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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 9정맥♠/백두대간(完走)

백두대간 12구간 큰재-신의터재

by 재주니 2012. 4. 19.

백두대간 12구간 큰재 - 신의터재 

 

산행지 : 백두대간 12구간 큰재 - 신의터재 (상주시 공성면~화동면)

누   가 : 4050 인천산악회 따라서...

언   제 : 2012년 4월 14~15일 토/일요일 (무박산행)

날   씨 : 맑음... 전형적인 봄 날씨... 

산행거리 : 약 24.5km (대간누적 : 167.3km), 접속/탈출거리없고...(오늘 총 걸은거리:약24.5km)

               (백두대간 산행 누적거리 : 약185.0km)

산행시간 : 8시간 32분 / 점심,휴식시간 포함, (누적 : 85시간 30분)

 

산행일정 : 부평역출발(00:05)-청원상주고속도로/화서휴게소(02:16)-큰재도착(03:29)               

                큰재/들머리출발(03:43) - 회룡목장입구(04:09) 회룡재(04:49) - 개터재(05:16)

                - 윗왕실재(06:26) - 백학산(07:29) - 임도사거리(09:19) - 개머리재(09:34)

                - 지기재(10:41) - 임도(11:40) - No140송전탑(12:05) - 신의터재/날머리(12:15) 

                상주시 화동면 대성식당출발(14:03)-경부고속도로/청원휴게소(15:05)-부평착(16:59)

                                 

교통편 및 산행비 & 경비

      집-부평역 시내버스 : 1,000원

      간식준비 : 2,100원      

      부평역 관광버스탑승 왕복산행비 : 40,000원

      부평역-집 공짜 픽업 : 0원

      -----------합 : 43,100원 (누계 : 466,450원)

 

 

★ 산행기록 및 주의구간 정리 ★

- 오늘 대간길은 7개나 되는 고개를 넘나들어야 하나 35개 구간중에서도 손에 꼽힐정도로 편안한 구간

   으로 제일 높은 봉우리가 백학산(615m) 정도이고 고도차가 크게 나지않아 무리없이 산행을 할수 있고

   경북 상주시를 가로지르며 백학산을 기점으로 크게 S자를 그리며 북진하는 구간이다.

- 청원-상주간 고속도로가 개통이 되면서 상주시 접근이 한결 쉬워져서 그런지 부평을 출발한 버스는

   휴식시간을 빼고나면 3시간여 남짓한 시간에 큰재에 내려주고 벌써 두무리의 산악회들이 도착을 하여

   산행준비를 하고 있고...

- 빠른 준비를 하고 출발을 했어도 다른 산악회와 이리저리 섞여 움직이니 칠흑같이 어두운 밤 등로길의

   렌턴불빛의 행렬이 줄을 이어가듯 아름다웠고, 급하지 않은 능선을 오르내리며 회룡재-개터재를 지나

   421m봉을 지나면서 여명을 맞으며 산행길을 이어가고...

- 편안한 등로를 오르내리며 윗왕실재에 도착하여 사진 몇장남기고 바로 출발 486m봉까지 오르내림을

   이어가 전방에 백학산을 바라보며 짧고 굵은 된비알 겪고나니 전위봉 2~3개 지난후 오늘의 최고봉

   백학산 정상에 발을 딛더라...

- 오늘의 최고봉이지만 특별한 조망도 빼어난 수려함도 없어 대간꾼들에게나 알려진 봉우리로 그나마

   정상석은 있어 위안을 주더라... 백학산을 내려서 넓은 공터에서 아침상을 차려 꽁치김치찌개에 라면

   사리를 넣어 먹는 맛이 꿀맛이고...

- 백학산 임도까지 쭉 내려서고 다시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임도사거리와 인삼밭을 지나 야산을 넘어 서

   니 개머리재에 도착하고 도로건너 이동통신탑 공터에서 따뜻한 봄햇살 맞으며 탁트인 조망 바라보고

   개나리,진달래 보고있자니  봄은 이미 다가와 있음을 느끼고...

- 개머리재를 출발해 묘역-통나무계단 된비알을 거쳐 다시 오르내림을 반복하여 밧줄내리막-낙엽송군

   락-밭지대를 지나 내려서니 지기재에 내려서고... 이리저리 둘러보니 금강과 낙동강의 분수령 안내판

   이 특이하게 눈에 들어오고...

- 지기재를 출발하여 다시 신의터재까지 고고~

   민가폐농기구하치장을 올라 야산을 넘어 콘크리트도로에 내려섰다 다시 산으로... 짧은 바위지대 슬

   랩구간을 오르고 다시 내려서 포도밭임도를 지나 오르니 오르내림이 더 편안한 등로가 이어지며

   묘지대를 계속 이어가 송전탑을 지나 내려서니 신의터재에 도착하드라~

- 오늘구간은 윗왕실재에서 무명봉구간, 백학산오름구간, 개머리재 지나 387m봉 계단 오름구간을 빼고

   는 된비알 구간없이 전체적으로 평범한 오르내림과 능선길 구간이었고 7개의 고개 모두 고도차가 크

   지않아 편안한 진행이 가능했다. 이정표 정비도 잘 되어 있고 눈에 너무 잘 띠는 곳에 표지기들이 많

   이 걸려 있어 한번의 알바도없이 산행을 마칠수 있었고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진달래와 고갯길에

   활짝핀 개나리가 산행발길을 더더욱 가볍게 해준 구간이었다.

- 삼봉산 내림길에서 왼쪽발목 골절로 4개월여를 쉬고 다시 이어가는 대간길에 행여 다른 산우님들께

   누를 끼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반 근심반으로 참석하여 대장님이하 산우님들의 배려로 무사히 산행을

   마칠수 있음에 감사를 드리며 산행기록을 정리해 둡니다.

 

 

 

 

 

 

 ◈ 12구간 산행 개념도           

  큰재 - 회룡재 - 개터재 구간지도

 

  개터재 - 백학산 - 개머리재 - 지개재 - 신의터재 구간지도

 

  

★ 산행 상세 일정 ★

- 23:25  집출발

- 00:05  부평역출발 산악회관광버스

- 02:01~02:34  청원상주고속도로 화서휴게소 / 간식

- 03:29  큰재 도착 / 산행준비

- 03:43  큰재 백두대간생태교육센터 출발 / 들머리

- 03:47  묘2기

- 04:09~04:11  회룡목장입구 / 시멘트도로

- 04:21  432m봉 / 무명봉

- 04:43  통나무계단

- 04:49  회룡재 / 푯말 / 이정표

- 04:54  백두대간등산로 이정표

- 04:58  묘2기

- 05:16  개터재 / 푯말 / 이정표

- 05:23  421m봉

- 05:32  백두대간등사로 이정표 / 삼거리안부

- 06:10  461m봉 / 백두대간등산로 이정표 / 삼거리

- 06:26  윗왕실재 / 이정표 / 동물이동통로

- 06:46  백두대간등산로 이정표 / 삼거리안부

- 06:51  백두대간등산로 이정표 / 좌측사면진행

- 06:57  묘1기

- 07:08  786m봉 / 표지기

- 07:17  백학산 전위봉

- 07:29~07:37  백학산 / 정상석 / 이정표 / 벤치

- 07:43~08:22  아침식사 및 휴식

- 08:33~08:34  백학산임도 / 이정표

- 09:03  무명봉 / 소나무숲길

- 09:07  백두대간등산로 이정표 / 삼거리안부

- 09:19  임도사거리 안부

- 09:27  백두대간등산로 이정표 / 삼거리안부

- 09:34~10:00  개머리재 / 2차선포장도로 / 이정표 / 이동통신중계탑

- 10:05  묘2기 오르막

- 10:10  백두대간등산로 이정표 / 묘1기

- 10:19  387m봉 / 무명봉

- 10:26  백두대간등산로 이정표 / 삼거리안부

- 10:30  백두대간등산로 이정표 / 삼거리안부

- 10:41~10:47  지기재 / 2차선포장도로 버스정류장 / 분수령안내판

- 11:01  이정표(←신의터재 4.2km / →지기재 0.5km)

- 11:12  김해김공묘 우측진행

- 11:19  능선삼거리 직좌틀 / 이정표(←신의터재 3.2km / ↓지기재 1.5km)

- 11:22~11:27  능선삼거리 직우틀 / 이정표(←신의터재 2.8km / →지기재 1.9km)

- 11:40  임도 / 포도밭 / 이정표(←신의터재 2.2km / →지기재 2.5km)

- 11:51  묘1기 / 이정표(←신의터재 1.5km / →지기재 3.2km)

- 11:55  무명봉 / 이정표(←신의터재 1.2km / ↓지기재 3.5km)

- 12:04  이정표(←신의터재 0.6km / →지기재 4.1km)

- 12:05  No140 송전탑

- 12:15  신의터재 / 12구간 날머리

- 12:16~12:24  사진촬영 및 휴식

- 12:24~12:31  뒷풀이장소 이동

- 12:31~14:02  상주시 화동면 이소1길 53 대성식당 뒷풀이

- 14:03  인천으로 출발

- 15:05~15:49  경부고속도로 청원휴게소

- 16:59  부평도착 / 픽업받아 공짜로 집으로~

 

 

큰재,회룡재,개터재,위왕실재,개머리재,지기재,신의터재....

오늘 구간은 고개만 7개를 넘어야 하는 마루금길에 고개의 접미사에 대해 알아보고 출발한다~

 

고개의 여러 이름들(嶺,峙,재,峴)


'령(嶺)'은 큰 산맥을 가로지르는 고개를 말한다.
태백산맥을 넘는 대관령,한계령,미시령 등과 소백산맥을 넘는 추풍령,죽령,조령,

이화령등이 대표적이며 '령'은 큰 산맥을 넘는 큰 고개가 아니면 쓰지 않는다.
따라서 대체로 험하고 높은 곳이 많다.

※하지만 관용적으로 '령'을 붙인 것도 있다.
서울에 있는 남태령이나 우이령은 큰 산맥을 가로지르는 고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령'자가 붙어 있다. 이는 이름이 붙을 당시 많은 사람들(서울 사람들)에게 크고 중요한

고개로 인식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치(峙)'는 본디 높은 언덕을 뜻하는 말이다.
'치'는 또 다른 말로 '티'라고도 하는데,그리 높지는 않지만 완만하다기보다는 가파른

고갯길을 말한다.

'재'는 고개의 일반적인 접미사라고 보면 편하다.
특별히 규모나 성격상의 기준은 없는 말이다. 조'령'같은 큰 고개도 한 편으로는

문경 새'재' 라고 부르고, 비행기'재'같은 험준한 고개도 '재'이고, 박달'재'같은 평범한

고개도 '재'이고... 왠만한 데는 다 '재'라고 해도 통한다.

'현(峴)'은 작은 고개로, 동네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서울에 보면 아현동이니, 논현동이니 그런 동네들이 있다. 

 

- 퍼온글 -

 

 큰재 도착...

 부평을 출발해 휴게소에서 휴식한 시간을 빼면 3시간도 안되서 도착을 하드라...

 청원-상주간 고속도로가 뚫리니 빠르긴 빠르고, 영덕까지 연장되면 주왕산 드나들기도 편하겠더라...

 버스 헤드라이트 빛에 산행준비하고... 그 새벽녁에 산행버스가 3대나 있더구만...

 

 간단히 닉통성명에 인사하고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예전엔 들머리에 성문초등학교가 있었는데 학생수가 줄면서 폐교가 되어 백두대간생태교육 센터를

 새로 건립해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좌 : 큰재 들머리 이정표...      우 : 백두대간 숲 생태원 안내도...

 

 능선을 짧게 올라와 묘2기를 지나고...

 

 오르내리며 진행...

 능선길 우측으로 상주시 공성면 일대 야경 불빛이 반짝이고 있드라~

 

 콘크리트 포장도로에 내려서고...

 도로따라 우틀해서 2분여 진행하면...

 

 회룡목장입구에 도착하고...

 도로를 버리고 우측 숲길오르막 진행을 하고...

 

 433m봉...

 잠시 오르막을 치고 올라와 잠시 숨돌리고...

 

 내리막...

 통나무계단을 내려섰다 다시 오르고...

 

 칠흑같은 어둠속을 표지기따라서 특징없는 등로를 오르내리며 진행 하더라~

 

 통나무 계단을 다시 올라섰다 내려서니...

 

 회룡재에 도착하고...

 좌측 회룡마을과 우측 골가실마을을 잇는 비포장도로이나 컴컴해서 아무것도 안보여유...

 회룡재를 알리는 지기재산장 푯말과 이정표가 회룡재 임을 알려주더라~

 직진해서 돌계단길을 오르막 진행 하고...

 

 백두대간등산로 이정표를 지나고...

 

 묘2기를 통과해서 오르고...

 

 좌측에 산봉우리를 두고 우측 경사면을 10여분 통과하여 내려서니...

 

개터재(05:16)

경북 상주시 공성면 효곡리와 봉산리를 이어주는 비포장도로 이다.

큰재에서 이정표 5.2km 2시간 거리를 1시간33분만에 도착을 한다.

칠흑같은 어두운 밤길이고 기온이 선선하다 보니 빠르게 진행을 한 듯 하다.

 

 개터재에 도착하고...

 

 좌 : 개터재 푯말...      우 : 이정표...

 

 진달래...

 어두운 산길 거친 숨소리는 아름드리 진달래꽃의 아름다움에 묻혀지고...

 

 421m봉 / 무명봉...

 노간주나무 푯말이 있는 무명봉을 올라섰다 내려서고...

 

 봉우리 두개를 더 오르내리니...

 백두대간등산로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 안부를 10시방향 내리막 진행하고...

 이후 윗왕실재까지 지루한 오르내림이 이어지더라~

 

 뿌리는같으나 Y자로 갈라져 운명을 달리하고 있는 나무가 있는 무명봉...

 여명이 서서히 밝아오고... 지난 삼봉산에서 여명속에 미끄러진 경험때문에 조심조심하게 되고...

 

 능선길 우측아래로 여명과 함께 소상리 마을이 보이고...

 

 이쁜등로~

 

 461m봉 삼거리안부...

 백두대간이정표 삼거리안부에서 2시방향 내리막 진행...

 오르내림이 계속이어지고...

 

 수구리...ㅋㅋ

 묘한 형상의 나무가 등로를 가로막아 자연적으로 수구리~~~

 

 

윗왕실재 (06:26)

경북 상주시 공성면 효곡리와 소상리를 이어주는 도로로 좌측은 포장도로

우측은 비포장도로이다.

스테인레스 난간이 있고 동물이동통로로 만들어져 있으며 이정표가 있다.

 

 윗왕실재 통과...

 

 좌측 윗왕실 마을 조망...

 

 윗왕실재를 지나 묘역을 통과하고 된비알을 잠시 올라 휴식~

 

 백두대간등산로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 안부 통과...

 

 백두대간등산로 이정표를 지나 우측에 봉우리를 두고 사면 진행...

 

 백두대간등산로 이정표지나 다시 오르고...

 

 비석없는 묘1기를 지나고...

 윗왕실재에서 30여분을 지나 왔는데 묘역이 있고... 묘관리하느라 후손들 고생이 많겠더라~

 

 오르내림 등로를 이어가고...

 능선길 우측으로 마을과 저수지가 조망되고...

 

 백학산을 오르기위한 전위봉이 조망되며 된비알을 예고하고...ㅋㅋ

 

 486m봉...

 수많은 표지기가 있고... 내리막을 내려서며 백학산 오름 된비알이 시작되고...

 

 10여분을 헉헉대며 오르니... 백학산 첫번째 전위봉을 오르고...

 

 오늘 처음으로 시원한 조망을 보여주고...

 등로가 높지않고 나무들로 빽빽해서 오늘은 조망보기가 슆지않게더라~

 

 백학산 두번재 전위봉...

 좌측으로 휘어지며 능선길을 이어가고...

 백학산 오름 된비알을 겪고 전위봉을 두어번 겪고나야 백학산이 얼굴을 내밀더라...

 

 

백학산(白鶴山) (07:29~07:37)

이 산은 경북 상주시 공성면에 위치해 있으며 높이는 해발 618m로 크게 높지는 않은 산이지만

백학산 산줄기로 백두대간이 지나고 있어 일반 산행으로 산을 찾는 산객은 거의 없으며, 대간

종주를 하는 산악인들이 찾는 산이다.

정상에서 윗왕실마을을 바라보니 백학산이 마을을 마치 학이 알을 품은 듯 감싸안은 형세다.

이런 터를 포란지세[包卵之勢]라고 하는데 풍수지리를 하는 사람들이 으뜸으로 치는 명당이다.

 

 백학산 정상 풍경...

 너른 공터에 정상석,이정표,벤치2개가 있고...

 

 좌 : 이정표...      우 : 정상석 뒷면...

 세월의 흔적으로 흙이 침하가 되었는지 정상석 밑둥이 다 드러나 있구마...

 이번구간 유일한 정상석이구만 유실되기전에 관계자 되는 분이 이글읽고 보수좀 해 줬으면 좋겠으여~

 

 북쪽방향 조망...

 남쪽 방향은 나무가지로 둘러쌓여 지나온 마루금길 보이지도 않고...

 북쪽방향 가야 할 마루금길 무지개산-윤지미산 방향인듯 한데 당췌 알수가 읍더라~~

 

 인증샷 한방 박히고...

 

 정상에서 직진방향 진행해서 백두대간등산로 이정표에서 좌틀해서 통나무계단을 길게 내려서고...

 아침밥상찾아 내려서는겨~~ㅋㅋ

 

 아침식사 및 휴식 (07:43~08:22)

 통나무계단길 다 내려와 넓직한 공터에 아침밥상을 차립니다...

 신김치+꽁치+라면을 넣고 푹~ 지져 놓으니 맛이 일품이더이다~~ㅋㅋ

 

 백학산임도...

 식사를 마치고 잠깐 내려서니 백학산임도에 도착하고...

 임도따라 우틀해서 약50여m 1분여 진행을 하면...

 

 우측으로 꺽이며 포장임도가 나오고...

 포장임도 직전 직진방향 이정표가 있는 통나무계단 오르막 진행...

 

 임도 앞쪽에 내서면 대포리방향 조망이 시원스럽게 탁 트여 있고...

 

 다시 오르고...

 

 소나무숲길 무명봉...

 푹신한 소나무잎 낙엽과 이른아침 소나무에서 품어져 나오는 피톤치드 때문인지 시원스럽드라~

 약간 오르내림의 반복 등로가 이어지고...

 

 진행중 좌측으로 대가산 방향이 조망도 되고...

 뾰족한게 대가산인가???

 

 백두대간등산로 이정표 삼거리안부...

 10시방향 내리막 진행...

 여기저기 흐드러지게 피기 시작하는 진달래 보며 룰루랄라~~

 

 피톤치드길...

 심호흡한번 해보시라~~  폐속깊이까지 시원함을 느낀당께요~~

 

 임도사거리 안부...

 돌계단길을 내려서 이정표가 있는 임도에서 직진 진행...

 

 임도 좌측에 밭과 하얀색 창고가 있고...

 

 진달래꽃...

 앞서가시는 회원님이 꽃잎 따서 먹어보고 달달하니 맛나다고 하시네요...

 예전에 어렸을때 먹을꺼리 부족할때는 진달래, 아카시아 많이 따먹었던 기억이...

 

 백두대간등산로 이정표 삼거리 안부...

 10시방향으로 진행을 하면...

 

 인삼밭이 나오고...

 인삼밭 앞을 가로지르는 임도따라 숲길로 들어서면...

 

 백두대간등산로 이정표 앞을 지나 야산을 하나 올라 넘어서고...

 

 넓은 공터에 이정표와 포도밭이 나오고...

 포도밭 사이를 진행해서 개머리재에 도착하드라~ 

 

 

개머리재 (09:34~10:00)

재의 지형이 개의 머리 형태를 닮았다고 해서 얻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경북 상주시 내서면 대표리와 모서면 소정리를 이어주는 2차선 포장도로가 가로지르고 있고,

주변에 포도밭이 넓게 분포되어 있다.

상주시 모동면 일대에서 1984년 "백화명산 모동포도회"가 결성이 되면서 화서면,화동면,모서면

일대로 광범위하게 넓어지면서 우리나라 4대 포도 생산지로 부상하였다고 한다.

 

 개머리재...

 도로건너 건너편에 보이는 이동통신탑쪽으로 진행을 하고...

 

 도로가에 개나리도 화사하게 피어있고...

 

 이동통신중계탑 지나자 마자 우측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모서면 방향 조망이 탁 트이며 좌측 백화산, 우측 팔음산이 조망되고...

 

 휴식을 마치고 다시 출발~

 묘2기 오르막을 오르고...

 

 백두대간등산로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우측에서 합류되는 임도와 만나 직진 임도를 잠시 따르고...

 

 묘1기를 지나 임도를 잠시 따르다가...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임도를 버리고 우측 숲길로 오르막 진행...

 

 통나무계단과 밧줄이 있는 오르막진행...

 짧지만 되게 오르더마...헥헥~~

 

 387m봉 / 무명봉...

 요기 올라오는데 디게 힘들더마~~

 우측 산아래로 파란색 지붕을 한 민가들이 옹기종기 보이고...

 

 백두대간등산로 이정표 삼거리...

 좌측에서 합류하는 임도삼거리안부에서 임도따라 직진방향 진행...

 

 백두대간등산로 이정표 삼거리에서 다시 임도를 버리고 좌측 숲길로 오르막 진행해야 하고...

 

 백두대간등산로 이정표 삼거리 안부...

 9시방향 내리막 진행... 직진방향 등로도 있지만 이정표가 있으니 알바할 일 없겠고...

 

 깨진 백두대간등산로 이정표에서 3시방향 내리막 진행...

 

 밧줄 급내리막이 통나무 계단길로 길게 이어지고...

 완전하지 않은 왼쪽 발목때문에 내리막이 더 힘들더라~~

 

 낙엽송 군락을 통과하고...

 여름에 푸를때오면 산림욕하기 그만이겠더만~~

 

 낙엽송 군락을 내려서니 넓은 밭지대가 나오고...

 앞쪽에 가야 할 마루금과 지기재가 조망이 되고...

 

 

지기재 (10:41)

과거 동네 뒷산에 도둑이 많이 나왔다고 해서 적기재라고 하였는데

나중에 지기재로 변하였다고 한다.

상주시 모세면 석산리와 내서면 대표리를  잇는 901번 지방도로가 지나고,

주변에 포도밭이 산재해 있고 버스정류장, 백두대간안내문, 금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을 알리는 표지판이 있다.

 

 지기재 전경...

 도로건너 시멘트포장도로따라 진행...

 

 물탱크과 컨테이너 있는 곳에서 시멘트도로를 버리고 비포장 임도를 잠시 따르고...

 

 비포장 임도를 들어서자 마자 다시 좌측 비포장 임도를 따르면...

 

 민가앞 공터에 폐농기구가 있는 곳에서 8분여 휴식을 취하고...

 다시 산길을 오르면...

 

 묘역을 오르고...

 

 무명봉 야산을 하나 넘고...

 이정표를 따라 내려서고...

 

 이정표가 있는 시멘트도로에 내려서 도로따라 우틀 진행 해야 하드라...

 즉, 물탱크에서 헤어진 시멘트도로를 따라 쭉 올라와도 여기에 도착을 했을것 같고...

 대간마루금을 이어가기 위해 야산을 하나 넘어온듯 하더라~

 

 시멘트포장도로를 2~3분 따르다가 다시 우측 비포장 임도로 들어서면...

 도로우측에 있는 능선을 따라 진행해야 하지만 사유지 밭이라 잠시 도로를 따라 진행해야 하더라~

 

 비포장임도를 따르자 마자 절개지에서 좌측 나무계단쪽으로 오르고...

 

 김해김공묘역 우측으로 진행하고...

 

 이정표가 있는 능선삼거리 안부에서 신의터재 방향으로 직좌틀 진행...

 

 능선삼거리 안부...

 바위지대 슬랩지역 밧줄오르막을 짧게 올라 도착을 하고...

 5분간 휴식후 직우틀 내리막 진행...

 

 암반지대 내리막을 진행하고...

 

 좌측에서 합류하는 임도와 만나 좌측에 포도밭을 두고 임도따라 2분여 진행을 하면...

 

 포도밭 끝 가장자리에서 임도를 버리고 우측 숲길로 오르막 진행을 하고...

 

 잠시 오르니 능선길이 이어지고...

 우측 멀리 신의터재를 오르는 도로가 희미하게 보이더라~~

 

 우측에 묘1기를 지나고...

 

 이정표를 지나 편안한 길이 계속이어지고...

 신의터재가 1.5km밖에 남지 않았고 묘역이 계속 나타나며 간간히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는것을 보니 오늘 산행도 종착을 향해 가고 있고...

 

 묘를 이장해간 흔적이 있는 무명봉에서 이정표따라 좌틀진행...

 

 이렇게 화사하게 핀 진달래가 힘든 여정의 길을 같이하니 좋더라~

 묘1기->묘1기를 차례로 지나 진행을 하면...

 

 이정표...

 신의터재 0.6km 남았고, 자동차소리도 확실하게 들리니 다왔다는 안도가 밀려오고...

 지기재 이후부터는 고저차가 심하지 않아 힘들지 않은 코스였음에도 완전하지 않은 발목으로

 절뚝거리며 걸었드만 죽것더라~~~

 

 No140 송전탑을 지나고...

 정맥길에는 송전탑도 많은데 대간길에는 보기가 어렵더라구여~~

 좌측으로는 벌목지대가 펼쳐져 있고...

 

 묘1->묘1을 차례로 지나 신의터재에 발을 딪더라~~

 

 

 

신의터재 (12:15~12:24)

신의터재의 원래 이름은 신은현(新恩峴)이다. 임진왜란 이후에 신의터재로 불리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어산재로 바뀌었고, 다시 1995년 신의터재로 되돌아왔다.

 

임진왜란 당시에 내륙에서 본격적으로 벌어졌던 첫 접전지였고 최초의 의병장인

김준신이 의병을 모았던 곳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에 이 사실을 알고 일본인들이 이곳의 명칭을 어산재로 바꾼 것이다.

상주시 내서면 낙서리와 화동면 이소리를 이어주는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난다.

 

 신의터재 전경...

 한팀의 산악회에서 등나무아래에서 한판 벌리고 있어 시끌벅적하고...

 

 고개마다 설치해둔 "지기재산장" 푯말이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고...

 뭐?! 달아둔 목적이야 산장광고용이지만 대간꾼들에게는 얼마나 고마운일인겨~~

 

 2010년에 새로 설치한 표석에서 인증샷 한방 박히고...

 

 대간길과 신의터재 안내문도 한번 읽어보고...

 

 예전부터 있었던 신의터재 표지석에서 한방 더 박히고...

 

 좌측 화동면 이소리 방향...

 도로건너 시멘트포장도로 다음 구간 들머리를 확인해 두고...

 

 우측 내서면 낙서리 방향...

 고갯마루에 있는 집에갈 버스로 향하고...

 

 신의터재를 출발해 7분후 뒷풀이 장소인 대성식당에 도착을 하고...

 경북 상주시 화동면 이소1길 53 (Tel 054-533-4799) 대성식당...아구찜,찜닭이 전문이라더라...

 시골동네 인데도 왜그리 손님이 많은지 예약한 시간보다 일찍왔다고 30여분을 대기하고...ㅠㅠ

 대기시간에 식당마당 수돗가 물이 얼마나 시원한지 퉁퉁부은 왼쪽발목 냉찜질을 하고 나니 시원하고...

 얼큰한 아구찜에 뒷풀이후 버스에 오르니 잠이 스르르... 5시도 안된 훤한대낮에 부평에 내려주더라~~

 

 함께한 대원들과 신의터재에서 단체 인증샷을 남겨두고...

 불의의 사고로 왼쪽 발목 골절상을 입고 완전치 않은 발목 이끌고 4개월만에 참석한 대간길 이어가기를

 무탈하게 끝낸것에 감사드리며 다음산행때 뵙기를 기대하며 산행기록을 남겨둡니다. 

 

 

[2012.4.19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