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백산 산행기 (만항재-함백산-중함백-은대봉-두문동재)

함백산 눈꽃 산행...

금남정맥 무박 종주 드가야 하는데 토요일 엄니 집으로 가야 하는 일이 생기고,

한겨울 나홀로 산행을 극구 만류하는 옆지기 성화에 못이겨 함백산 눈꽃산행으로

급 변경해서 오랜만에 인공산악회 정기산행에 참석해봅니다.

두어전주부터 눈소식이 없었던 터라 눈꽃 산행에 대한 기대는 저만치 버려두고,

지난해 가을 화방재-건의령 대간길 걸으며 제대로 보지 탁트인 마루금을 다시

보고픈 마음에 일말의 조건없이 산행에 동참해서 공인중개사 회원님분들과 함께

즐거운 산행 마칠수 있어 감사를 드리며 산행기록을 정리해 둡니다.

 

산행지 : 함백산 산행(만항재-함백산-중함백-은대봉-두문동재) (정선군 고한읍~태백시 소도동 일원)

누   가 : 인천공인중개사산악회 따라서...

언   제 : 2014년 1월 19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따뜻한기온...

산행거리 : 약 11.0km(이정표거리) / 접근거리없고,탈출거리 포함... 

산행시간 : 5시간 33분 / 점심,휴식시간 포함, 사진찍어가며 널널이 산행...

산행비 : 산악회버스 이용 / 산악회비 35,000원

 

▶ 산행 정리

- 오랜만에 다시 찾은 인공산악회원님들 만나니 몇번 뵈었다고 이제는 서먹함 없이 처음부터 친근감이 다가오고...

- 버스안에서 새로운 집행부 인사나누고, 재미있으신 부회장님 사회와 최대장님의 명쾌한 산행 설명등이 좋고...

- 만항재에 도착하니 지난해 대간길때 지나갔다고 눈에 익어 반갑고, 들머리에 내려 지난대간때 새벽에 통과하느라

  제대로 보지 못한 만항재 휴게소로 가서 표지석에 한방박히고 내려와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 남한땅에서 다섯번째로 높다는 함백산이지만 만항재에서의 고도차이가 불과 220여m 밖에 나지 않으니, 계양산 하나

   오른다고 생각하며 편안하게 오름을 이어가면 정상에 도착을 합니다.

- 세번째 오른 함백산 정상이고, 눈꽃산행을 기대하고 왔지만 정상에서의 사방팔방 일망무제의 시원스럽게 탁 트인

   조망이 어느 이쁜 눈꽃보다 더 좋더라...

- 함백산 정상에서 내려서 헬기장을 지나 주목 보호수 쉼터에서 점심식사와 휴식을 마치고 출발, 밀려내려오는 사람들

   틈바구니를 지나 오르니 중함백 정상에 도착해 지나온 함백산 뒤돌아 보고 다시 내림길을 이어가면...

- 평상과 이정표가 있는 쉼터를 지나 이후 "두문동재이정목"과 스텐레스 이정표를 지나가며 특징없는 등로를 오르내리며

   1시간10분여를 진행을 하니 대형헬기장이 있는 은대봉 정상에 오릅니다.

- 앙증맞은 은대봉 정상석을 배경으로 사진몇장 찍고 내려서면, 곧이어 고사목이 있는 조망터에서 금대봉-비단봉-매봉

   산으로 이어지는 대간 마루금길이 시원스럽게 펼쳐지고, 계속해서 내려서면 "산림유전자보호안내판"이 있는 안부를

   지나 나즈막한 봉우리 하나를 넘으면 오늘 산행의 날머리 두문동재에 도착합니다.

- 워낙에 유명하고 찾는 산객이 많은 산인지라 산행안내도와 이정표시설, 등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편안한 산행을 할

   수 있고, 봉우리마다 고도차이가 심하지 않아 힘들지 않게 진행을 하였고, 함백산 정상에서 오랜만에 감상을 할 수 있

   었던 일망무제의 탁 트인 조망이 한동안 길게 여운으로 남아 힐링산행으로 마무리를 할 수 있었음.

 

 

◈ 산행 개념도           

 만항재-함백산-중함백-은대봉-두문동재-두문동 구간지도

 

 

★ 산행 일정 ★

- 05:15  집출발 

- 05:30  부평IC 하이마트앞 출발

- 06:08  학익동 신동아아파트앞 출발

- 07:22~07:34  영동고속도로 문막휴게소 착,발

- 09:10  만항재 / 함백산 들머리 입구 도착

- 09:11~09:29  만항재 표지석 확인 및 산행준비

- 09:30  만항재 / 함백산 들머리 출발

- 10:03  공터안부 / 좌측도로

- 10:06~10:15  함백산기원단

- 10:17  태백선수촌입구 / 도로삼거리

- 10:26  공터안부쉼터 / 평상, 이정표

- 10:42~11:05  함백산 / 정상석, 1등삼각점, 돌탑

- 11:08  헬기장

- 11:28  삼거리안부 / 이정표

- 11:37  안부쉼터 / 주목보호수, 이정표

- 11:38~12:29  점심 및 휴식

- 12:36  중함백 / 정상표지목

- 13:09  안부쉼터 / 평상, 이정표

- 13:29  이정표

- 13:48~14:10  은대봉 / 정상석, 헬기장, 이정표

- 14:22  안부 / 산림유전자보호구역안내판

- 14:29  두문동재 날머리 도착

- 14:30~14:43  두문동재 사진촬영 및 휴식

- 14:44~15:03  두문동(두문동재 터널입구) 탈출

- 15:09~15:40  뒷풀이장소 이동

- 15:41~16:36  원평휴게소 뒷풀이 (정선군 신동읍 가사리 293)

- 16:37  원평휴게소 출발

- 18:14~18:24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 착,발

- 19:47  부평IC 도착후 집으로~~

 

 

◈ 산행 사진  

 함백산 들머리...

 만항재 휴게소 정상에서 정선군 고한읍 방향쪽 약230여m 아래쪽에 있고...

 오는길에 버스안에서 산행준비를 마쳤기에 만항재휴게소에 있는 표지석 확인하러 다녀 옵니다...

 

 만항재 천상의화원 휴게소...

 휘~ 둘러보고...

 

 표지석에서 한방 박히고...

 다시 함백산 들머리 입구로...

 

 함백산 들머리 입구...

 만항재표지석 확인하고 내려오니 산행준비들 마치고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잘 정비된 등로를 살짝 오르니...

 좌측으로 올라야 할 함백산-중함백-은대봉까지 시원스럽게 조망이 되고...

 

 은색의 하얀 눈밭길을 걷고...

 화려한 눈꽃은 없지만 뽀드득뽀드득 올라오는 눈밟히는 소리가 정겹드라~

 

 편안하게 이어와...

 좌측에 만항재에서 오르는 도로가 있는 공터안부를 지나고...

 

 잠시후 "함백산기원단"에 도착하고...

 넓은 공터에 제단과 함께 평상, 안내문이 있으여...

 

 태백산 천제단과 함백산 기원단의 차이...

 

 휴식을 마치고 다시 출발~

 

 곧바로 "태백선수촌"입구 도로삼거리에 도착하고...

 도로건너 함백산 진입포장도로따라 잠시 진행을 해야 하고...

 다른곳에서 온 산악회는 여그까지 버스를 타고 올라왔네요...

 

 함백산 입구...

 눈이 없으면 차량을 타고 함백산 정상부까지 오를수 있어 일출 감상하기 좋다는...

 

 이정표...

 

 도로삼거리 입구에서 시멘트도로 따라 잠시 진행해...

 함백산 1.2km 이정표 안내판이 나오면서 도로를 버리고 우측 숲길로 들어서면...

 임도 갈림길을 지나 통나무 계단 오름길이 시작되고...

 

 짧게 힘겹게 오르면 평상과 이정표가 있는 안부를 지나고...

 

 다시 급경사 된비알...

 이번에는 돌계단 오름길을 오릅니다...

 

 제법 가파르게 오름길이 쭈욱 이어지며 로프 난간 오름을 계속 오르니...

 드디어 함백산 정상에 오르려는지 탁트인 하늘이 펼쳐지고...

 

 그리고 곧이어 정상에 오릅니다...

 

 정상직전 아래에 함백산 안내문 대형 안내석이 있고...

 

 좌측에 함백산 정상석이 돌탑과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비록 눈도 없는 눈꽃산행을 와 눈구경은 제대로 못했지만...

 정상에 오르니 눈꽃보다 더 아름다운 일망무제의 조망이 기다리고 있드라...

 

 사북읍 방향을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돌려가며 조망을 즐깁니다...

 

 시원스레 펼쳐진 백두대간 마루금의 봉우리들...

 

 매봉산 방향...

 

 좀더 땡겨보니 두타-청옥-고적대까지도 선명하게~

 

 바람의 언덕 풍력발전기 돌아가는 모습도 땡겨보고...

 

 통신탑 좌측의 산군들...

 

 통신시설...

 

 통신탑 우측의 태백시 방향 산그리메...

 

 태백선수촌과 반대편 너머로 태백산...

 

 소백산에서 이어져온 백두대간 마루금도 선명하고...

 

 소백산 방향...

 

 땡겨보니 하얀 백설이 덮여 있드라~

 

 백운산 좌우로도 산그리메가 이쁘고...

 

 후미 도착해 한방 박히고...

 휴식과 조망을 마치고 중함백을 향해 내려섭니다...

 

 헬기장쪽 내림길에 올려다본 함백...

 

 쩌그 아래 헬기장까지 가서 곧바로 중함백으로 이어가고...

 

 헬기장 지나 내림길에 주목에서 폼 한번 잡아보고...ㅋㅋ

 

 이정표가 있는 공터 쉼터를 지나고...

 능선봉을 끼고 옆구리로 진행을 해서 완만하게 이어와...

 

 천연보호림으로 보호되고 있는 주목이 있는 쉼터에 도착합니다...

 

 안내판...

 

 쉼터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점심식사와 휴식을 갖고...

 다시 출발~

 중함백 오름 외길은 밀려 내려오는 산객과 오르는 산객들로 인산인해...

 힘겹게 오름길을 뚫고 올라와 중함백에 오르니 다시 조망이 트이고...

 

 지나온 함백산...

 

 우측으로 조금 더 가면 태백산과 백두대간 마루금...

 

 소백산...

 

 등로상에 정상표지목이 있어 오가는 등산객들로 사진을 못찍어...

 지난해 가을 대간길 걸으면 찍은 사진으로 대신해서 한장...ㅎ

 

 중함백을 지나 잠시후 급경사 내림길이 나오면서 조망터가 나오고...

 잠시 발길을 멈추고 조망을 즐긴후 내려서면...

 급내림을 오래가지 못하고 부드럽게 이어갑니다...

 

 두문동재 이정목(두문동재 32km)을 지나 완만하게 이어와...

 샘물쉼터 갈림길 안부 쉼터에 도착하고...

 인원체크하고 계속 이어갑니다...

 

 산죽길...

 등로는 완만하게 이어가면서 진행이 되고...

 앞쪽 나뭇가지 사이로 올라야 할 은대봉이 버겁게 다가오지만...

 

 잘 정비된 이정목과...

 

 이정표를 지나면서 약간의 급경사 깔딱을 완만하게 극복하니...

 

 은대봉 정상에 도착을 합니다...

 대형 헬기장은 눈속에 파묻혀있고 평상, 3등삼각점, 제작중인 이정표 기둥이 눈에 들어오고...

 

 앙증맞은 정상석이 하얀 눈밭에 자리하고 있드라...

 

 지나온 함백산은 어느덧 저멀리서 잘가라고 인사 하는듯...ㅎ

 

 한방 박히고...

 연이어 올라오는 후미 회원님들 차례로 한장씩 찍어주고...

 두문동재를 향해 다시 출발~

 

 완만하게 쭈욱 이어와 스텐레스 이정표(두문동재 0.7km)를 지나자 마자 급경사 내림길에 다시 시야가 트이면서...

 은대봉-금대봉-비단봉-매봉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길이 멋지게 다가오고... 

 

 매봉산 바람의 언덕...

 

 쭈욱 내려서니...

 "산림유전자보호구역안내판"이 있는 안부에 내려서고...

 곧 바로 직진을 하면...

 

 다시 안내판이 나오고...

 넓은 임도길을 진행해서 내려서니...

 

 오늘 산행의 날머리 두문동재에 도착합니다...

 두문동재 태백시 삼수동 방향...

 

 두문동재 정선군 고한읍 방향...

 

 백두대간 두문동재 표지석...

 

 도로에 눈이쌓여 버스가 못올라오고 두문동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하고...

 탈출...

 

 구불구불 올라오는 도로를 가로질러 쭈욱 내려서면...

 4번의 도로를 가로질러 내려서드라~

 

 거의 다 내려서면...

 두문동 입구 마을에 도착해 도로를 따라 내려서...

 

 두문동재 터널입구에 도착하며 최종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대기하고 있던 버스를 타고...

 

 원평휴게소 뒷풀이 장소로 이동을 합니다...

 38번 국도변(정선군 신동읍 가사리 293)에 있는 작은 휴게소로 주인들이 직접 운영하는것 같드라...

 강원도식 밑반찬과 닭백숙, 이슬이 한잔에 피로를 풀고...

 버스에 오르니 스키시즌이라 걱정을 했지만 막힘없이 영동고속를 달려와 예상보다 이른시간에 인천에 도착합니다...

 

 산행을 함께한 산악회 회원님들과 은대봉 정상석에서 찍은 사진을 퍼다가 한장 남겨 둡니다...

 좋은 인연이 되어 또다른 좋은 산에서 다시 뵙기를 기대하며~~~

 

 

 

 

만항재(晩項)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과 영월군 상동읍과 태백시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고개이다. 남한에서 여섯번째

로 높은 함백산(1,573m) 줄기가 태백산(해발1,567m)으로 흘러내려가다가 잠시 숨을 죽인 곳으로, 우리

나라에서 포장도로가 놓인 고개 가운데 가장 높은 지점에 위치한 고갯길로 알려져 있다. 해발 1,330m로

지리산 정령치(1,172m)나 강원도 평창과 홍천의 경계선인 운두령(1,089m)보다도 높다. 태백과 정선을

잇는 두문동재에 터널이 뚫려 시간이 단축되면서 길고 험한 만항재에는 인적과 차량이 드물다. 만항재

아래에는 일제강점기부터 탄광 개발이 시작된 만항(晩項) 마을이 있다. 고개 중턱에는 만항소공원이 마

련되어 있다.

 

 

함백산 (咸白山)

강원도 태백시 소도동과 정선군 고한읍에 걸쳐 있는 해발 1572.9m의 산으로 우리나라에서 6번째로 높은

백두대간의 대표적인 고봉중에 하나이다.

북쪽에 대덕산(大德山, 1,307m), 서쪽에 백운산(白雲山, 1,426m)과 매봉산(梅峰山, 1,268m), 서남쪽에

장산(壯山, 1,409m), 남쪽에 태백산(1,547m), 동쪽에 연화산(蓮花山, 1,171m)·백병산(白屛山, 1,259m)

등이 솟아 있다. 조선 영조 때의 실학자 여암 신경준이 저술한 산경표에는 대박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또 정선총쇄록에는 상함박, 중함박, 하함박 등의 지명이 나오는데 왜 함백으로 바뀌었

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으나, 태백(太白), 대박(大朴), 함백(咸白)이라는 말은 모두 ‘크

게 밝다’는 뜻이다. 삼국유사에는 함백산을 묘고산이라고 기록했는데 수미산과 같은 뜻으로

대산이며 신산으로 여겨 본적암·심적암·묘적암·은적암 등의 절이 있었다고 한다.

 

 

은대봉(銀臺峰)

강원도 정선군과 태백시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는 1,442m이다.

함백산의 봉우리인 상함백산, 중함백산(1,505m), 하함백산(1,527.9m), 창옥봉(1,380m) 중 상

함백산을 가리킨다. 정암사 절을 세울 때 조성된 금탑, 은탑에서 금대봉(金臺峰)과 은대봉이

라는 이름이 생겨났다고 전해진다.(중략) 낙동강의 원류 발생지는 이곳에서 가까운 천의봉의

동쪽계곡에 자리한 너덜계곡으로 공식 인정되었지만, 은대봉의 은대샘에서 태백시 화전동쪽

으로 흘러내리는 황지천(黃池川)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산자락에는 태백광업소와 한국 기

차역 중 제일 높은 곳(855m)에 위치한 추전역이 있다. 부근에 정암사, 용연동굴이 있다.

 

 

두문동재

정선군 고한읍과 태백시 고개이다. 국도 38호선이 통과한다. 태백선은 두문동재 대신 은대봉 남쪽

으로 정암터널을 통해 통과한다. 두문동재 옛길은 도깨비도로로로 알려져있다. 태백시 방면 남쪽

터널(두문동재터널)은 원래 구도로를 활용하여 건설했기 때문에 도로 선형이 불량하고 거리가 길

지만, 북쪽 터널(두문동재2터널)을 지나는 고한방면 길은 직선으로 놓여 선형이 좋은 편이다.

 

 

 

 

 [ 2014년 1월 22일 옮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