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해보는 ‘상권 분석’은 어떻게?

혼자 해보는 ‘상권 분석’은 어떻게? 

 

상권 분석 및 입지선정은 사실 성공 창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그만큼 사람들이 어려워한다. 그래서 보

통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 맡기거나 전문가들한테 맡기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들도 결국 자신의 체험이나 경험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스로 상권분석의 기본적 원칙을 이해하고

실천해나간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상권 분석은 업종의 특성에 따라 여러 가지 변수가 있어서 모든 업종에 적용되는 기준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관련 지식

을 많이 아는 것보다는 직접 발로 뛰는 현장 조사가 더욱 유용하다.

상권은 거리, 시간 및 인구 혹은 세대수로 해석할 수 있다. 즉 점포를 중심으로 한 거리로 상권의 범위를 정할 수도 있고

고객이 점포까지 오는데 걸리는 시간으로 상권을 표현할 수 있다. 또는 점포가 수용할 수 있는 인구 혹은 세대수에 의해

상권을 규정짓기도 한다.

상권은 1차 상권, 2차 상권, 3차 상권으로 구분된다. 1차 상권은 점포 고객의 60~70%가 거주하는 지역이라고 보면 된다.

고객들이 점포에 근접해 있으며 고객의 수 나 이용 빈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

2차 상권은 점포 고객의 20~25%가 거주하는 지역으로 1차 상권의 외곽에 위치하며 고객의 분산도가 높다. 3차 상권은 1

차 상권과 2차 상권에 포함되는 고객 이외의 나머지 고객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서 고객 분산도는 매우 높다.

우선 해당 지역의 관공서를 방문해 상권 내 인구 통계 자료를 열람하고 상업 관련 통계 자료도 조사한다. 직접 상권을 돌

아보며 지역 내 점포수, 정확한 위치 등을 파악한다.

이어 지역 상권의 자세한 지도를 작성하고 상권 내 지역을 도보로 관찰하면서 세밀한 항목들을 분석한다. 연령별 생활방

식, 거주지, 주거 형태, 거주 연수, 차량 소유 등 소득 수준, 교통 이용 현황을 통한 상권의 넓이, 혼잡한 점포 및 인기 있는

점포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직접 방문 인터뷰를 통해 지형 특성, 거리, 편리성, 차량 진입, 주차의 용이성 등을 점검해보고 인근 업종의

서비스 수준, 접객 태도, 영업시간, 종업원 수, 주변 고객들의 인근 업종 이용 빈도 등을 세밀하게 파악한다.

업종에만 너무 신경을 쓰고 정밀한 상권 분석을 생략한 채 창업을 추진하는 것이 음식 장사에서 실패하는 가망 큰 요인인

만큼 상권 분석의 중요성과 실행을 계속 강조하는 것은 전혀 무리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