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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 9정맥♠/낙남정맥(完走)

낙남정맥 2구간 고운동재-백토재

by 재주니 2016. 5. 28.

 

(천왕봉에서 천왕봉을 보다 - 중앙 멀리 지리산 천왕봉과 지리주능선 )

 

 

낙남정맥 2구간 고운동재 - 백토재

 

산행지 : 낙남정맥 2구간 고운동재-백토재 (산청군 시천면, 하동군 청암면~하동군 옥종면, 북천면)

누   가 : 조은산악회 낙남정맥팀 동행...

언   제 : 2016년 5월 21일 토요일 무박산행

날   씨 : 맑음...초여름 무더위...

산행거리 : 도상 약19.9km/실측20.78km (누적:약33.1km), 접속/탈출거리없음. (오늘 총 걸은거리 : 약20.78km)

                (낙동정맥 총 걸은거리 : 약 39.74km)

산행시간 : 9시간 15분 / 점심,휴식시간포함 (누적 : 18시간 16분)

 

산행일정 : 집발(22:54)-부평역착,발(23:15,23:29)-산청휴게소착,발(02:37,03:20)-고운동재착(04:05)

                고운동재발(04:23) - 875m봉(5:08) - 길마재(6:20) - 칠중대고지(07:22) - 양이터재(07:51)

                - 방화고지삼거리(08:43) - 돌고지재(10:36) - 천왕봉(12:07) - 백토재/날머리(13:58) 

                백토재발(14:07)-뒷풀식당착,발(15:10,16:33)-송산포도휴게소착,발(19:43,19:54)-부평역착(20:54)

 

                              

교통편 및 교통비 & 산행경비

       집-부평역 : 950원 (마을버스이용)

       산악회 전세버스탑승 왕복산행비 : 50,000원 

       휴게소 식사 : 5,000원

       뒷풀이 식대 및 목욕비 : 10,000원

       부평역-집 : 950원 (마을버스이용)

       -----합 : 66,900원 (누계 : 124,300원)

  

  

 

★ 산행 구간기록  및 주의구간 ★

    - 산행들머리는 고운동재 산청군 시천명 방향 "미끄럼주의 도로표지판" 우측 숲길로 들어서 진행합니다. 일부 선답자는

       컨테이너 우측 전기울타리를 넘어 진행했다고 합니다.

    - 잠시 산길이 이어지다가 산죽길이 나오고, 능선봉에서 없어졌다가 다시 키가 훌쩍 넘는 산죽길이어 지고, 902.1m봉에

       서 직우틀 내리막을 내려서면 파묘 흔적이 있는 875m봉에서 다시 산죽이 없어졌다가, 이후 산죽길이 들락거림.

    - 797.5m봉 지나 완만하게 이어오면 조망이 트이는 무명봉에서 지리산 주능선이 보임.

    - 790.4m봉에 4등(곤양 403)삼각점이 있고, 주산갈림봉 무명봉을 지나 완만하게 내려서면 길마재입니다.

    - 길마재에서 올라서면 556.2m봉에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완만하게 특징없는 등로를 이어가면 칠중대고지 이고, 이후

       다시 완만하게 이어가며 559m봉-584m봉을 지나 내려서니 양이터재입니다.

    - 양이터재는 지리산 둘레길이 지나는 구간으로 화장실, 이정표, 벤치 , 안내판이 있습니다.

    - 양이터재를 살짝 올라서면 다시 특징없는 등로가 이어지며 방화고지갈림길 삼거리에서 식사와 휴식을 갖고 출발합니

       다. 방화고지는 갈림길에서 약200m 떨어져 있음.

    - 한바탕 내려섰다가 올라서면 654.2m봉이고 이후 특징없는 등로를 완만히 오르내리며 진행해 586.2m봉에서 돌고지재

       를 향해 내려서면, 가족묘역을 지나 400.9m봉에서 삼각점을 확인하고 도로로 내려서니 돌고지재 입니다.

    - 돌고지재는 횡천면 전대리와 옥종면 회신리를 연결하는 59번 국도가 지나며 1003번 지방도가 만나는 삼거리 입니다.

    - 천왕봉 오르는 포장도로를 따르다 숲길로 들어서 다시 도로와 만나 앞쪽에 있는 467m봉에 올라 산불감시초소를 확인

       하고 내려서면 다시 포장도로와 만났다가 다시 숲길로 들어섭니다.

    - 526.9m봉에는 삼각점이 있고, 10분여후 546.8m봉에서 신백두대간우듬지 푯말을 봅니다. 정맥 마루금은 직진방향.

    - 백두대간우듬지에서 완만히 진행해 임도로 내려서 통나무계단을 한차례 치고 오르면 천왕봉임.

    - 천왕봉은 오늘 산행중 유일하게 정상석이 있고, 산크기나 규모에 비해 얻은 봉우리 이름이라기 보다는 지리산 천왕봉

       을 바라보는 사방팔방 일망무제의 조망이 압권이라 붙여진 이름이 아닌가 생각이들고...

    - 천왕봉 정자에서 조망을 즐기며 휴식을 마치고, 내려서면 옥산 갈림길 삼거리이고, 계속해서 이정표 보고 내림길 위주

       의 등로를 따라 내려서면 대나무숲에서 도로따라 좌틀해 날머리 백토재에 도착하며 2구간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 오늘산행 알바주의 구간

       - 청수갈림길지나 ②번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틀자마나 Y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해야함.

       - 전 구간이 거의 외길 수준으로 낙동표지기 잘 보고 다니면 알바없이 산행을 마칠수 있음.

    - 고속도로휴게소 음식이 맛없다는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지만 산청휴게소 음식은 사먹지 맙시다. 맛없는 식사로

       찝찝한 마음으로 들머리 고운동재에 섭니다. 고운동재를 올라서면 산죽길이 시작되는데 1구간때 묵계재 부근에서의 산

       죽길 보다는 규모는 작아 불편함은 좀 덜한편이고, 전체적인 등로는 확연하게 잘 나있어 진행하는데 큰 불편은 없으며

       급경사의 오르내림도 적은 편이어서 산행도 수훨한 구간입니다. "신백두대간 우듬지"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되

       었고, 오늘산행의 유일한 정상석이 있는 "천왕봉"이 왜 천왕봉으로 불리우는지 그 일망무제의 조망이 압권이었고, 산행

       후 "옥종불소유황천"에서의 깔끔한 몸단장이 좋았던 2구간 산행기록을 정리합니다.

 

 

 

◈ 낙남정맥 전체 산행 개념도  

 

 

 

◈ 2구간 산행 개념도    

 고운동재-875m봉-790.4m봉-길마재 구간지도

 

 

 

길마재-칠중대고지-양이터재-방화고지-돌고지재-천왕봉-백토재 구간지도

 

 

 

 

 OruxMaps 실측 통계 기록

 

 

 

 

 

 OruxMaps 실측 지도

 

 

  

★ 산행 상세 일정 ★

- 22:54  집출발

- 23:15  부평역착

- 23:29  부평역발 / 산악회전세버스

- 23:40  송내착

- 23:46  송내발

- 02:37  산청휴게소착 / 통영대전고속도로 / 식사및휴식

- 03:20  산청휴게소발

- 04:05  고운동재착 / 산행준비

- 04:23  고운동재발 / 2구간 들머리산행시작 / 오룩스맵 on

- 04:34  무명봉

- 04:43  902.1m봉

- 05:08  875m봉 / 봉분, 푯말

- 05:26  797.5m봉

- 05:52  790.4m봉 / 삼각점, 푯말

- 06:02  주산갈림길삼거리

- 06:18  봉분

- 06:20~06:49  길마재 / 이동통신탑

- 06:55  556.2m봉 / 산불감시초소

- 07:17  암봉

- 07:22  565.2m봉 / 칠중대고재

- 07:44  584m봉

- 07:51~07:59  양이터재 / 이정표, 화장실, 지리산둘레길안내판

- 08:03  옛고개 / 옛양이터재

- 08:43~09:27  방화고지갈림길삼거리 / 식사및휴식

- 09:40  654.2m봉

- 09:59  586m봉

- 10:09  파묘

- 10:22  400.9m봉 / 삼각점

- 10:26  농장철문

- 10:36~11:09  돌고지재 / 이정표, 등산안내도

- 11:15  ⑨번 이정표 / 우측숲길

- 11:22  467m봉 / 산불감시초소

- 11:27  ⑦번 이정표 / 천왕봉 2km

- 11:36  526.9m봉 / 삼각점

- 11:46  546.8m봉 / 신백두대간우듬지

- 11:52  ⑥번 이정표

- 11:57  ⑤번 이정표

- 12:04  ④번 이정표 / 천왕봉 0.2km

- 12:07~12:38  천왕봉 / 정상석, 육각정자

- 12:48  옥산갈림길 / 이정표

- 13:17  청수갈림길삼거리 / 이정표

- 13:22  봉분

- 13:27  ②번 이정표

- 13:38  백토재 / 2구간 날머리  / 산행정리 및 후미대기

- 14:07  백토재발

- 14:15  옥종불소유황온천착 / 온천욕

- 14:54  옥종불소유황온천발

- 15:10  뒷풀이식당착 / 옥산맛집, 하동군 옥종면 옥단로 856, 055-884-0634

- 16:33  뒷풀이장소발

- 19:53  송산포도휴게소착 / 평택시흥고속도로

- 20:04  송산포도휴게소발

- 20:27  송내역착

- 20:40  부평역착

  

 

◈ 산행 사진       

 고운동재 하동군 청암면 방향...

 지난구간 날머리는 우측 철책문 쪽이고...

 산행준비를 하고...

 

 

 

 고운동재 산청군 시천면 방향...

 우측에 낡은 컨테이너가 있고, 일부 선답자는 컨테이너옆 전기울타리 뒤로 들머리를 잡아 진행했습니다.

 

 

 

 들머리는 시천면 방향으로 20m정도 내려가면

 "미끌럼주의"도로표지판 우측 숲길로 들어서야 합니다.

 

 

 

 닉네임소개와 인원체크를 하고...

 오룩스켜고 들머리 산행에 들어갑니다.

 

 

 

 숲길로 들어서고 잠시후 산죽길이 시작됩니다.

 지난 1구간때 묵계재 내림구간과 991m봉 오름구간때의 산죽보다는 규모가 작아 불편함은 다소 덜 합니다.

 

 

 

 된비알 오름끝에 잠시 산죽길이 없어지며 능선봉에 올라섰다가...

 

 

 

 다시 산죽길이 시작됩니다.

 키를 훌쩍 넘는 산죽길 무시무시합니다...ㅋ

 

 

 

 902.1m봉...

 산죽으로 뒤덮인 봉우리에서 우틀 내리막으로 이어지고...

 좌측에 삼각점이 있다고 하는데 온통 산죽밭이고 어둠속에서 찾아보는것은 포기합니다.

 

 

 

 계속 산줄길이 이어지다가...

 

 

 

 875m봉...

 갑자기 시야가 탁 트이는데 봉분이 있던 자리로 파묘해간 흔적이 있는 공터 입니다.

 좌측 봉우리끝에 준.희님 푯말이 있습니다. 준.희님 푯말은 872m봉으로 표시했군요.

 앞서가는 선두 쫓아가다가 되돌아와 푯말을 확인하고 다시 진행합니다...ㅎ

 

 

 

 875m봉에서 곧바로 다시 산죽길이 이어지고...

 

 

 

 등로좌측 동쪽방향에 일출이 시작되고...

 

 

 

 2분여 더 걸으니 그새 동그랗게 변해 있습니다...

 완만하게 이어오다가 오르막을 올라서니...

 

 

 

 797.5m봉에 오르고...

 주변에 온통 산죽으로 둘러쌓여 있습니다.

 797.5m봉을 지나니 잠시 산죽길이 없어지고 완만하게 능선길을 이어오니...

 

 

 

 조망이 터지는 무명봉에 올라섭니다.

 

 

 

 가운데 봉우리가 지나온 797.5m봉이고...

 그 우측으로 외삼신봉, 좌측 바로옆이 삼신봉, 그 좌측에 내삼신봉이 살짝 보입니다.

 

 

 

 좌측에서 우측으로 외삼신봉에서 이어져온 낙남길과...

 멀리로 지리산 주 능선... 영신봉-촛대봉-연하봉-장터목-제석봉-천왕봉...

 천왕봉 우측에 중봉도 조망됩니다.

 

 

 

 인기척에 산아래 까마귀떼가 군무를 보입니다.

 까~악~~~~~~

 

 

 

 다시 산죽밭이 시작되며 오르막을 오르니...

 

 

 

 790.4m봉에 오릅니다.

 준.희님 푯말에는 789.8m봉으로 표시되어 있고, 4등(곤양 403)삼각점도 있습니다.

 주변 조망은 없으니 사진만 박아두고 계속 진행합니다.

 

 

 

 완만하게 10여분 이어오니 삼거리갈림봉입니다. 이곳이 주산갈림길 입니다.

 개념도를 보니 좌측으로 이어진 산줄기따라 766m봉을 지나 1.8km더 가면 주산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주산쪽에 눈길만 주고 계속 진행하면...

 

 

 

 내림길에 준.희님 푯말보고 갑니다.

 정맥과 지맥걸으며 본 대부분은 오르막에 있는데 이곳은 내리막길에 있습니다.

 

 

 

 봉분을 지나 계속 내려서니...

 

 

 

 길마재에 도착합니다.

 좌측 하동군 옥종면 궁항리 방향...

 예전에 빨치산의 통로로 쓰인 요긴한 고갯길이라고 합니다.

 건너편 전봇대 통신시설에 "길마재"라고 누군가 친절하게 써 놓았습니다.

 

 

 

 우측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방향...

 후미하고 많이 벌어져 탁배기한잔 하며 30여분 쉬어갑니다.

 묵계리방향에서 1톤 트럭이 한대 올라오며 먼지를 일으키고 쌩하니 지나갑니다. 에라~이~~ㅋㅋ

 

 

 

 후미가 도착할 무렵 짐챙겨 다시 출발합니다.

 한차례 치고 오르니...

 

 

 

 556.2m봉에 오릅니다.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조망이 살짝 트입니다.

 

 

 

 하동군 청암면 상이리 마을과 하동호가 보입니다.

 

 

 

 완만하게...

 

 

 

 편안한 등로가 한동안 이어지다가...

 

 

 

 요런 암봉을 지나며 오르막을 올라섰다가 다시 완만하게 진행하다가...

 

 

 

 산죽길이 다시 나오고...

 곧이어...

 

 

 

 칠중대고지라고 불리는 565.2m봉입니다.

 칠중대고지는 1956년12월까지 계속된 지리산 빨치산 토벌때 칠중대부대가 장기간 주둔했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4등(곤양 404)삼각점이 있다고 하는데 산죽으로 둘러쌓여 있어 찾지를 못하고...

 계속 이어갑니다.

 

 

 

 완만히 오르내리며...

 특징없는 559m봉과...

 

 

 

 바위하나 박혀있는 584m봉을 차례로 지나 내려서니...

 

 

 

 양이터재 입니다.

 좌측 하동군 옥종면 궁항리 방향...

 이정표, 화장실, 벤치, 지리산둘레길 안내판이 있고...

 

 

 

 양이터재(496m)는 하동군 옥종면 궁항리와 청암면 상이리를 잇는고개로

 궁항리에 양이터마을 있는데 양씨와 이씨가 터를 잡고 살아 왔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양이터재 우측 하동군 청암면 상이리 방향...

 7~8분여 쉬어갑니다.

 

 

 

 살짝 올라서니 좌우로 등로가 있는 사거리 안부을 지납니다.

 옛고개 흔적이 있는 옛양이터재입니다.

 완만하게 치고 올라서니...

 

 

 

 646m봉을 좌측에 두고 우측으로 진행이 됩니다.

 뭐라도 있나 궁금해서 646m봉에 가보니 잡풀만 무성한 무명봉우리 입니다.

 이후 특징없는 등로가 쭈~욱 이어집니다.

 

 

 

 요런 암봉도 지나고...

 

 

 

 흰색칠을한 대나무를 꽂아 놓은 넓은 지역을 통과합니다.

 무슨 영역표시를 한건지???

 

 

 

 밋밋한 봉우리를 살짝 올라서니 좌측으로 시야가 살짝 트입니다.

 옥종면 방향의 산군들...

 

 

 

 천왕봉과 중봉...

 지리산 주능선도 보이고...

 

 

 

 방화고지 직전 삼거리봉에 도착합니다.

 정맥길은 좌틀 내리막으로 이어지고, 방화고지는 우측으로 200여m 떨어져 있습니다.

 44분가량 식사와 휴식을 마치고 방화고지는 눈길만 주고 정맥길을 이어갑니다.

 

 

 

 한차례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면...

 

 

 

 654.2m봉 이고...

 

 

 

 그리고는 특징없는 등로가...

 

 

 

 다시 쭈~욱 이어지고...

 

 

 가야할 방향으로 시야가 살짝 트이는데...

 좌측부너 옥산-천왕봉-546.8m봉(신백두대간 우듬지) 이고...

 나무에 가려진 우측 아래가 돌고지재 입니다.

 

 

 

 밋밋한 봉우리를 하나 지나 586.2m봉에 도착합니다.

 삼각점이 있다고 하던데 찾지 못하고...

 돌고지재를 향해 내려갑니다.

 

 

 

 횡천면 전대리 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뒷쪽 멀리로 하동의 명산 금오산이 보입니다.

 

 

 

 파묘를 지나 계속해서 내려서니...

 

 

 

 완만해지며 우측에 도로가 보입니다.

 돌고지재에서 안양사로 오르는 도로이고 도로로 내려서 좌측으로 가면 돌고지재 이지만

 산꾼은 산길을 이어가야 하기에 직진의 산길을 이어갑니다.

 

 

 

 가족묘역을 통과합니다.

 나무숲이 없어지니 햇살이 무지 뜨겁습니다.

 계절은 벌써 여름으로 치 닫고 있으니 한여름 정맥길 이어가기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400.9m봉 입니다.

 특이하게 국토정보지리원에서 관리하는 것이 아닌 "경남-537호" 삼각점이 있습니다.

 

 

 

 농장 철망을 우측에 두고 안쪽을 걷습니다.

 사유지 농장을 관통해서 지나고 있는듯 하고 철책문도 지납니다.

 

 

 

 586.2m봉과 마루금을 뒤돌아 보고...

 

 

 

 좌측 아래 저 밑이 돌고지재이고...

 도로를 따라 오르면 천왕봉이 나옵니다.

 

 

 

 대나무숲이 나오면서 봉분옆으로 내려서 도로따라 좌틀하니...

 

 

 

 돌고지재입니다. 

 횡천면 전대리와 옥종면 회신리를 연결하는 고개로 59번 국도가 지나며 1003번 지방도가 만나는 삼거리 입니다.

 좌측 옥종면 방향...

 중탈자 대원을 위해 전세버스가 와서 대기하고 있군요.

 

 

 

 오랜만에 혼자놀기도 해보고...

 

 

 

 천왕봉 오르는 들머리쪽으로 가보니...

 임도신설 표지석과 오늘산행중 처음만나는 이정표도 있습니다.

 

 

 

 등산안내도...

 딱 한줄로 쫙 그어 놨네요.

 여지껏 본 등산안내도중 가장 간단명료한 안내도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ㅋ

 버스로 돌아가 삼거리 도로가에 퍼질러 앉아 시원한 맥주한잔 하며 33분가량 쉬어갑니다.

 

 

 

 돌고지재 우측 횡천면 방향...

 천왕봉 들머리는 시멘트포장 임도를 따라 진행합니다.

 

 

 

 300여m 도로따라 가파르게 오르니...

 ⑨번 이정표가 나오면서 우측 숲길로 들어섭니다.

 

 

 

 통나무계단 오르막을 올라서니...

 

 

 

 직전의 포장임도와 다시 만나고...

 도로를 따라 그냥가도 되지만 앞쪽에 보이는...

 

 

 467m봉에 오릅니다.

 산불감시초소안이 깨끗한걸 보니 감시원이 계속 근무하는 초소인가봅니다.

 이곳에서의 조망도 좋습니다.

 

 

 

 좌측 아래가 돌고지재이고 그위로 지나온 능선들...

 우측 멀리로 지리산 천왕봉과 주능선...

 

 

 

 하동군 옥종면 방향...

 우측이 월봉산 줄기이고 좌측에 지리산 천왕봉...

 

 

 

 천왕봉을 땡겨보고...

 천왕봉 우측이 중봉, 좌측 뾰족한 봉우리는 촛대봉...

 

 

 

 467m봉에서 내려서면 다시 포장임도와 만나고 임도를 잠시 따르다가...

 ⑦번 이정표에서 다시 좌측 숲길로 들어서 완만히 오르면...

 

 

 

 526.9m봉 이고...

 등로 좌측에 4등(곤양 444)삼각점이 있는데 밑둥이 안보여 판독불가...

 

 

 

 완만하게 10분여 이어가니...

 

 

 

 546.8m봉입니다.

 신백두대간이 영신봉에서 출발해 이곳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하동 금오산을 거쳐 남해대교의 노량포에서 끝을 맺는데 이 봉우리가

 낙남정맥과 신백두대간의 분기점이 되는 곳입니다.

 

 

 

'백두대간 우듬지'란 무엇인가? (감악산님 글을 인용해서 공부합니다.)

백두산에서 뻗어 내린 산줄기가 물을 건너지 않고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것을 우리는 백두대간이라

한다. 하지만 분단이 된 남한의 백두대간은 향로봉이 최북단 봉우리가 되며 지리산까지 반쪽 백두

대간만을 타게 된다. 맥을 잇는 종주산행은 주로 시발점 또는 분기점에서 시작하여 소멸지에서 마치

는 것이 통념화 되어있다. 그러나 백두대간만은 예외인 것 같다. 이는 동강난 산줄기에서 시작하는

것 보다 끝에서 시작하여 끊어진 북쪽을 이어가는 것이 심리적 안정을 주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남진이던 북진이던 백두대간 종주에는 특별한 원칙이 존재하지 않기에 어느 쪽을 선택해도

무방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백두대간 전체를 이을 수 있다면 그 시작점은 당연히 백두대간의 원천인 백두산이 되고 지리산은

곧 그 끝지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 물론 종주방법에 있어 남진이냐 북진이냐 주장은 차치하드라도

여기서 우리는 맥의 흐름을 한번 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맥은 물길을 동반하고 물길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는 논리, 이 땅의 산줄기가 되는 모든 맥은

내와 천을 형성하다 결국은 강이나 바다, 즉 물에서 그 맥을 끝나게 되어있다. 우리나라의 가장 큰

맥의 근원이 되는 백두대간도 이 원칙에 예외일수 없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백두대간은 과연 어느 물에서 그 끝을 맺고 있을까? 그 물음에 답을 제시한 사람이 바로

신산경표의 저자 '박성태'다. 그가 제시한 답이 '백두대간우듬지' 또는 '백두꼬리' 라 부르는 이름

맥이다. 백두대간이 지리산 천왕봉을 시발점을 삼고 있던 우리는 자다 말고 정신이 번쩍 드는

이야기를 들은 꼴이다. 맥의 개념으로 본다면 천왕봉은 단지 지리산의 상징적인 최고봉이지 그

끝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 끝은 동부능선의 웅석봉도 아니요 달뜨기능선의 이방산이나 수양산도

아닌 남해의 '노량포'란 것이 바로 백두꼬리의 답이다.  

 

 

현재 백두대간 종주는 지리산 천왕봉을 기착지로 하거나 동부능선으로 더 나아가 밤머리재나

웅석봉, 또는 달뜨기능선을 포함 이방산까지 기착점을 늘려 산행을 하고 있다. 현재 종주방법이

잘못된 종주라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만 신산경표에서는 말하는 맥의 개념에 따라서

선을 그어봤을 때, 생각치도 않던 숙제 하나가 생겨났다는 것을 이해하자는 것이다.

여기서 신산경표의 요지를 잠시 살펴보면 이 땅에는 1대간 9정맥과 약 일백 수십 개의 기맥과

지맥줄기가 있는 걸로 표시하고 있다.  

 

 

정맥이란 대간에서 가지쳐 나온 줄기이고 기맥과 지맥은 주로 정맥에서 가지쳐 나온 줄기를 표시

하고 있다. 정맥은 주로 강을 중심으로 한 이름을 붙였으며 기맥이나 지맥은 주로 산 이름을 따서

지은 이름이 많다. 이러한 산줄기들은 모두 강이나 바다에서 그 맥을 마치게 되는데, 여기에서 모든

산줄기는 반드시 물에서 끝나야 한다는 원칙을 담고 있다. 백두대간도 이와 같은 원칙에서 예외일

수는 없으며 그 끝자락이 결국은 바다로 떨어져야 한다는 논리이다. 백두대간이 바다로 떨어지는

이 산줄기가 바로 '백두대간 꼬리'인 것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의 지도를 한번 참고해보자. 백두우듬지는 낙남정맥 돌고지재 남동쪽 547봉

능선에서 분기하여 황토재-계봉-금오산-연대봉을 거쳐 남해대교 노량포에서 끝을 맺는 도상거리

약 32km의 산줄기임을 알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조금 억지 같은 산줄기 하나가 낙남정맥에서 튀어

나온 꼴인데, 사실 중대한 모순점을 안고 있는 산줄기이기도 하다. 낙남정맥은 지리산 영신봉에서

분기하여 김해 신어산 동쪽 낙동강으로 빠지는 산줄기다.

백두대간이 천왕봉으로 달려갈 때 영신봉에서 낙남정맥이 바톤을 이어받고 다시 낙남정맥 547봉

에서 백두우듬지가 바톤을 이어받아 그 맥을 노량포에 담구었다는 것이다. 바로 맥의 일관성을

교란시키는 모순이다.  

 

사실 백두대간 우듬지를 정당화하려면 지리산이 영신봉에서 낙남정맥에게 바톤을 넘기지 말고

백두우듬지에게 넘겨주어 남해로 빠지도록 해야 정당한 백두우듬지가 되는데, 그렇게 되면 낙남

정맥은 547봉에서 신어산까지 이어가야 하는 보잘 것 없는 정맥이 될 것이고, 우리나라 대동여지

도를 비롯 산경표와 모든 고지도를 바꿔야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것이다. 그럼 이런 모순점에도

불구 신산경표는 왜 백두우듬지를 남해 노량포로 그어야만 했는가? 그것은 바로 위에서 언급한

'맥은 물에서 끝난다.'는 논리를 정당화 하기위한 고민이 있었을 것이다. 비록 낙남정맥의 중복

으로 기형이 된 백두꼬리의 운명이지만 우린 이걸 무시할 수 없다.  

 

 

어쨌든 백두우듬지는 지리산에서 흘러왔고 이걸 따라가면 맥이 바다에서 끝난다는 것이다.

 

 

 

 

 

 언젠가는 걸어보리라는 꿈을 꾸며 셀카한방 박고...

 완만히 내려서니...

 

 

 

 ⑥번 이정표에서 비포장임도와 만나 좌틀 임도를 따릅니다.

 위성지도를 보니 오른쪽이 직전의 포장임도에서 오는 길입니다.

 

 

 

 편안하게 임도길을 이어오다가...

 ⑤번 이정표에서 우틀...

 

 

 

 통나무계단을 쭈~욱 올라서고...

 

 

 

 ④번 이정표를 지나 계속 오르니...

 천왕봉 0.2km...

 

 

 

 천왕봉 정상에 오릅니다.

 오늘 산행중 유일하게 보는 정상석이 있고, ③번 이정표와 육각정자도 있습니다.

 산세나 높이등 덩치는 작은 봉우리 인데 왜 천왕봉일까 의문을 갖고 올랐는데...

 사방팔방으로 탁트인 일망무제의 조망과 지리산 천왕봉을 바라보는 조망이 가히 천왕봉이라 불리만 하겠드라~~

 

 

 

 한방 박히고...

 지리산 천왕봉을 중심으로 좌측으로 돌리며 조망을 봅니다.

 

 

 

 천왕봉과 지리산 주능선...

 아래 뾰족한 봉우리가 주산...

 중앙아래가 신백두대간 우듬지이고 좌측이 방화고지, 영신봉에서 걸어온 낙남길이 다 보입니다.

 

 

 

 하동군 악양면 방향...

 형제봉???

 

 

 

 광양 방향...

 중앙 멀리 우측부터 따리봉-백운산-쫓비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 마루금...

 

 

 

 신백두대간 우듬지에서 이어진 산줄기가 우측에서 나즈막이 이어지며 좌측 하동 금오산까지 이어지고...

 

 

 

 하동군 북천면 화정리마을...

 이명산과 우측 멀리로 하동 금오산...

 

 

 

 남해바다도 가물가물 보입니다.

 

 

 

 가야할 마루금이 이제는 자세를 한껏 나추며 진행이 됩니다.

 

 

 

 바로앞 옥산...

 정상석이 보일 정도로 코앞에 서 있네요.

 

 

 

 하동군 옥종면 청룡리...

 밑은 청용저수지...

 

 

 

 다시 원점...

 천왕봉에서 천왕봉을 봅니다.

 그렇게 조망을 즐기며 30여분 머물다 내려갑니다.

 

 

 

 완만히 내려서면 옥산 갈림길 삼거리 입니다.

 좌측으로 왕복 2km...

 하동군 옥종면의 진산이라고 하는데 갔다오려는 마음은 애초부터 버렸습니다...ㅋ

 

 

 

 아쉬운 마음에 다녀오신 선답자 사진을 한장 빌려다 봅니다...ㅎ

 멋진 정상석이 있군요.

 

 

 

 옥산 갈림길 삼거리를 지나자 가파르게 내림길로 이어집니다.

 쌓고 있는 작은 돌탑 2개를 지나 내려서니...

 

 

 

 세번째 돌탑이 있는 청수갈림길 삼거리를 지납니다.

 좌측은 옥종면 정수리 청수마을로 내려서는 등로입니다.

 

 

 

 이후 걷기좋은 오솔길 등로가 이어집니다.

 

 

 

 봉분이 나오고...

 봉분이 나온다는 것은 차량이 다닐수 있는 도로가 가까이에 있다는 의미로 배토재가 얼마 안남았다는 것입니다.

 

 

 

 ②번 이정표를 지나자 마자...

 

 

 

 Y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이 되고...

 좌측방향도 등로가 뚜렷하니 알바조심해야겠습니다.

 

 

 

 벤치가 있는 공터봉에서 잠시 앉았다 갑니다.

 

 

 

 거의다 내려와서 대나무숲이 나오며 통나무계단이 또 나오고...

 ①번 이정표에서 좌틀 비포장 임도를 따르면...

 

 

 

 잠시후 포장도로와 만나 좌틀 포장도로를 따라 나가면...

 도로앞쪽에 넓은 공터가 있습니다.

 

 

 

 날머리 백토재에 도착합니다.

 하동지방 이부근은 도자기의 원료 고령토인 백토가 많이 생산되어 백토재라고 이름이 붙여졌고

 지금은 변형이 되어 배토재로 부르기도 한다는데 백토재가 맞는것 같습니다.

 제 산행기에는 백토재로 하겠습니다.

 

 

 

 백토재 좌측 옥종면 방향...

 오룩스맵을 끄고 백토재 주변을 둘러봅니다.

 날머리에 돌고지재에 있었던 등산안내도와 옥산이정표가 있고...

 좌측 고갯마루 도로건너편에 사천시 낙남정맥 안내도와 이정표가 있는 곳이 다음구간 들머리 입니다.

 

 

 

 백토재 우측 북천면 방향...

 날머리쪽 우측에 "다온자연요양병원"이 있고...

 예전에 있었던 지리산 자연요양병원이 망해 이름이 바뀐것 같습니다.

 우측에 옥종면을 알리는 "故鄕玉宗" 대형 표지석이 있습니다.

 옥종면이 고향에 대한 애향심이 대단합니다.

 

 

 

 옥종면 방향으로 고갯마루를 넘어오면 좌측에 "아이에스동서" 하동공장앞에 전세버스가 정차하고 있고...

 이지방에서 생산되는 백토를 이용해 타일과 위생도기를 생산하는 공장이라고 합니다.

 짐보따리를 정리하고 후미를 기다리며 시원한 맥주한잔 하고...

 이지방에 "옥종불소유황천"이 유명하다기에 그리로 이동하여 온천물에 땀냄새 씻어내니 날아갈듯 시원합니다.

 옥종면 양구리에 있는 "옥산맛집"으로 이동하여 대구찜에 이슬이 한잔 곁들이며 2구간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2016년 5월 28일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