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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이야기♠/종주산행

덕유산(영각사-설천봉) 종주 산행기

by 재주니 2009. 9. 8.

덕유산 종주 산행...

대중교통으로는 종주산행의 근접이 어려워 종주를 못해본 덕유산을

산악회 단체산행이 있어 통쾌히 참가신청을 하고 한달 넘게 기다린 산행...

23년전 인가부터 연을 맺어온 덕유산...봄 철축, 여름 계곡, 가을 오색단풍, 겨울 설경을

계절별로 다 올라가 그 넉넉함을 느껴본 덕유산이지만 이번 종주산행으로 또다른

덕유산의 깊은 품속을 다시금 느끼며 산행기록을 사진으로 남겨둡니다...

  

산행지 : 경남 함양군 서상면-전북 무주군 설천면 덕유산(영각사-설천봉) 종주 산행

누   가 : 인천공인중개사 산악회 종주산행팀...

언   제 : 2009년 9월 5일-6일 토-일요일 무박산행

날   씨 : 맑음... 새벽에 선선하고 낮에 뙤약볕인 전형적인 가을날씨를 보이고...

산행거리 : 약 19.4km(산행 안내표지 기준)...  

산행시간 : 11시간 02분(점심,휴식포함, 사진찍어가며 널널하게 산행)

 

산행일정 : 집출발(23:00) - 작전역(23:45) - 경부고속천안휴게소(01:19) - 덕유산영각사입구도착(03:48) 

                영각사입구/들머리(04:01) - 영각통제소(04:09) - 영각통제소1.5km(04:51) - 1440봉안부(05:39)

                -  남덕유철계단(05:55) - 남덕유(06:18) - 아침식사 - 육십령갈림길(07:17) - 월성재(07:45)

                - 삿갓봉(08:52) - 삿갓골재대피소(09:15) - 휴식- 헬리포트(09:37) - 무룡산(10:18) - 돌탑봉(11:13)

                - 1380봉(11:30) - 동엽령(12:03) - 휴식 - 칠연폭포갈림길(12:52) - 송계삼거리/백암봉(13:30)

                - 중봉(14:02) - 향적봉대피소(14:25) - 향적봉(14:35) - 휴식 - 설천봉/산행종료(15:03)

                곤도라이용/무주리조트 - 산행뒷풀이 - 인천도착

                                               

산행비 : 단체산행 참가비 : 35,000원 

            향적봉 대피소 물구입 : 3,000원

            뒷풀이 식대 추가 : 5,000원

            ------------------------- 합 : 43,000원

                                                

◈ 덕유산(영각사-남덕유산-삿갓봉-무룡산-백암봉-중봉-향적봉-설천봉) 종주 산행 개념도   

 

 비몽사몽 버스에 몸을 싣고

 새벽녁 도착한 덕유의 품속...

 영각사 입구에서 시작한 산행은

 희미한 손전등 불빛이 아쉬운듯

 칠월보름을 갓 넘긴 보름달빛을

 친구삼아 삼삼오오 대열속에 섞여

 덕많고 풍요로운 덕유의 품속으로

 한걸음 한걸음 빠져든다....  

 영각사 입구...

 비몽사몽 잠결에 버스는 영각사 입구에 도착하여 내려 놓으니 짐챙기고 간단히 몸풀기 운동으로 산행준비하고...

 

 산행들머리...

 영각사입구 바로 밑에 영각통제소 가는 등산로가 시작되고...

 

 깜깜한 어둠에 손전등 빛에 다가온 석탑...

 뭔지 모르지만 세월의 흔적을 느끼듯 비바람을 이겨낸 석탑의 유래가 궁금하고...

 

 임도따라 걷고...

 칠흑같은 어둠을 손전등 하나에 의지하며 앞사람만 따라 걸어갑니다...ㅋ

 

 영각통제소...

 영각사 입구에서 8분여 임도따라 올라와 만난곳... 본격적인 산행 채비를 하고... 출발~

 

 덕유산 국립공원 안내도...

 좌측하단에서 우측 끝뜨머리까정 가야 하는겨~~ㅋㅋ...

 제발 스틱으로 긁지 말라는 아래 글이 눈에 들어오고... 망가지면 내 주머니에서 세금 나가니 긁지 맙시다요~~ㅎ

 

 처음 만나는 안내 이정표...

 대략 0.5km 마다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듯... 그리하니 국립공원 등산로에서 길 잃으면 바부~~ㅋㅋ

 

 요래 생긴 철 다리도 지나고...

 

 영각통제소에서 1.5km 왔네여~

 

 나무계단을 빡시게 올라 남덕유를 향해 이정표 보고 좌틀하고...

 

 송신 중계소도 지나고...

 이새벽에 전화올일 없어 핸펀을 꺼 놨으니 되는지는 알수가 없고...ㅋㅋ

 

 1440m봉 고지 안부를 지나고...

 

 남덕유 오름길 그 이름도 유명한 마의 철계단이 시작되고...

 

 동쪽하늘로 여명이 밝아오고...

 

 여명을 맞으며 한컷...

 

 서상면 상남 마을과 상남댐이 보이고... 뒤로 백운산-괘관산 자락이 능선을 이루고...

 구름위로 두둥실 떠 있는 한민족의 영산인 지리산 천왕봉이 이어지고~~

 

 칠월보름을 삼일 넘긴 달님이 떠오르는 햇님을 시기라도 하듯 서쪽하늘을 비추고...

 

 왼쪽 봉우리가 남덕유산...

 남덕유 오름길은 수직으로 세워진 철계단으로 유명하지요~

 햇살을 받은 봉우리 봉우리가 장관을 이루고...

 

 드디어 시작된 일출...

 

 영산 지리산도 일출을 맞이하고...

 오늘도 천왕봉 정상에서 일출을 맞는 산객이 있을테지요~~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뭉클한 무언가를 느껴보고...

 땅겨보고~

 

 밀어보고...

 

 그렇게 떠오른 태양은 붉게 물들어 어느덧 다 올라오고...

 

 한걸음 한걸음 칠흑같은 어둠을 헤치고 올라온 덕유의 품속은

 찬란하게 떠오른 붉은 태양빛을 나에게 선사한다...

 내 살아온 삶의 무게를 이겨내고 살아온 도전속에서

 앞으로 펼쳐질 기쁨과 슬픔이 공존하는 인생 삶들을 생각케하는

 시간과 공간을 안겨주는 어머니 같이 따뜻한 덕유의 품속에서

 오늘도 희망의 메세지를 가득 담고 산행길속으로 들어서며

 미래의 살날을 기대해 보며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본다...

 일출을 맞으며 한컷~

 올 한해도 3/4을 넘어서 반의 반만 남았으니 남은 날들 좋은일들만 가득하기를 바래봅니다...

 

 찬란히 떠 오른 태양이여...

 온 천하를 자유와 평하로서 굽이 살피소서~~

 

 햇살 가득 머금은 남덕유산 정상석...

 

 정상석과 함께 나도 있고~

 

 사방을 둘러 보며 조망을 해보니...

 남쪽 조망... 지리산에서 뻗어 나온 산줄기가 백두대간으로 이어지고...

 

 북쪽 조망...

 가야 할 덕유의 품안이 능선을 이루며 반기고...

 

 동쪽 조망...

 산과 산너머로 가야산이 있고 그위로 태양은 벌써 저 만치 올라와 있고...

 

 서쪽 조망...

 깜깜한 영각사 오름길을 비추었던 달님 밑으로 마이산 능선이 이어지고...

 

 남덕유를 내려와 바로 밑 쉼터안부에서 아침을 먹으며 30여분 휴식을 취하고...

 출발전 바로옆을 보니 육십령 오름길에 만나는 서봉이 우뚝서 있고...

 

 가야 할 길 다시 조망해 보니...

 능선따라 삿갓봉-무룡산-백암봉-중봉-향로봉으로 이어지는 산너머 산이 까마득히 펼쳐지고...

 

 많은 산악인 다녀간 자리 표시 해 놓은 곳에...

 울 산악회 회장님도 표지기 하나 매달아 놓고...

 

 삿갓재 대피소 방향으로 출발...

 이정표 뒤로 서봉이 뵈고... 백두대간을 꿈꾸며 언젠가는 오르리라 다짐을 해보며~

 

 육십령 갈림길 삼거리 안부를 지나고...

 

 동업령9.5km지점...

 이렇게 가는 길 마다마다에 이정표가 잘 되어 있으니 길 잃을 일이 있나...ㅋㅋ

 

 월성재 안부...

 산행 안내 표지판과 삼거리 안부... 우틀하면 황섬마을 방향...

 

 남덕유에서 2.3km 지점을 지나고...

 오르고 또 오르고... 내려서고 또 내려서고...

 

 어찌 앞으로만 갈수 있겠냐 해서 지나온 길 더듬어 보고...

 좌측에 우뚝 솟은 남덕유와 우측에 서봉이 어서 가라 웃는듯 하고...

 

 또 어찌 뒤만 볼수 있으랴...

 가야 할 길도 더듬어 보니 까마득하더이다~~

 

 이렇게 걷고 또 걸으니 남덕유를 3km 걸어오고...

 

 삿갓봉 오름 갈림길 삼거리에 있는 표지석...

 오고간 산객들의 수 만큼이나 오랜 세월을 한자리 누워서 지켜보고 있구려~~

 

 삿갓봉 오름길 삼거리 이정표...

 일부는 직진해서 삿갓골재대피소로... 나는 당연히 삿갓봉으로 우틀~

 나중에 보니 삿갓봉 하산길과 만나드만 삿갓봉 안오르고 우회하신분들 디게 억울 할껴...ㅋㅋ

 

 삿갓봉 정상석을 품에 안고...

 아무리 둘러 봐도 삿갓이 없드만... 워데 갔을까나?...

 

 다시 삿갓봉을 내려와 무룡산2.6km 이정표를 지나고...

 

 삿갓골재대피소...

 오가는 산객들 참시 휴식하는 곳이기에 우덜도 여그서 잠시 휴식...

 오른쪽으로 내려가믄 황점4.2km... 60m만 내려가믄 참샘이 있었는디... 함 갔다 올걸~~

 

 삿갓골재대피소를 떠나 잠시 오르니 헬리포드가 있는 안부를 지나고...

 

 또 한번 뒤돌아 보고...

 우뚝솟은 삿갓봉과 뒤로 남덕유가 있고...

 

 가야 할 능선 바라보니 무룡산이 커다란 능선으로 다가오고...

 

 산행은

 갈 목표를 정해 놓고 이정표 따라 걸으면 되듯이...

 내 걸어갈 인생길도

 삶의 목표를 세워놓은 이정표따라 걸어 가는것이

 힘에겨워 지친 삶의 무게를 이겨낼수 있는

 근본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며

 덕유종주 산행길라 잡이

 이정표에 고마움을 느껴본다... 

 다시 고고~~

 향적봉9.7km 이정표를 지나고... 거의 반쯤 지나고 있구먼~~

 

 요런 산죽길도 한참을 지나가고...

 

 무룡산1.0km이정표를 지나 오르고...

 앗싸~ 다시 힘한번 내며 다시 오르고...

 

 잠시 오르니 무룡산 오름길 계단이 눈앞에 펼쳐지고...

 

 천국을 오르는 계단인가?...

 하늘만 보며 오르고 또 오르고... 왜?왜?... 왜?오를까?

 

 중턱에 오르니...

 지나온 삿갓봉과 그뒤로 남덕유와 서봉이 하이~ 하며 인사를...ㅋㅋ

 

 헬리포트 흔적이~

 

 왜 오를까?...

 답은 오름길 뒤돌아 내려다 보려고... 다시 내려가려고...

 

 지나 걸어온 능선길 보며

 오르막과 내리막의 이치를 알고

 한걸음 한걸음 내 딪는 걸음속에

 인생의 이치가 숨어 있듯이

 무룡산 정상의 품속에서

 지금 현재 내 삶의 품속을 느껴본다...  

 정상석이 덩그러이 있고... 지적삼각점(무주27)도 있고...

 사진찍고 잠시 휴식...

 

 출발~

 정상 표시 이정표와 지나온 봉우리들을 뒤로 하고 다시 가야 할 길로...

 

 가야 할 길 바라보니...

 돌탑봉과 그 뒤로 드디어 향적봉이 가시권에 들어오고...

 

 내려서고...

 

 오르고... 요기도 송신탑이...

 

 돌탑봉 정상 풍경... 여그는 정상석이 읍넹~

 

 가고...또 가고...

 이렇게 한치 키를 훌쩍 넘기는 숲풀을 헤치고...

 

 1380m봉 이정표도 지나고...

 가기 바뻐 휘리릭 지나가버려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회원님들 나중에 보라고 한장 남기고...

 

 동엽령1.0km 이정표도 지나고...

 

 동엽령이 어드메요....

 발아래 쩌그에 빼꼼히 있구마이~~

 

 능선길 너머너머에 뾰쪽하니 덕유평전 서에 있는 철탑이 보이고...

 중봉-덕유평전-향적봉이 드디어 눈 앞에 보이는 구먼~~

 

 동엽령 풍경...

 왼쪽으로 가면 안성... 경기도 안성이 아니라 무주군 안성면...

 

 동엽령 너머 숲속 쉼터에서 잠시 휴식하며 나머지 간식 다 처리하고 출발하고...

 동엽령 0.9km지점 이정표를 지나고...

 

 이정표 밑에 있는 또 다른 이정표 비석...

 예전에 칠연폭포로 하산하는 길이 있었구마이~~

 

 백암봉을 향해 다시 오르고...

 

 송계삼거리 정상 풍경...

 백암봉이라고도 하지요...

 

 중봉-향적봉이 이제는 손에 잡힐 듯 가까이에 다가와 있네여~~

 

 육십령에서 이어져 덕유산 줄기를 타고온 백두대간이 여기서 헤어집니다...

 백암봉에서 우틀하여 귀봉-지봉-고수봉-신풍령으로 이어지고... 물끄러미 바라보며 백두대간을 꿈 꿔 봅니다...

 

 백두대간을 뒤로 하고 다시 출발...

 까마득한 중봉 오름길이 이어지고...

 

 오르고 또 오르고...

 

 드디어 도착한 중봉...

 오른쪽에서 올라온 동엽령방향... 앞쪽이 오수자굴-백련사 방향...

 

 중봉에서 지나온길을 바라보니...

 백암봉-동엽령-돌탑봉-무룡산-삿갓봉이... 남덕유는 이제 시야에서 멀어지고...

 

 중봉-향적봉으로 이어지는 덕유평전이 펼쳐지고...

 

 덕유평전...

 

 주목...

 

 파란 가을 하늘과 덕유평전과 그리고 주목...

 

 계절마다 서로다른 맛을 주는 덕유품안의 주목...

 

 주목.구상나무 군락지...

 

 향적봉 대피소 이정표...

 

 향적봉대피소와 드넓게 펼쳐진 덕유평전...

 

 종주의 맛을 느끼며 걸어온 덕유평전의 산행길...

 온갖 풍파와 비바람을 이겨내느라

 나즈막히 자세로 향적봉까지 이어져온 들꽃들은

 살아천년 죽어천년 주목과 어우러져

 덕유품속에서의 한걸음 한걸음 발자욱 속에서

 오늘도 나를 뒤돌아 보게 한다...

 

 23년전 처음 맺은 인연으로

 다섯번째 만나는 향적봉 정상석은

 지나온 세월의 무게앞에 당당히 서서

 기꺼이 함께 사진 한장 남겨주며

 종주산행의 즐거움과 아쉼움을 뒤로한채

 언제나 정상 늘 그자리에서서 다음을 기약하노라... 

 향적봉 정상에 서고...

 

 향적봉 정상석...

 23년전에 연을 맺어 오르기 시작하여 보기 시작한 향적봉 정상석은 모진 비바람과 세월의 흔적을 이겨내며

 언제나 그자리 그곳에서 오가는 산객을 반깁니다...

 

 조망1...

 북쪽 설천봉 방향... 박무에 대둔산-계룡산-석성산은 가물가물...

 

 조망2...

 남쪽 방향...중봉-무룡산으로 능선길이 이어지고... 남덕유는 구름 밑으로 희미하게 형체만 보이고...

 

 조망3...

 향적봉 정상 풍경... 문명의 이기가 남한땅 제3봉우리의 모습을 많이 바꾸어 놓은듯...안타깝고...ㅠㅠ

 

 조망4...

 설천봉...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는 있지만...

 

 설천봉...

 향적봉에서 휴식과 사진 몇장 찍고 하산하여 도착한 오늘 최종 산행 날머리...

 

 하산은 설천봉에서 곤도라타고 편안하게 내려오고...

 무주리조트에서 올려다본 덕유산...

 

 덕유산 종주를 함께한 26인의 산악회 회원님들과 함께...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산행이 되었으며 수고해 주신 운영진과 회원님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