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시 불곡산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불곡산(佛谷山)은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 위치한 해발 470m의 바위산입니다.
불곡산은 불국산(佛國山)으로도 불리우며 대동여지도에서 "양주의 진산"이라 칭할 정도로
경관이 좋아 찾는이가 많은 산입니다. 높이는 470m로 나즈막하지만 짜릿한 암릉이 많고
일부 구간은 초보자에게 위험할 정도로 아찔하기도 합니다. 산 이름에 대한 유래는 옛날에
회양목이 많아서 겨울이 되면 빨갛게 물든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펌)
겨울 산행 훈련을 위해 짧지만 멋진 풍치를 자랑하는 불곡산행을 결정하였으나전날 올겨울들어 가장 기온이 많이 내려간 영하13도의 기온이 그대로 이어져
정상에서의 산바람은 가히 귀를 짤라내 듯 매서웠습니다...
불곡산 명성에 걸맞는 암릉산행과 겨울산행의 미를 느끼고 온 산행이었습니다...
산행지 : 경기도 양주시 양주동 불곡산(470m)
누 가 : 옆지기와 함께...
일 시 : 2008년 12월 7일 일요일
날 씨 : 약간흐림...하산신 약간의 눈발이 날림....
시 간 : 8시40분 산행시작, 주변 경관보며 릿지즐기며 쉬엄쉬엄 3시간35분소요...
코 스 : 대교아파트(들머리) - 369봉삼거리 - 암봉 - 임꺽정봉 - 420봉 - 쉼터사거리
- 상투봉 - 불곡산(상봉) - 철다리 - 십자고개 - 보루성 - 양주시청(날머리)
불곡산 등산안내도...
양주시 방성리 대교아파트 입구에 차량을 주차하고 싸가지고간 선지국을 데워 먹으며 추위를 녹이고 산행을 시작하기전
안전산행을 위한 산행안내도를 보며 산행준비를 합니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 입니다...
산행안내도 바로 뒤로 비닐하우스 음식판매점이 있으며 묘지옆을 지나는 들머리 입니다...
앞쪽 중앙에 보이는 봉우리가 임꺽정 봉입니다...^^
추위를 이기며 10여분 오르니 어서오라고 쌍돌탑이 산행을 반깁니다...^^
지난주 고려산-혈구산 산행때와는 또 다르게 겨울은 점점 깊어져
산은 완전히 겨울옷으로 갈아입고 내년봄을 기약하며 기나긴 겨울나기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겨울산의 매서운 바람을 바람을 이기고 오른 첫 갈림길에서 산행길라잡이 안내 표지목을 만남니다...
앞쪽이 369봉이며 군사보호시설구역이라 입산통제... 임꺽정봉으로 향합니다...
임꺽정봉 바로 밑 암봉...
자일을 타고 오르려고 잡았으나 쭉 미끄러집니다... 기온 급강하와 추위로 자일이 얼어 있는지 딱딱하니 미끄러 지네요...
기분이 안좋아 안전산행을 위해 오른쪽 우회길로 오릅니다...ㅠㅠ
밑에서 보니 경사도 만만치 않습니다...
위에 올라가 보니 안오른 것이 안전을 위해 잘 했구나...휴우~~ 겨울산행은 자칫 큰 위험을 부릅니다... 안전산행이 최고~~
임꺽정봉 정상...
정상석도 있고 큰 바위가 임꺽정의 기개를 대변하듯 우람하게 서 있네요...
경기도 북부에는 임꺽정이 활동했던 산이 여럿 있습니다...
임꺽정봉에서 내려다본 암봉...
건너편에 자일이 메달려 있습니다... 어지간 하면 옆 우회길로 올라 와야 할듯 합니다...
임꺽정봉에서 내려다본 양주시내 풍경...
산위에서 내려다 보는 겨울들판도 나름대로 풍치가 있습니다...^^
서남쪽을 보니 중앙에 사패산.. 그뒤로 도봉산줄기.. 맨뒤로 북한산이 손에 잡힐듯 다가옵니다...
상투봉과 정상으로 가는길이 암릉으로 이어져 까마득히 펼쳐 집니다...
상투봉 가는길 물개바위...
기암괴석이 많아 복주머니,악어,고릴라,거북,코끼리,공깃돌.. 바위이름도 각양각색 많습니다...
상투봉 가는길은 암릉과 암벽으로... 헥헥~~ㅎ
지나온길도 멋진 암릉으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상투봉에서 바라본 지나온길...
뒤로 임꺽정봉,앞쪽으로 420봉과 암릉길~~
상투봉 정상석...
사거리갈림길 이정표에서 상투봉으로 오르려면 암벽을 오르내리락 하며 릿지 산행도 즐길수 있습니다...
안전산행을 위해서 아이들을 데리고 올 경우 겨울에는 우회길을 이용해야 할 듯 합니다...
상봉 가는길에 바라본 상투봉 암벽...
상투봉 정상 부근 기암 괴석절벽을 줌으로 쭈~욱 땡겨봅니다...^^
오른쪽이 상투봉..가운데가 병풍바위.. 뒤로 임꺽정봉...
불곡산 정상인 상봉 표지목...
겨울바람이 얼마나 매서운지 언능 사진만 찍고 내려갑니다...
상봉에서 바라본 지나온길이 아련히 다가 옵니다...
요 멋진 바위는 뭔바위 일까요?? 바위 이름이 하두 많아!!!...ㅎㅎ
하산길 보루성부근... 나무벤치하나가 덩그러니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며칠 잠깐추위가 얼마나 메서웠는지 작은 계곡물이 땡땡 얼어 있네요...
양주시청...
왼쪽 옆길에 오늘의 날머리 길이 있습니다...
양주시청에서 대교아파트로 차량회수를 위해 가는길에 바라본 불곡산 능선...
왼쪽에서 임꺽정봉-420봉-상투봉-상봉이 쭈~욱 이어져 있네요...
불곡산 정상석에서 옆지기와 한컷 남겨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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