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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 9정맥♠/백두대간(完走)

백두대간 1구간 성삼재 - 천왕봉

by 재주니 2011. 9. 8.

백두대간 1구간 성삼재 - 천왕봉 

 

산행지 : 백두대간 1구간 성삼재-천왕봉(중산리) (구례군 산동면~산청군 시천면)

누   가 : 회원님들과 함께...

언   제 : 2011년 9월 2~3일 (무박2일) 금/토요일

날   씨 : 새벽녁 별이총총... 아침 맑음... 천왕봉 부근 구름안개... 하산 맑음...

산행거리 : 약 28.0km (누적 : 91.0km), 접속없고/중산리 탈출 5.4km (오늘 총 걸은거리:약33.4km)

산행시간 : 14시간 31분/점심,휴식시간 포함 (누적 : 47시간 01분)

 

산행일정 : 부평역발(20:20)-영등포역발(21:33)-구례구역착(01:57)/식사-성삼재착(02:52)               

                성삼재/들머리(03:11) - 노고단고개(03:54) - 임걸령(04:50) - 삼도봉(05:36)

                - 토끼봉(06:33) - 연하천대피소(07:33) - 형제봉(08:52) - 벽소령대피소(09:31)

                - 선비샘(10:28) - 세석대피소(12:13) - 장터목대피소(13:57) - 제석봉(14:38)

                - 천왕봉(15:07) - 로타리대피소(16:23) - 중산리탐방센터/날머리(17:42)

                중산리정류장(18:55)-원지정류장(19:50)-남부터미널(23:03)-신도림(23:48)-부평착(24:15)

                                 

교통편 및 산행비 & 경비

      갈때 : 집-부평역시내버스/환승-영등포역 : 1,200원

               초콜릿 및 간식준비 : 8,500원 

               영등포역→구례구역 무궁화호 : 22,400원

               구례구역 아침식사 : 7,000원(재첩국)

               구례구역→성삼재 택시이용 이동 : 10,000원/1인당

      올때 : 뒷풀이 막걸리+묵,파전 : 9,700원 / 3인합 29,000원 

                                                 중산리 용국식당에서 샤워 및 옷 갈아입기위한 뒷풀이

               중산리탐방센터→중산리버스정류장 : 5,000원 / 택시이용

               중산리버스정류장→원지합동정류장 : 3,500원 / 버스이용

               원지합동정류장→서울남부터미널 : 17,400원

               남부터미널→집 : 1,400원 / 남부터미널-교대-신도림역/88번 버스환승(인천행 막차 놓침)

             ------------합 : 86,100원 (누계 : 218,300원)

 

왕복 교통 정보

      집-영등포역 : 88번버스타고 부평역에서 국철로 환승

      영등포역-구례구역 : 21:33발 무궁화호 열차 이용

      구례구역-성삼재 : 택시이용, 기차시간에 맞춰 택시가 항시 대기함

      중산리탐방센터-중산리버스정류장 : 택시이용, 도보로 이용가능한 거리

      중산리버스정류장-원지합동정류장 : 18:55발 버스이용 (14:50,15:50,17:15,17:50,18:55,19:40)

      원지합동정류장-서울남부터미널 : 19:50발 우등고속이용 (17:50,18:50,19:20,19:50,20:20,20:50)

      남부터미널-집 : 지하철 및 88번 버스이용 (남부터미널역-교대역-신도림역/88번버스환승)

                             신도림역에서 인천행 전철 막차 놓침

     

 

 

★ 산행기록 및 주의구간 정리 ★

- 대간길 벌써 세구간을 진행하고 있으면서도 대간길 시작구간인 1구간 지리산 종주구간을 못하고 있는

   것이 계속해서 마음속 한구석이 허전함을 느끼고 있었으니 여러가지 여건상 성삼재~천왕봉으로의 

   주행 코스이지만 오늘 드디어 지리산 종주에 들어섭니다.

- 지리산 종주코스는 우리나라 국립공원 1호답게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 엄청 관리하고 있습니다.

   잘 정비된 이정표만 따라가면 종주코스는 외길이기때문에 알바없이 진행 할수 있습니다.

- 종주를 해본 산꾼님들은 아시겠지만 이름에 걸맞게 지리지리하게 이어지는 끝없는 인내와 체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토사유출 방지를 위해 거의 모든구간이 돌무더기와 돌계단길이기에 무릎과 발목에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며 수없이 이어지는 오르내림구간을 극복하기 위한 기본 체력이 필요합니다.

- 노고단에서 천왕봉에 이르는 대간길, 그 긴구간에 지도상 수많은 봉우리 이름이 있지만 정상석이 

  없거나 아예 표식도 없는 곳이 많아 다소 아쉽더라...

- 영신봉과 촛대봉 사이에서 내려다 보이는 광활한 세석평전의 평화로움에 마음속 한구석에 넉넉함과

   평온함이 교차하니 촛대봉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고...

- 장터목에 도착하니 그 옛날 장터를 연상케하며 인산인해, 단지 지금은 장보러 나온 사람들이 아닌

   천왕봉을 오르기 위한 산꾼들로 채워져 있고...

   한신계곡쪽에서 올라오는 구름떼가 장관을 이루며 휘감아 돌고, 찬밥 꺼내어 떼우는 점심은 한겨울을

   연상케하는 추위에 후다닥 헤치우고 천왕봉을 향해 고고~~

- 3대가 덕을 쌓아야 천왕봉에서의 일출을 볼수 있다는 말에 걸맞게 산아래는 해볕이 쨍쨍 맑은데

   천왕봉에는 구름이 걸쳐있어 그 높은 산세를 실감케 하드라... 그 덕에 천왕봉 주변으로 펼쳐지는

   산그리메의 아름다움은 보지도 못하고 하산을 하게 되고...

- 중산리 하산길의 너덜지대 돌길과 돌계단길의 지옥같은 레이스는 설악산 오색내리막 보다 2배이상은

   힘이 들었던것 같고 지금도 치가 떨릴정도로 두고두고 생각이 날꺼구만...

- 새벽부터 이어진 강행군으로 드디어 백두대간의 성삼재-천왕봉 구간을 끝냈습니다.

   벌써 세구간 진행하고 있지만 진정한 백두대간 종주의 출발은 이제부터 입니다.

   천왕봉 정상석을 품에 안고 마음속으로 다시금 새겨봅니다.

   1대간 9정맥 마루금 걸어보겠다는 신념으로 시작한 우리산하 탐방길...

   한남,한북 마치고 금북이 진행중이 싯점에서 천왕봉을 오른 오늘

   진정한 대간길을 시작한다는 각오로  1대간 9정맥 졸업하는 그날까지

   즐겁고 무탈 산행길 이어가길 간절히 바래며 기도해 보며 산행기를 정리해 둡니다.

 

 

 

 

 

 

 

 ◈ 1구간 산행 개념도         

 성삼재 - 노고단 - 임걸령 - 삼도봉 - 토끼봉 구간지도

 

 

  토끼봉 - 연하천 - 벽소령 - 세석 - 장터목 - 천왕봉 - 중산리 구간지도

 

  

★ 산행 상세 일정 ★

- 19:40  집출발

- 20:21  구로행 급행 전철 부평출발 / 환승후 영등포역착

- 21:33  영등포발 전라선 무궁화호 구례구역

- 01:57  구례구역착

- 02:31  구례구역출발 택시로 택시로성삼재이동

- 02:52  성삼재착

- 03:11  성삼재탐방지원센터 들머리 산행시작

- 03:32  코재 / 1255m

- 03:44  노고단대피소

- 03:54  노고단고개

- 04:12  이정표(←천왕봉 24.5km, ←임걸령 2.2km / →노고단고개 1.0km)

- 04:20  이정표(←반야봉 4.0km, ←피아골삼거리 1.3km / →노고단고개 1.5km)

- 04:29  이정표(←노고단고개 2.0km / →천왕봉 23.5km, →임걸령 1.2km)

- 04:32  돼지령 / 이정표(←노고단고개 2.1km / →반야봉 3.4km, →피아골삼거리 0.7km)

- 04:43  피아골삼거리

- 04:59  이정표(←반야봉 2.0km, ←노루목삼거리 1.0km / →노고단고개 3.5km)

- 05:18  노루목삼거리안부 / 이정표(←노고단 4.5km / →천왕봉 21km, ↑반야봉 1.0km)

- 05:26  이정표(←노고단고개 5.0km / →천왕봉 20.5km, →삼도봉 0.5km)

- 05:30  반야봉 갈림길 삼거리 / 이정표(←노고단 5.2km / →천왕봉 20.3km, ↑반야봉 1.0km)

- 05:36~05:44  삼도봉

- 05:54  이정표(←천왕봉 19.4km, ←연하천대피소 4.4km, ←화개재 2.0km / →노고단 6.1km)

- 05:57~06:08  화개재 / 헬기장

- 06:33  토끼봉 / 이정표(←천왕봉 18km, ←연하천대피소 3km / →화개재 1.2km / →노고단 7.5km)

- 06:55  이정표(←노고단 8.5km / →연하천대피소 2.0km)

- 07:06  이정표(←천왕봉 16.4km, ←연하천대피소 1.4km / →화개재 2.8km / →노고단 9.1km)

- 07:11  이정표(←연하천대피소 1.0km / →토끼봉 2.0km)

- 07:27  이정표(←천왕봉 15.4km, ←연하천대피소 0.4km / →화개재 3.8km / →노고단 10.1km)

- 07:33~08:11  연하천대피소 / 아침식사와 휴식

- 08:23  삼각봉

- 08:31  이정표(←벽소령대피소 2.4km / →연하천대피소 1.2km)

- 08:52  형제봉

- 08:57  이정표(←노고단 12.6km / →벽소령대피소 1.5km,→세석대피소 7.8km,→장터목대피소 11.2km)

- 09:07  전망대바위

- 09:18  이정표(←벽소령대피소 0.7km / →연하천대피소 2.9km)

- 09:31~09:42  벽소령대피소

- 10:01  공터봉 / 이정표(←세석대피소 5.2km / →벽소령대피소 1.1km)

- 10:14  이정표(←세석대피소 4.6km / →벽소령대피소 1.7km)

- 10:28~10:42  선비샘 / 이정표(←벽소령대피소 2.4km / →세석대피소 3.9km)

- 10:52  이정표(←세석대피소 3.2km / →벽소령대피소 3.1km)

- 10:58  이정표(←벽소령대피소 3.6km / →세석대피소 2.7km, →천왕봉 7.8km)

- 11:06  무명봉 / 공터봉

- 11:20  칠선봉 / 이정표(←벽소령대피소 4.2km / →천왕봉 7.2km, →세석대피소 2.1km)

- 11:38  이정표(←벽소령대피소 4.9km / →천왕봉 6.5km, →세석대피소 1.4km)

- 12:01  영신봉 / 이정표(←세석대피소 0.6km / →연하천대피소 9.3km, →벽소령대피소 5.7km)

- 12:13~12:23  세석대피소 / 물보충시간

- 12:35~12:54  촛대봉

- 13:05  이정표(←세석대피소 1.4km / →천왕봉 3.7km, →장터목대피소 1.4km)

- 13:31  삼신봉?

- 13:43  연하봉

- 13:57~14:24  장터목대피소 / 점심식사와 휴식

- 14:38  제석봉 / 1808m 이정표(←장터목대피소 0.6km / →천왕봉 1.1km)

- 14:45  이정표(←장터목대피소 1.0km / →천왕봉 0.7km)

- 14:54  통천문

- 15:07~15:15  천왕봉

- 15:17  중산리갈림길 / 이정표(←장터목대피소 1.7km / →대원사 11.7km / ↓중산리 5.4km)

- 15:30  천왕샘 / 이정표(←중산리 5.1km, ←법계사 1.7km / →천왕봉 0.3km)

- 15:39  이정표(←중산리 4.8km, ←법계사 1.4km / →천왕봉 0.6km)

- 15:46  개선문 / 이정표(←중산리 4.6km, ←법계사 1.2km / →천왕봉 0.8km)

- 16:19  법계사 입구

- 16:23  로타리대피소

- 16:43  망바위 / 이정표(←중산리 2.4km / →천왕봉 3.0km, →법계사 1.0km)

- 17:10  장터목대피소오름 갈림길 안부 삼거리

- 17:13  칼바위

- 17:37  중산리 야영장 입구

- 17:42  중산리탐방안내소 1구간 산행날머리

- 17:43~18:30  용궁식당 뒷풀이 및 샤워후 중산리버스정류장 이동

- 18:55  중산리발 원지행 버스

- 19:40  원지합동정류소착

- 19:50  원지출발 서울남부터미널행 우등고속 탑승

- 23:05  서울남부터미널도착

- 23:17~23:48 남부터미널-교대역-신도림역 환승 도착

- 24:15  부평도착 / 신도림역에서 인천발 막차 놓쳐 88번 버스타고 이동

  

 

구례구역(求禮口驛) (01:57)

전라남도 순천시에 있는 전라선의 철도역이다. 전라남도 구례군으로 들어가는 길목이라 하여

'구례구'라고 명명하였지만, 실제로는 구례군이 아니라 순천시에 있어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지리상으로 구례읍과 매우 가까이 인접하고 있다. 모든 여객 열차가 정차하며, 전라선

복선 전철화가 개통되면, KTX도 정차할 예정이다.

 

근무하는 토요일날 산행에 나서겠다는 말에 혼쾌히 승낙해준 와이프한테 고맙고...

열차표 예매해 놓고나니 십수년만에 찾는 지리산 당일 종주 이기에 어여 가고픈 마음으로

며칠전부터 설레임에 일도 손에 안잡히더라...

기차시간은 미리미리 나가라는 어릴적 부모님 말씀이 생각나 부평역 집합시간을 너무 일찍

잡아 놓았더니 부평역을 거쳐 영등포역에 30여분이나 일찍 도착하고...

행님들 너무 일찍 나온거 아니냐고 궁시렁궁시렁...ㅋㅋ

오랜만에 느껴보는 무궁화호 밤열차의 낭만을 느끼며 이리뒤척 저리뒤척 거리다 보니

어느새 구례구역에 도착하드라~~

 구례구역...

 나의 고향이기에 올때마다 친근감이 가는곳이고 일주일전에도 벌초때문에 낮에 들렀던 곳...

 기차에서 내리니 시간에 맞춰 택시들이 줄지어 서서 "성삼재 만원"을 외쳐댄다...

 택시 한대 예약해 두고 역전 건너편에 있는 "전주식당"으로...

 

 재첩해장국...

 재첩의 시원한 맛에 새벽녁 허기도 달래고 해장도 할수 있어 좋더라...

 

 

 

성삼재(姓三峙)  (02:52)
삼한시대에 마한군에 밀리던 진한왕이 전란을 피하여 지리산 심산유곡으로 찾아들어 달궁계
곡에 왕궁을 세우고 피난할때 북쪽능선에 8명의 장군을 배치하여 지키게 하였으므로 팔랑재
(八郞峙),서쪽 능선은 정 장군으로 하여금 지키게 하였으므로 정령재(鄭嶺峙), 동쪽은 황장
군으로 맡아 지키게 하였으므로 황령재(黃嶺峙), 그리고 남쪽은 가장 중요한 요지이므로 姓
이 다른 3명의 장군을 배치하여 방어하게 하여 성삼재라 부르게 되었다.

 

 구례구역에서 재첩국 한그릇 뚝딱 해치우고...

 예약해둔 택시에 몸을 싫으니 어둠속 차창밖으로 펼쳐지는 눈에익은 고향땅이 정겹고...

 기사분 뭣이 그리 바쁘신지 아마도 다음 열차시간까지 구례구역에 내려가야 하것기에 그랬겠지만...

 천은사 거쳐 성삼재 오름 꼬부랑 고갯길을 묘기부리듯 곡예운전해서 오르니

 금방먹은 재첩국이 뱃속에서 뒤엉키더러...ㅋㅋㅋ

 그렇게 오른 성삼재에는 쏟아지는 밤하늘의 별들이 반갑게 맞아주더라... 

 성삼재...

 가을이 오기는 왔는갑당... 밤하늘의 별들이 유난히도 반짝이드마~

 

 성삼재탐방지원센터...

 행님들 큰일보러 화장실 다녀오시고...ㅋㅋ

 출입시간 안되었다고 국공파직원 문걸어 잠그로 통행을 안시키더라...

 등산객은 계속해서 올라오고... 10여분만에 통행을 허락할꺼면서 뭐더러 막아섰었는지...

 각자 간단한 몸풀이와 장비챙기고 장장 14시간의 종주산행에 첫발을 내 딪는다...

 

 탐방센터옆 산행안내도 한번 훝어보며 가야 할 길 그려보고...

 뜨~아... 좌측 끝에서 우측 끝까지 언제가누...ㅎ

 

 코재...

 대간마루금은 성삼재-종석대-코재-노고단으로 이어가야하나 종석대 구간이 출입금지 구역이라

 성삼재에서 일반 등산로를 걸어 올라와 코재를 들러 좌측 계단길을 올라 노고단 대피소로 향한다...

 

 노고단 대피소...

 

 

노고단(老姑檀) (03:54)
신라 시조 박혁거세의 어머니 선도성모를 지리산 산신으로 받들고 나라의 수호신으로 모셔
매년 봄, 가을 제사를 올렸던 곳으로 선도성모의 높임말인 노고와 제사를 올렸던 성단의 의
미로 노고단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성삼재를 출발하여 포장도로 따라 일반등산로를 거쳐 코재에 도착하고...

 도로를 버리고 좌측 계단길을 올라 노고단대피소에 들르고...

 대피소 우측을 올라 노고단고개에 오른다... 

 노고단고개...

 우측 노고단정상이 오라하지만 컴컴한 밤에 다녀온다는것이 별 의미는 없는듯 하고...

 고개넘어 천왕봉을 향해 발길을 재촉한다...

 

 좌 : 이정표...      중 : 탐방로 안내도...     우 : 종주 능선길 안내문...

 

 돌이 무성한 더덜길을 10여분 통과하고...

 새벽바람에 바스락거리는 산죽길도 지나고...

 

 노고단고개 출발후 1.0km지점 통과...

 이정표(←천왕봉 24.5km, ←임걸령 2.2km / →노고단고개 1.0km)...

 

 노고단고개 출발후 1.5km지점 통과...

 이정표(←반야봉 4.0km, ←피아골삼거리 1.3km / →노고단고개 1.5km)...

 

 사람키보다 훌쩍 큰 철쭉터널도 지나고...

 

 헬리포트가 있는 안부를 지나고...

 

 이정표(←노고단고개 2.0km / →천왕봉 23.5km, →임걸령 1.2km)...

 

 돼지령...

 이정표(←노고단고개 2.1km / →반야봉 3.4km, →피아골삼거리 0.7km)...

 

 피아골삼거리 갈림길 안부...

 우측은 피아골 내림길... 대간길은 직진 진행...

 

 

임걸령(林傑嶺) (04:50)
高嶺인데도 불구하고 우뚝 솟은 반야봉이 북풍을 막아주고 노고단능선이 동남풍을 막아주니
녹림속에서 천혜의 요지이며,샘터에서는 언제나 차가운 물이 솟고 물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조선 명종 때의 초적두목 임걸년의 이름에서 유래되어 임걸령이 되었다. 이곳에 진을 치고
말을 길렀다고 하고 실제로 마구와 철촉이 발견 되었다고 한다.

 

 노고단 고개를 넘어 천왕봉방향으로 향해 본격적인 지리산종주에 들어서고...

 돌무더기 너덜길을 한동안 지나고...

 어두운 밤길 간간히 나타나는 이정표에 의지하며 산죽오르막을 오르고 헬기장도 지나고...

 돼지령에 도착...

 사진찍고 숨한번 돌리고 다시 출발...

 우측에 피아골과 대피소가 있는 내리막 삼거리를 지나

 임걸령에 도착하고...

 임걸령...

 좌측아래에 샘터가 있고...

 뭐가 그리 바쁜지 임걸령 샘터 물맛도 못보고 다시 출발~

 

 이정표...

 

 노루목...

 이정표(←노고단 4.5km / →천왕봉 21km, ↑반야봉 1.0km)... 좌측으로 진행하면 반야봉...

 반야봉을 꼭 다녀와야 하것기에 세분께 부탁을해도 안간다고 하니 다수의 의견을 따라 걍 통과~

 

 이정표(←노고단고개 5.0km / →천왕봉 20.5km, →삼도봉 0.5km)...

 

 반야봉 갈림길 삼거리...

 노루목에서도 반야봉까지 1km이드만 요기서도 1km이더라... 반야봉 댕겨오자는 의견은 쏙~들어가고...

 이정표(←노고단 5.2km / →천왕봉 20.3km, ↑반야봉 1.0km)...

 

 깨끗이 이발을 마친 묘1기...

 이 높은 산중에 봉분이 있으니 후손들 묘지 관리하느라 힘좀 드시것습니다요...

 

 

삼도봉(三道峰) (05:36~05:44)
경남,전남,전북의 3도가 경계를 이루는 데서 유래가 된 암봉으로 날라리봉이라고도 하는데
삼도봉의 바위모양이 낫날같다고 하여 낫날봉이라 하였던 것이 와전되어 날라리봉이 되었다
인간 못된 날라리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임걸령에서 맛난 샘터 물도 못마시고 바로 출발...

 이정표 하나 지나고...

 노루목삼거리 안부에 도착... 좌측은 반야봉 갈림길... 반야봉에 다녀오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전체 일정도 맞춰야 하고 팀원들의견에 따라 반야봉 왕복은 포기...

 다시 이정표 하나를 지나니 또 반야봉 갈림길 삼거리가 나오고...

 직진 진행하여 벌초가 잘 된 무명봉분을 지나 오르니 삼도봉에 오르더라...

 오랜만에 안아보는 삼도봉 상징 모형물과 함께...

 

 가야 할 토끼봉 방향으로는 여명과 함께 일출이 시작될듯 말듯...

 기다렸다가 일출을 보고 갔으면 좋겠더만 종주시간에 맞추기 위해 걍 출발~

 

 유명한 550계단 나무계단길을 내려서고...

 거꾸로 올라오면 숨좀 할딱거리겠드만...ㅋㅋ

 

 여전히 계속되는 너덜돌길...

 이정표(←천왕봉 19.4km, ←연하천대피소 4.4km, ←화개재 2.0km / →노고단 6.1km)...

 

 화개재 도착...

 

 좌 : 화개재 안내문... 글게 어떻게 이 높은곳까지 짐봇다리를 짊어지고 올라와 장사를 했을꼬나?

 우 : 이정표(←노고단 6.3km / →연하천대피소 4.2km, ↑반선 9.2km)...

 

 뱀사골(반선)방향 조망...

 고리봉-세걸산-바래봉으로 이어지는 산그리메가 펼쳐지고...

 

 화개면방향 조망...

 불무장등봉-통꼭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아래로 피아골과 연곡사가 쩌그 어드메 있겠고...

 

 

토끼봉(兎峰) (06:33) 
토끼봉이란 명칭은 주변에 토끼가 많다거나 봉우리가 토끼 모양이라서 그러는 게 아니고

반야봉을 기점으로 동쪽, 즉 24방위의 정동(正東)에 해당되는 묘방(卯方)이라 해서 토끼봉

(卯峯)으로 부르는 것이다.
정상이 밋밋한 초원지대와 구상나무, 상록수림 지대로 정연하게 구분되어 있어 마치 인공적
으로 조성한 훌륭한 정원처럼 그 경관이 우아할 뿐 아니라 반야봉의 웅장한 모습이 서쪽에
솟아있고 북쪽은 뱀사골 동남쪽은 화개골의 광활한 지역을 덮고 있는 울창한 수해의 전망이
누구나 잠시 쉬어가기 알맞은 고봉이다. 정상에 지보초가 군생하고 있어 지보등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삼도봉을 내려서 550계단 나무계단길을 길게 내려서고...

 천왕봉 19.4km 지점 이정표를 지나고...

 여전히 돌길은 오른쪽 무릎과 왼쪽발목에 충격을 가하고 있고...

 소금과 해산물을 삼베와 산나물로 물물교환했다는 화개재에 도착하고...

 뭔놈의 깡다구가 있었길래 이 높은곳까지 짐을 지고 올라와 물물교환 장을 섰을까나요???

 밝아오는 여명에 좌측 뱀사골 방향과 우측 피아골 방향의 산그리메가 아름답드라~

 화개재를 지나 한차례더 빡시게 오르니 토끼봉에 오르더라...

 토끼봉...

 토끼봉에도 이정표가 정상석을 대신하고...

 

 정상 중앙에 헬리포트가 있고 여기도 생태복원중...

 

반야봉(般若峰)
지리산 3대 주봉의 하나로 반야(般若)란 불교의 반야심경에 나오는 지혜를 뜻하는 말이니 지리와

二言同意로 상통하는 말이다. 정상에서 600미터 거리에 있는 북봉은 아름드리 구상나무 거목의

상록 원시림지대를 이루고있어 창연한 경관속에 태고의 정적이 깃들어 있고 반야봉 정상에서

쪽으로 가면 절벽아래 묘향대가 있다.

 토끼봉에서 바라본 반야봉...

 넘나드는 운무가 지리산 3대봉우리의 위용을 자랑하드라~

 

 운무와 함께 일출은 끝나가고 있고...

 

 너덜바위 오름길 좌측에 이정표를 통과하고...

 이정표(←노고단 8.5km / →연하천대피소 2.0km)...

 

 또 오르고...

 이정표(←천왕봉 16.4km, ←연하천대피소 1.4km / →화개재 2.8km / →노고단 9.1km)...

 

 명선봉은 우측에 두고 사면을 진행하고...

 이정표(←연하천대피소 1.0km / →토끼봉 2.0km)...

 

 연하천대피소 도착전 마지막 이정표를 지나고...

 이정표(←천왕봉 15.4km, ←연하천대피소 0.4km / →화개재 3.8km / →노고단 10.1km)...

 

 

연하천(烟霞泉) (07:33~08:11)
명선봉의 북쪽 가슴턱에 위치하고 있으며 높은 고산지대 임에도 숲속을 누비며 흐르는 개울
의 물줄기가 구름속에서 흐르고 있다고 하여 연하천(烟霞泉) 이라 부르게 되었다.

 

 토끼봉에서 되돌아 보니 반야봉을 넘나드는 운무에 잠시 발을 멈추게 되고...

 진행방향으로는 산그리메를 넘나드는 운무위로 떠오른 햇살은 일출을 끝내고 있더라...

 다시 이어지는 너덜돌길은 내려섰다 오름을 반복하며 이정표 3개를 지나고...

 명선봉을 우측에 두고 나무계단길을 올라섰다 돌계단길과 나무계단길을 내려서니

 연하천대피소에 도착한다.

 대피소에는 지난밤 묵은 산객과 새벽길 재촉해서 올라온 산객들로 인산인해...

 누군가 아침밥을 짓는 냄새가 그리 달콤할 수 없드라...

 우리팀도 여기서 아침을 해결하고...

 연하천대피소...

 

 연하천대피소 이정표...

 

 현 위치 안내문...

 지도를 보니 음정으로 내려서는 삼각봉인가 싶고...

 

 이정표(←벽소령대피소 2.4km / →연하천대피소 1.2km)를 지나고...

 협곡바위사이 계단길을 내려서고...

 

 전망바위에서 한방 박히고...

 뒤로 펼쳐진 지리산의 산그리메가 이쁘더라~

 

 가장 높은곳이니 형제봉?

 

 여기가 형제봉?

 이정표(←노고단 12.6km / →벽소령대피소 1.5km,→세석대피소 7.8km,→장터목대피소 11.2km)...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지도에 표기되어 있는 형제봉을 나타내는 안내표식이 없드라...

 국립공원직원여러분 형제봉 안내판 하나 맹글어 놓으시소~

 

 형제봉 바위 내림길 바위 좌측에 자연굴이 있고...

 혹시 반달곰 집???

 

 전망바위에 서니 지리산의 영봉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고...

 

 한장 박히고...

 

 벽소령대피소가 저멀리 보이기에 땅겨 보고...

 가까이 보이는 것 같지만 35분여를 더 진행해야 도착을 하드만요~

 

 이정표(←벽소령대피소 0.7km / →연하천대피소 2.9km)...

 전망바위를 지나 한차례 더 길게 내려섰다 올라서드라~

 

 

벽소령(碧宵嶺) (09:31~09:42)
광대한 지리산 중심부의 허리처럼 잘룩한 고개로서 그 주위가 높고 푸른 산릉이 겹겹이 쌓여
유적한 산령을 이루고 있다. 달밤이면 푸른숲 위로 떠오르는 달빛이 너무나 맑아서 오히려
푸르게 보인다 하여 옛부터 이곳을 벽소령이라 부르게 되었다.

 

 연하천대피소에서 아침을 해결하며 푹~쉬고... 물보충하고 다시 출발~~

 음정 내림막 안내문이 있는 삼각봉을 지나고 119 구조봉 "지리 01-24"가 있는 공터봉도 지나고...

 나무계단이 있는 협곡너덜길을 내려섰다 올라서니 전망이 좋은 바위봉이 있고...

 잠시 사진찍으며 지리산 영봉들의 파노라마를 감상하고...

 다시 잠깐 내려섰다 올라서니 바위봉우리 정상에 서고보니 여그가 형제봉인듯 하드만...

 고등학교 지리책에도 선명히 나와있는 형제봉에 대한 정상석이나 안내문이 없으니 아쉽드라~

 궁시렁궁시렁... 각설하고...

 형제봉을 길게 내려섰다 다시 오르니 다시 전망바위가 있고...

 한방 더 박히고...

 좌측을 보니 벽소령대피소가 쩌그 멀리서 어여오라 손진하지만...

 다시 내려섰다 오르고를 반복해서 30여분을 더 가드만 벽소령대피소에 도착하드라~

 벽소령대피소...

 아침밥먹을 시간이 지나서 인지 한산하드라...

 행님들 커피한잔 하신다 하기에 캔커피 하나씩 마시며 잠시 휴식...

 

 벽소령대피소 이정표...

 

 다시 발길을 재촉하니...

 지리산을 찾은 산꾼들의 염원을 담은 작은 돌탑을 지나고...

 돌한개 언능 집어 올리고 걸어가며 소원을 빌어봤는데 지리산 산신이 들어줄라나???

 

 걷는게 지루해 잠시 하늘한번 올려다 보니 기암괴석에 자라는 소나무와 파란하늘이 발길을 잡드라...

 오늘 종주 산행중 가장 날씨가 좋고 가장 편안하게 걸을수 있는 평지 구간을 걷고 있는중...

 

 넓다란 공터가 있는곳을 지나고...

 이정표(←세석대피소 5.2km / →벽소령대피소 1.1km)...

 

 지나온 대간마루금길도 잠깐 돌아보고...

 뾰족봉우리가 형제봉이듯 하고 우측뒤로 노고단이 보이드라~

 

 여기가 덕평봉인듯 하고??? 아닌가???

 당췌 덕평봉이란 표식이 없으니 알수가 없드라...

 이정표(←세석대피소 4.6km / →벽소령대피소 1.7km)...

 

 선비샘...

 이정표(←벽소령대피소 2.4km / →세석대피소 3.9km)...

 

 한방 더 박히고...

 시원한 물 한잔 들이키고 한병 보충하고...

 띠두른 수건 풀어 물에젹서 얼굴닦으니 그리 시원할 수 없드라...

 

 이정표(←세석대피소 3.2km / →벽소령대피소 3.1km)...

 

 이정표(←벽소령대피소 3.6km / →세석대피소 2.7km, →천왕봉 7.8km)...

 

 무명봉?...

 천왕봉이 조망되는 넓다란 바위 공터봉...

 

 천왕봉은 운무에가려 하나도 안보이고...

 대신 요 안내판으로...

 

 칠선봉...

 이정표(←벽소령대피소 4.2km / →천왕봉 7.2km, →세석대피소 2.1km)...

 이정표 뒤로 있는 바위와 함께 주변으로 일곱 개의 암봉이 기묘한 모양으로 우뚝 서 있는데,

 마치 일곱선녀가 노니는 모습 같다고 해서 칠선봉이라 하네요~

 

 얘는 뭔바위?

 독수리바위라 명하겠소... 누가?... 내가... 뭐! 비스무리 생겼응께...ㅎㅎ

 하여간 칠선봉을 지나면서 멋진 바위들을 계속 만나니 자꾸 발이 멈춰지더라~

 

 이정표(←벽소령대피소 4.9km / →천왕봉 6.5km, →세석대피소 1.4km)...

 

 칠선봉을 내려서 두어차례 작은 오르내림을 지나고...

 영신봉을 오르기 위한 마의 계단길을 오르며... 할딱이는 숨소리는 어쩔수 없드라...

 

 웬만해서는 한방에 오르겠드만 어찌나 계단이 길던지 두어번 쉬게 되고...

 쉬는 틈타 천왕봉을 바라보니 구름이 넘나들고 있드라~

 

 영신봉 가는 길에 멋진 암릉바위가 있고...

 

 영신봉(1,651m)...

 영신봉에도 정상석은 없고 이정표가 대신...

 

 영신봉을 지나자 마자 내리길에 세석평전이 펼쳐지드라~

 세석평전 중앙에 세석대피소가 멋지고...

 앞쪽으로 촛대봉, 좌측으로 연하봉-천왕봉이 구름속을 헤메더라~

 

 

세석평전(細石平田) (12:13~12:23) 
잔돌평전이라고도 부른다. 잔돌이 많은 평야와 같다하여 옛부터 세석평전이라 불렀고, 우리
나라에서 가장 높고 넓은 고원으로 그 주위가 12킬로나 된다고 하며 상중하로 식물분포가
구분된다. 상층은 초생종류인 지보초,좁쌀풀,산새풀등이 군락을 이루고 중층은 철쭉이 군락
을 이루는 관목지대, 하층은 구상나무를 비롯한 상록수와 활엽수가 혼유림을 이룬다.

 

 벽소령에서 마시는 캔커피 한모금이 꿀맛이고...

 다시 발길을 재촉하니 오늘 산행중 가장 날씨가 맑고 가장 평지가 많은 길을 잠시 걷더라...

 평지 구간을 지나 잠시 헐떡이니 덕평봉(?)을 지나 통과하고...

 내려서니 선비샘에 도착하고...

 시원한 물 한잔이 가슴속 깊이까지 씻겨주는듯 느낌이 들더라...

 우리가 물마시고 수건적실때는 콸콸 나오고 남들이 마실때는 쫄쫄 나오는게 희한하드만...^^

 선비샘의 유래 한번 휘릭~ 읽어보고 다시 출발~

 내려섰다 오름을 반복하니 천왕봉이 조망되는 공터봉에 도착하고...

 천왕봉은 구름속에 갖혀 보여주질 않드라~

 다시 내려서니 일곱선녀가 노니는 모습 같다는 일곱개의 바위봉 칠선봉을 지나 내려서고...

 멋진 바위들 보며 룰루랄라 하다보니 영신봉 오름 나무계단을 하염없이 오르고...

 암릉하나를 더 지나니 영신봉에 도착하고...

 영신봉에도 역시나 정상석은 없고 이정표가 대신하며 서 있고...

 영신봉 내려서니 세석평전이 눈앞에 펼쳐 지드라~

 세석평전 갈림길...

 좌측은 한신계곡 거쳐 백무동하산길, 우측은 거림골 방향 하산길...

 이후 로타리대피소까지는 물보충할 곳이 없어 우측으로 내려서 물보충하러 다녀오고...

 

 세석천에서 물보충하며 바라본 세석대피소...

 

 촛대봉...

 세석천에서 물 보충후 다시 갈림길 제자리로 리턴...

 세석대피소에서 빤히 올려다 보이는 촛대봉 오름길도 한차례 헐떡임을 주드라~

 

 넘나드는 운무속에 잠깐 얼굴내민 틈타 찍은 세석대피소...

 

 촛대봉 이정표...

 촛대봉에서의 간식과 꿀맛같은 20여분의 휴식을 뒤로하고 다시 고고~

 

 이정표(←세석대피소 1.4km / →천왕봉 3.7km, →장터목대피소 1.4km)...

 촛대봉 출발하여 올라섰다 내려서고 다시 오름길 이정표...

 

 삼신봉?

 아님 말고...ㅋ

 

 여기가 삼신봉?

 왜 조망이 좋으니깐...ㅎ

 연하봉 오름길이 멋지게 펼쳐지고...

 촛대봉~연하봉까지의 능선길이 조망만 좋았다면 최고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었을텐데 아쉽드라~

 

 연하봉 정상...

 연하봉을 넘어 한차례더 무명봉을 오르내려야 장터목대피소에 도착 하드라~

 

 

장터목(場基項) (13:57~14:24)
천왕봉 남쪽의 산청군 시천면 주민과 북쪽의 함양군 마천면 주민들이 매년 봄과 가을에 이곳에

장을 세우고 생산품을 물물교환, 물건을 사고 팔던곳에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세석천에서 물보충하고...

 빤히 눈앞에 보이는 촛대봉을 헐떡이며 오르니 눈앞에 펼쳐진 세석평전이 장관이고...

 촛대봉에서의 간식과 함께 꿀맛같은 휴식 20여분 갖고...

 촛대봉 출발하여 한차례 올라섰다 내려서 오르니 삼신봉...

 삼신봉이라는 표식이 없으니 긴가민가 하고...ㅜㅜ

 바위봉에 올라 조망되는 연하봉 오름 등로길이 한폭의 그림같고...

 연하봉에 오르니 주위에 멋드러지게 올망졸망한 고사목들이 아름답고...

 연하봉을 지나 내려섰다 무명봉을 올라 내려서니 장터목대피소에 내려서더라...

 장터목대피소 인증샷...

 

 지리산국립공원 입산통제 시간 안내도...   

  

 우 : 장(場)이 섰다는 장터목 안내문... 

 

 장터목의 상징물 빨간우체통...      

 88년도인가 기억에 저 빨간우체통에 나에게 보내는 엽서를 붙였드만 진짜로 배달이 되드라구여...

 요즘도 우편배달이 될랑가 모르것넹~

 

 장터목 이정표...

 

 운무가 넘나드는 야외테이블에서 차가워진 밥에 점심을 먹었드만 오들오들 몸이 떨리고...

 휑하니 볼일보고 천왕봉을 향해 계단길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돌 오름길이 끝없이 이어질듯 하드만...

 와?... 밥먹고 바로 출발하니 헐떡이는 숨소리가 두배로...ㅋㅋ

 식사후 바로 오름길은 경험해 본 이는 다 알껴... 숨넘어간다는 걸...

 

 제석봉 오름길 고사목 군락...

 

 

제석봉(帝釋峰) (14:38)
6,25 이후 까지만 하더라도 전나무 구상나무들이 울창하였으나 자유당 말기 농림부장관의
삼촌 되는 자가 권력을 등에 업고 제석단에 재제소를 차려놓고 거목들을 베어내면서 말썽이
생기자 증거를 인멸한 양으로 제석봉에 불을 질러 나머지 나무마저 지금과 같이 횡사 시켜
버렸다고 한다.

 

 추위에 떨며 찬밥 휑하니 먹어 치우고...

 천왕봉을 향해 고고...

 오르고... 또 오르고... 헥헥... 헉헉...

 숨은 넘어갈것 같고...ㅋ

 그렇게 고사목 지대를 오르니 제석봉에 오르고...

 제석봉...

 여기도 정상은 생태복원중으로 못 간다우... 가는길에 이정표와 함께 제석봉 표식이 있고...

 날씨만 좋았드라면 주변으로 펼쳐진 고사목이 장관이었을 낀데...

 

 이정표(←장터목대피소 1.0km / →천왕봉 0.7km)...

 천왕봉까지 이제 0.7km... 가깝고도 멀기만 한 왕봉을 오르는 오르막이 끝없이 이어지드라...

 여기까지 왔으니 체력이 바닥에 와 있고 조그만 오르막도 와 그리 힘들던지...ㅋㅋ

 

 통천문(通天門 / 1814m)...

 천왕봉을 오르기 위해서는 하늘을 통해야 한다는 통천문을 반드시 지나가야 한다나 뭐라나...

 

 통천문을 지나 철계단길을 통과하여

 이렇게 지리지리한 너덜돌길을 마지막으로 올라야 왕봉이 모습을 들어내드라...

 

 

지리산(智異山)
지이산(智異山)이라 쓰고 지리산으로 부르는 이산은 옛부터 금강산 한라산과 더불어 신선이
내려와 살았다는 三神山의 하나로 方丈山이라 일컬어왔다. 방장이란 중국에서 먼 옛날부터

동해 가운데 신선이 살고 불로초가 많다고 전해지는 미지의 신비경인 봉래,방장,영주 삼신산의

이름을 하나 따온 것이다.
불교에서는 지리산을 문수도장으로 불렀다.지혜의 문수대성이 이산에 머물며 불법을 지키고
중생을 깨우치는 도량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지리산이라 함은 신의 땅에 오묘한 이치을 간직하고

있다는 뜻.즉 특이한 지혜를 간직한 산이란 뜻이다.


천왕봉(天王峰) (15:07~15:15)
지리산의 최고봉 천주라는 말에서 유래된 것으로서 지리산의 웅대한 기상을 상징하고 있다.
동서남북 사방을 둘러 보아도 아무 거칠 것 없는 천왕봉정상에서의 전망은 장엄하기 이를데
없으며 특히 천왕봉에서 바라보는 석양낙조의 풍광도 좋거니와 새벽동녘하늘가에 끝없이 펼
쳐지는 구름바다의 운평선에서 떠오르는 천왕봉 해돋이의 장관은 천지개벽을 보는 것 같은
천하의 장관으로서 지리산 최고 명소로 꼽힌다...

 

 장터목에서의 추위에 떨면서 먹은 찬밥은 아직도 머릿속을 뱅뱅돌고...

 급하게 헤치운 점심을 뒤로하고 제석봉 오름 오르막은 숨이 저절로 넘어가드만...

 제석봉에서도 운무로 인해 주변 고사목 풍경 조망이 꽝이었으여...

 천왕봉까지의 마지막 0.7km이정표를 보니 그리 반가울수 없었으나...

 바닥까지 떨어진 체력에 그 0.7km가 70km 걷는것 만큼 힘겨울수가 없드라...

 왕봉을 오르기 위해서는 꼭 통과해햐 한다는 통천문을 지나고...

 철계단을 오르고 또 올라...

 마지막 계단 너덜길을 오르니 드디어 왕봉의 상징석이 얼굴을 내밀더러...

 천왕봉...

 남한땅에서는 한라산빼고 제일 높은 봉우리...

 그 영산 최고봉우리는 이렇게 구름과 함께 친구가 되어 노닐고 있드라...

 

 인증샷 폼도 잡아보고...

 구름과 세찬 바람에 오들오들 떨리드라...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운무에 덮인 지리산 속살 조망은 요 안내문으로 대신하고...

 

 정상석...

 남한땅 왕봉의 상징...

 

 韓國人의 氣像이 여기서 發源되다!!!

 그려 기 많이 받아 가서 갹서도 좀 많이 쓰고 해서리 가정경제 좀 일켜 보자구...^^

 왕봉이여!!!

 다시 찾는 그날까지 안녕히 계시라~~

 

 정상은 조망도 없고 너무 추워 얼릉 하산길로 접어 들고...

 대원사-중산리 갈림길 삼거리...

 이정표(←장터목대피소 1.7km / →대원사 11.7km / ↓중산리 5.4km)...

 중산리탐방지원센터까지 지옥의 돌길 내리막이 시작되고...

 

 천왕샘...

 남강발원지라고 커다랗게 안내문을 만들어 놨고...

 돌틈에서 나오는 물은 쫄쫄쫄... 세석에서 넉넉히 채워온 물 덕분에 걍 통과...

 

 이정표(←중산리 4.8km, ←법계사 1.4km / →천왕봉 0.6km)...

 

 개선문...

 이정표(←중산리 4.6km, ←법계사 1.2km / →천왕봉 0.8km)...

 

 법계사...

 이정표(←천왕봉 2.0km / ↓중산리 3.4km / ↑법계사)...

 

 로타리대피소...

 

 문장대...

 

 망바위...

 이정표(←중산리 2.4km / →천왕봉 3.0km, →법계사 1.0km)...

 

 징글징글한 돌계단길이 하염없이 이어지니...

 무릎과 발목에서 비명소리가 나올만도 하겠더라...

 

 장터목대피소오름 갈림길 안부 삼거리...

 우측은 장터목대피소에서 중산리로 하산해서 내려오는 길...

 

 칼바위...

 월매나 힘이 들었으면 사진찍는것 조차 귀찮터라~

 

 중산리 야영장 입구...

 칼바위에서도 20여분을 더 지루하게 돌길을 내려오더라...

 

 중산리탐방안내소...

 오늘 종주산행의 최종 날머리...

 여기서부터 버스 정거장까지는 2km를 더 내려가야 한다드라...

 

 일단은 땀내나는 몸뚱아리를 씻어내야 하것기에...

 우측에 있는 용궁식당에 들어가 물어보니 식사하면 샤워가 가능하다고 하기에...

 요렇게 뒷풀이겸 샤워실 사용조건으로 묵무침에 버섯전과 동동주, 이슬이 한병이 뚝딱 해치우고...

 

 식당아주머니께 고맙다고 인사드리고...

 택시(5,000원)타고 중산리 버스정거장으로 이동하니...

 원지발 인천행 막차(18:40)가 있었던것이 아닌가... 게으름피운탓에 서울로 돌아가야 하는 개고생을...

 아이스크림 먹으며 원지행 버스(18:55)를 기다렸다 타고...

 

 원지합동버스정류장...

 집에와서 지도 찾아보니 산청군 신안면 하정리에 위치하고 있더군요.

 예전에는 컨테이너박스 하나 달랑 있던 작은 정류소였는데 정류소 건물을 신축해서 깨끗...

 진주에서 올라온 19:50발 우등고속에 몸을 싣고 서울 남부터미널로 올라옵니다...

 

 함께한 분들과 인증샷...

 오늘 대간길 1구간 종주산행을 함께한 대문님,진인사 큰형님 감사합니다...

 1구간 지리지리한 지리산 종주구간을 마무리하며 앞으로 이어질 나머지 대간길

 무탈 산행을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