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명산 정선,평창 백운산

 

정선,평창 백운산 산행...

토요일 느지막이 출근하는 아내가 만항재 여름 야생화축제를 가보고 싶다고 합니다.

8월초 휴가철이 지났는데 다시 연휴가 찾아오니 사무실이 한가하니 야생화도 보고

오랜만에 만항재도 올라볼겸 1박2일 일정으로 100대 명산 정선의 백운산으로 나섭니다.

 

 

산행지 : 정선.평창 백운산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평창군 미탄면)

누   가 : 옆지기와 함께...

언   제 : 2017년 8월 13일 일요일 당일산행 (1박2일 만항재 야생화축제 투어)

날   씨 : 잔뜩흐림... 간간히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산행거리 : 약 5.57km(산길샘 실측거리) / 원점산행... 

산행시간 : 3시간 29분 / 휴식,간식시간 포함...

 

 

산행일정 : 집출발(14:15)-만항재착(17:50)-야생화탐방,함백산주차장 비박후 이동-문희마을착(07:19)               

                문희마을/들머리(07:28) - 완경사/급경사갈림길(07:40) - 백운산(08:44) - 칠족령갈림길(09:13)

                -철계단(09:39) - 칠족령갈림길(10:32) - 산성터(10:39) - 문희마을/날머리(10:57)

                문희마을발(11:15)-동강레포츠 기화천에서 알탕(11:30)-집으로출발(11:50)

                              

교통편  : 자차 운전해서 다녀옴.

 

 

▶ 산행 정리

- 토요일 근무중 느지막이 출근한 아내가 만항재 야생화축제를 보고 싶다고 하기에 점심먹고 곧바로 만항재로 향합니다.

   이왕 나선길에 만항재에서 1박하고 100대명산 정선 백운산 산행을 겸하기로 합니다.

- 문희마을 주차장에 도착해 들머리는 주차장앞 등산안내도 좌측 "백운산방"쪽 도로를 따라 오릅니다.

- 성황당을 지나 우측 숲길로 들어서 잠시 오르면 삼거리 갈림길이 나오고 우측의 급경사 길을 따라 오릅니다.

- 이후 약 50여분간 평지 한번없이 고도 560여m를 된비알로 치고 올라야 함.

- 이정표가 있는 능선안부에서 정상까지는 칠족령갈림길 삼거리를 지나 완만하게 능선길 오르막으로 오름.

- 백운산 정상은 넓은 공터에 정상석, 4등삼각점, 돌탑이 있고 주변 잡목들로 조망은 좋지 않음.

- 갈림길 삼거리로 다시 되돌아 나와 칠족령 방향으로 하산길을 시작함.

- "추락위험" 안내판이 계속 나오면서 하산길은 급경사길로 이어지고, 좌측으로 동강의 멋진 풍경이 칠족령 갈림길 안부

   삼거리에 도착할때까지 하산길 내내 조망됨.

- 칠족령갈림길 삼거리에서 문희마을 까지는 완만한 능선 내림길로 특징없는 등로가 이어짐.

- 날머리 주차장에 도착해 짐을 정리하고 백룡동굴을 보려 했으나 예매가 안되어 구경을 못함. (홈페이지 예매 필수)

- 오늘 산행은 오르막도 급경사로 힘든 구간이지만 내리막은 경사가 더 급하고 지형이 험준한 구간으로 내리막 구간이 더

   힘들었던 산행이었고, 조망은 정상에서의 조망보다 내리막길에서의 동강을 바라보는 풍경이 더 아름다웠던 100대명산

   정선.평창 백운산 산행기록을 정리해 둡니다.

 

 

 

 ◈ 산행 개념도    

 문희마을-갈림길-삼거리-백운산-삼거리-살개목재-전망대-성터-문희마을 원점산행

 

 

 

 

 

 산길샘 실측 통계 & 고도표

 

 

 

 

 

 

  산길샘 실측 지도

 

 

 

 

★ 산행 일정 ★

- 14:15  집출발

- 17:50  만항재착  / 야생화축제

- 18:45~05:10  함백산주차장 비박

- 05:30  만항재발 / 정선읍내 아침식사

- 07:18  문희마을착

- 07:28  문희마을 들머리 / 산길샘 on

- 07:29  성황당

- 07:40  삼거리갈림길 / 이정표 (완경사 3.2km, 급경사 1.1km)

- 08:32~08:37  능선안부 / 이정표 (정상 0.4km, 문희마을 1.5km)

- 08:40  삼거리갈림길 / 이정표 (정상 0.2km, 칠족령 2.2km, 정상 0.2km)

- 08:44~09:09  백운산정상 / 정상석, 4등삼각점

- 09:13  삼거리갈림길

- 09:28  추락위험 안내판 / 계속해서 나옴

- 09:39  첫번째 철계단

- 10:13  두번째 철계단

- 10:23  돌탑 / 추모비

- 10:32  칠족령갈림길 / 이정표 (문희마을 1.4km, 백운산 2.2km, 칠족령 0.2km)

- 10:39  산성터 / 이정표 (문희마을 0.9km, 칠족령 0.7km))

- 10:52  이정표 (칠족령 1.5km, 성터 0.9km)

- 10:57  문희마을 날머리 / 산길샘 Off

- 11:00~11:14  백룡동굴생태체험학습장

- 11:15  문희마을발

- 11:30~11:50  동강레포츠 / 기화천에서 알탕

- 11:51  기화천발 집으로~~

 

 

 

◈ 산행 사진    

 만항재 도착...

 스마트폰 네비양의 친절한 안내에 따라 부평을 출발해 안전하게 만항재에 올라섭니다.

 만항재는 해발고도 1,330m로 한반도 남한땅에서 자동차로 오를수 있는 최고 높이의 고갯길입니다.

 백두대간할때 지나가고 함백산 눈꽃산행할때 와보고 세번째 입니다.

 

 

 

 하늘숲공원 여름야생화 축제장을 둘러봅니다.

 축제기간 끝물이아 야생화가 많이 졌습니다...ㅠㅠ

 

 

 

 만항재에서 야생화를 둘러보고 바로밑 함백산등산로 입구 주차장에서 비박을 합니다.

 올해 세번째 비박입니다...ㅋ

 고기꾸워 맛나게 저녁을 먹고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으나 1,300m 고지라 기온이 많이 내려가 추워서 몇번을 깹니다.

 5시에 일찌감치 일어나 짐정리하고 백운산으로 향합니다.

 가는길에 정선읍내에 들러 아침을 해결하고... 

 

 

 

 오늘 산행들머리 문희마을에 도착합니다.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마하리 81...

 우측에 백령동굴체험학습장 건물이 있고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비는 무료...

 단체산행을 오면 점재나루-제장마을로 이어지는 코스가 일반적이지만 오늘은 차량을 회수해야 하기에

 평창군 미탄면 문희마을에서 원점산행을 잡습니다.

 주차장 정면에 보이는 등산안내도 좌측 들머리로 진행해 우측 날머리로 내려오는 원점산행 코스입니다.

 산행준비를 하고...

 

 

 

 급하게 오느라 지도를 안챙겨와 등산안내도를 상세히 살펴봅니다.

 산길샘을 켜고 출발~~

 

 

 

  "백운산방" 펜션쪽 포장도로를 잠시 따르면...

 

 

 

 성황당 앞을 지나고...

 이정표 백운산 1.9km...

 

 

 

  "문희마을" 탐방안내도를 보고 포장도로를 잠시 따라 오르다가...

 

 

 

 우측 숲길로 들어서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완만한 숲길을 7~8분여 올라오면...

 

 

 

 삼거리 갈림길에 이정표와 돌탑이 있고 백운산 정상까지 오르는 길이 두갈래로 갈라집니다.

 직진은 완경사 3.2km, 우측은 급경사 1.1km...

 완경사길을 버리고 당연히 우틀 급경사로 진행합니다...ㅋ

 

 

 

  숨 넘어갈 정도의 된비알 급경사 길이 쭈~욱 이어집니다.

 

 

 

 잠시 숨고르고...

 많은 산악회에서 다녀갔군요~~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긴 오르막...

 

 

 

 드디어 능선 안부에 도착...

 문희마을 들머리에서 고도 560여m를 단 한번의 평지길 없이 된비알 오르막을 50분가량 치고 올라왔습니다.

 이정표 정상 0.4km, 문희마을 1.5km...

 물마시며 잠시 숨돌리고 계속이어갑니다.

 이곳부터 정상까지는 완만한 평지수준의 오르막 입니다.

 

 

 

 삼거리갈림길...

 좌측 정상으로 갔다가 이곳으로 다시 되돌아와 칠족령 방향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이정표 정상 0.2km, 문희마을 1.7km, 칠족령 2.2km...

 

 

 

 백운산 정상...

 넓은 공터에 정상석, 돌탑, 삼각점이 있고...

 정상으로 빙둘러 잡목들이 있어 조망이 없습니다.

 

 

 

  4등 삼각점...

 

 

 

 베낭에 걸쳐 셀카로 한방 박히고...

 정상 좌측에 점재나루쪽에서 오르는 곳에 넓은 공터가 있어 편의점에서 사온

 캔맥주와 간식거리 먹으며 쉬어갑니다. 

 쉬면서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조망사진 몇장 남깁니다.

 

 

 

 남쪽 소백산방향 산군들...

 

 

 

 영월군 태화산 방향 산그리메...

 

 

 

 태백시 함백산-태백산 방향 산군들...

 이쪽은 높은 준봉들이 즐비해 아직도 구름이 넘나들고 있습니다.

 백운산은 정상에서의 조망보다 "살개목재" 하산길에서 보는 동강의 풍경이 멋진곳입니다.

 

 

 

휴식을 마치고 정상을 한번더 쭈~욱 둘러보고 내려갑니다.

 

 

 

 삼거리로 다시 되돌아 나와...

 칠족령 방향으로 직진 진행합니다.

 잠시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지다가...

 

 

 

  로프구간이 나오면서 급경사 된비알 등로가 쭈~욱 이어집니다.

 

 

 

  그리고는 좌측으로...

 

 

 

 동강의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틀전 내린 많은 폭우로 강물이 많이 탁해져 있습니다.

 

 

 

  멋진 풍경에 계속 발길이 머물러 지고...

 

 

 

"추락위험" 안내판도 계속 나옵니다.

 등로 좌측이 완전 직벽의 낭떠러지 입니다.

 

 

 

  보고 또 봐도...

 

 

 

  멋진 풍경이 눈을 호강시킵니다...^^

 

 

 

 첫번째 철계단을 오르고...

 

 

 

 지나 내려온 백운산 정상...

 직벽 낭떠러지 좌측으로 등로가 나 있습니다.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어 힘이 들어도...

 

 

 

 좌측에 펼쳐지는 멋진 동강의 풍경이...

 힘든 줄 모르게 합니다...ㅎ

 

 

 

  고도를 쭈~욱 낮추었다가 다시 올라 뒤돌아 보니 많이 멀어진 백운산...

 

 

 

  계속 이어지는...

 

 

 

  동강의 풍경을 보며...

 

 

 

  수직에 가까운 두번째 철계단을 내려섭니다.

 

 

 

  추모비가 있는 돌탑을 지나 내려서니...

 

 

 

 삼거리갈림길에 이정표가 나옵니다.

 문희마을 1.4km, 백운산 2.2km, 칠족령 0.2km...

 칠족령 정상 전망대에서의 풍경도 하산길에서 내려다 보는 동강의 풍경과 대동소이 하다고 합니다.

 구경 많이 했으니 걍 우측의 문희마을쪽으로 하산길을 잡습니다.

 

 

 

 바로 아래에 다시 이정표가 있고...

 이제 위험구간 급경사 내리막등로는 끝나고 이곳부터는 평지수준의 긴 내리막 등로가 이어집니다.

 

 

 

 성터...

 벤치와 이정표, 돌탑, 안내판이 있고...

 

 

 

 산성안내문...

 평지수준의 내리막을 쭈~욱 내려서면...

 

 

 

 거의 다 내려와 문희마을이 내려다 보입니다.

 이정표 칠족령 1.5km, 성터 0.9km...

 

 

 

 민가 옆 포장도로 따라 내려서면...

 

 

 

  날머리 주차장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칩니다.

 짐보따리를 정리하고 우측에 있는 백룡동굴 생태체험학습장으로 가봅니다.

 입장료 성인 1만5천원에 관람시간이 2시간 가까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중요한건 백룡동굴체험학습장 홈페이지에서 사전에 예매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ㅠㅠ

 설명만 장황하게 듣고 다시 되돌아와...

 나오는길에 동강레포츠 스카이점프장 옆 "기화천"에서 시원하게 알탕을 하고 집으로~~~

 

 

 

  나오는길에 잠시 차에서 내려 시원하게 흐르는 동강을 봅니다.

 

 

 

 동강레포츠 이후부터는 차선이 없는 좁은 시멘트 포장도로가 기화천과 동강을 따라

 문희마을까지 구불구불 이어져 있습니다.

 오늘산행 끝~~~~~~~~~

 

 

 

백운산 [白雲山]

높이 : 882.5m
위치 :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평창군 미탄면

 

특징, 볼거리

백운산은 51km에 이르는 동강의 중간지점에 동강을 따라 6개의 봉우리가 이어져 있다.

동강은 강원도 정선, 평창 일대의 깊은 산골에서 흘러내린 물줄기들이오대천, 골지천, 임계천, 송천 등이 모여 정

선읍내에 이르면 조양강(朝陽江)이라 부르고 이 조양강에 동남천 물줄기가 합해지는 정선읍 남쪽 가수리 수미마

을에서부터 영월에 이르기까지의 51km 구간을 동강이라고 따로 이름했다. 이 동강은 영월읍에 이르러 서강(西

江)과 합해지며, 여기서 이윽고 강물은 남한강이란 이름으로 멀리 여주, 서울을 거쳐 황해 바다까지 흘러간다.

동강에서 바라보는 백운산은 정상에서 서쪽으로 마치 삼각형을 여러개 겹쳐 놓은 듯한 여석개의 봉우리가 동강을

따라 이어져 있고 동강쪽으로는 칼로 자른 듯한 급경사의 단애로 이루어 져 있다.

백운산은 2003년 동강의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어 경관이 아름답고, 조망이 좋으며 생태계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한국의 100대명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점재나루에서 정상을 올라 제장나루까지 여섯 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린다.

백운산 산행앵의 진미는 뱀이 또아리를 틀은 것 같은 굽이굽이 돌고돌아가는 동강의 강줄기를 능선따라 계속 조

망할 수 있는데 있다. 등산로는 6개의 봉우리를 가파르게 오르고 가파르게 하산하며 주로 참나무 군락으로 이루

어져 있다. 능선 왼쪽 동강쪽은 낭떨이지 같은 급경사 단애이다. 군데군데 위험구간이 있고 가팔라 가족산행은 무

리이고, 산을 좀 다닌사람이나 가능할 정도이다. 특히 비가오거나 눈이 왔을 때는 산행을 피하는게 좋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동강의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어 경관이 아름답고, 조망이 좋으며 생태계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있는 점 등을 고려

하여 선정되었다

흰구름이 늘 끼어 있는데서 산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오대산에서 발원하는 오대천과 조양강(朝陽江)을 모아 남한

강으로 흐르는 동강 및 천연기념물 제260호로 지정(1979년)된 백룡동굴(白龍洞窟)이 유명하다.

  

 

산행 코스

 

• 점재나루→강변길→급경사→안부→정상→남서릉→칠죽령→강횡단→고성리→고성리버관광→점재
• 점재나루→점재마을→백운산 정상→칠목령→취수장
• 점재나루→전망대→암릉→백운산 정상→남릉→돌탑→칠목령→제장나루터(약 5시간)
• 점재나루→수리봉 능선→백운산 정상→용아릉 능선→제장마을 (약 5시간)

 

 

산행 길잡이

백운산은 백운산 자체보다 동강의 비경을 즐기는 산과 강을 함께 즐기는 산행지인데 동강의 심한 오염으로 매력

이 떨어지는 산행지이다. 동강이 오염되기 이전 많이 찾던 산 이었으나 동강이 오염된 후 발길이 뜸해젔다. 산행

은 점재 마을에서 시작여 백운산 정상을 오른뒤 여섯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면서 장제나루로 하산하는 것이 일반

적인 산행코스이다.

점제마을 다리를 건너 마을 왼쪽으로 강을 따라 내려가다. 산행이 시작되는데, 30여분 가파르게 깔딱거리며 오르

면 지능선에 이른다. 이 지능선에서 부터도 다소 가파르게 정상까지 계속 오른다. 정상에 올라선뒤 능선따라 다섯

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제장나루에 이른다. 능선에서 내려다보는 동강의 물줄기가 굽이굽이 장관을 이룬다.

점재나루나 장제나루는 작년 호우때 휩쓸려 가서 그런지 나루터 흔적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제는 다리가 놓여져

나루라고 부르기도 그렇다.

점재나루까지 승용차는 들어갈 수 있어도 대절 버스는 버스에 내려서 20여분 정도 걸어야 점재나루의 점재마을에

이를 수 있다. 장제나루는 버스가 다리를 건너 강변 자갈밭에 주차할 수 있다. 다만 비가 많이 오면 점재나루나 장

제나루 다리는 잠수형다리라서 건널 수 없다. 대중교통은 불편하다. 승용차나 단체산행을 이용한다.

 

 

 

 

[ 2017년 8월 16일 옮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