 418번 지방도로를 구불구불 지루하게 달려 1시간17분여 만에 도착을 하드라...
귀가길에 들렀다 가야하는 인제읍내이지만 뒷풀이 장소 한번 디게 멀드라...ㅋ
손두부전골에 소맥몇잔하고... 뭐! 음식맛은 그닥???ㅋ
어째거나 배고품에 맛나게 먹고 귀가 버스에 앉으니 배부름에 그냥 눈이 감기고...
뒷자리에서 떠들거나 말거나 잠이들고...
눈뜨니 휴게소 한번 안들르고 외곽순환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드라...
오늘도 함께한 대원님들과 단체 인증샷 남겨두고...
땜방 산행으로 계획된 한계령-단목령구간...
근무일정을 빼고 어렵게 참석해서 비법정탐방로 구간을 국공파제지없이 무탈하게 산행을 마무리 할수
있음에 감사 드리고 새롭게 뵙는 산우님들 또한 매우 반가웠습니다.
다음주 죽령-고치령구간 소백산 주능선의 파노라마를 기대하며 산행기록을 마무리 합니다.
[2013년 5월 31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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