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산-용마산 연계 산행기...

경기도 하남시와 광주시 걸쳐 있는 검단산과 용마산 연계 산행을 다녀 왔습니다...

원래 계획은 광주시 태화산 7산종주를 예정했으나 눈이 오고 기온이 많이 떨어

질거라는 기상예보에 산행지를 변경하여 지난 10월 26일에 예봉산 정상에서 보았던

검단산의 아름다움을 잊지 못해 옆지기와 함께 다녀와 봅니다...

산행 시작시 내리기 시작한 눈발이 8부능선 부근부터는 약간씩 쌓여 나름대로의

눈꽃산행과 한강변과 구름위로 두둥실 떠 있는 서울근교 북한산-관악산의 조망을

아름답게 보고온 소중한 산행길이었습니다...

 

 

 

산행지 : 경기도 하남시 검단산(657m)-경기도 광주시 용마산(596m)

누   가 : 옆지기와 둘이 오붓하게..

일   시 : 2008년 12월 21일 일요일

날   씨 : 흐리고 눈약간...중간중간 날씨가 좋아 조망이 좋았슴..

시   간 : 9.8km 종주산행 4시간30분소요...

코   스 : 에니메이션고교(들머리) - 유길준묘 - 585봉전망대 - 검단산(657m) - 554봉 - 철탑고개

             - 고추봉 - 큰고개 - 524봉 - 용마산 - 삼거리안부 - 장군약수 - 거문다리(날머리)

 

 

 한국에니메이션고등학교...

 집에서 네비게이션을 찍고 오니 정문앞에 도착을 해 줍니다...

 학교옆 도로변에 주차장이 있고 종일 2,000원을 받네요...

 

 오늘 산행의 들머리 입니다...

 주차를 하고 에니메이션고를 옆에끼고 150m정도 위로 가면 베트남 참전 기념탑이 있고

 검단산 오르는 들머리 입구가 나옵니다...

 

 입구에 있는 검단산 등산로 안내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등산안내도를 보며 다시 점검을 해 봅니다... 용마산으로 이어지는 안내길은 없네요...ㅠㅠ

 옆에 검단산의 유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놓았습니다..."신성한 제단이 있는 큰산"이라네요...

 

 20여분 오르면 구당 유길준 선행의 묘가 나옵니다...

 한국최초 국비 유학생으로 근대 한국사를 이끌어온 선각자,계몽사상가 이십니다...

 

 조금 더 오르니 빡세게 산행이 시작 됩니다...

 시작부터 흩날리던 눈발이 제법 쌓여 갑니다...

 앞 산행팀은 촛불,동서산악회라고 노란 리본을 달고 다니니 보기 좋네요...ㅎ

 

 400m고지 큰고개에 오르니 첫 안내 표지목이 나옵니다...

 검단산 쪽은 서울시에 가까워서 그런지 하남시에서 투자를 많이해 산행안내 표지와 안전시설이 잘 되어 있으나

 검단산을 지나 용마산쪽은 산행안내에 대한 시설 전무 하므로 산행시 사전 준비를 잘 해야 할 듯 합니다...

 

 예봉산 줄기 입니다...

 산허리를 휘감아 도는 구름띠가 멋지네요... 사진 아래 왼쪽에 팔당역과 한강변이 보이네요...

 

 한강과 팔당대교... 왼쪽은 미사리 조정경기장 입니다...

 구름위로 왼쪽부터 문수봉-백운대,인수봉-도봉산(자운봉)-수락산(?)이 쭈욱 이어져

 장관을 이루며 멋지게 뻗어 있습니다...

 

 줌으로 쬐금 당겨서 한컷~~

 

 독야청청 인고의 세월을 이겨내며 북한산 자락을 바라보며

 검단산을 찾는 산객들에게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의 소나무 한그루...

 

 요렇게 고난이도의 코스도 여럿 있습니다...

 눈이 제법 쌓여서 암릉길이 상당히 미끄러웠습니다...

 옆지기가 올 1월에 운악산에 가서 고생했던 기억을 떠 올리며 열심히 오릅니다...ㅎㅎ

 

 눈도 제법 내린후 잠시 맑아진 틈을 타 서울시내 풍광이 한눈에 보입니다...

 

 585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동북방향...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팔당댐과 팔당호...

 위쪽 뒤로 유명산-용문산 자락의 산들이 전부 구름위로 두둥실 떠 있네요...

 

 585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남서방향...

 앞쪽이 남한산 벌봉에서 내려온 남한산성줄기이고 구름위로 떠 있는 산줄기가 청계산-관악산인 듯 합니다...

 

 조금 당겨 보니 관악산 송신탑이 보일락말락 합니다...^^

 

 북서 방향으로는 서울시내와 2층 구름띠에 두둥실 떠 있는 북한산 줄기가 보입니다...

 

 눈이 제법내려서 아무도 밟지않은 눈밭도 걸어 봅니다...

 

 검단산 정상석...

 1시간50여분 오르니 검단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에는 휴일 많은 산객들로 북적입니다...

 정상에서 파는 찹쌀 동동주 한잔(2,000원)으로 목을 축이고 용마산 방향으로 길을 재촉합니다...

 

 검단산 정상에서는 북동쪽 예봉산과 동쪽 팔당호와 남동쪽 용마산쪽만이 약간 조망되고

 서쪽 서울 방향은 나무들로 인해 조망이 안 되네요...ㅠㅠ

 

 앞으로 가야 할 봉우리들...

 중간 정상에 고추봉... 맨뒤로 용마산 정상이 보입니다...

 

 용마산 쪽 산행길에는 아예 안내 표지가 없습니다...ㅠㅠ

 검단산에서 10여분 내려오면 삼거리 안부가 나옵니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산곡초교 방향이고 직진을 해야 용마산 쪽으로 갑니다...

 

 고추봉 정상...

 고추봉에는 정상석이 업고 119 구조 안내 표지판에 이곳이 고추봉이라는 산객들의 낙서만이...ㅎ

 

 검단산과 용마산 곳곳에는 안내판뒤로 보이는 초록색 비닐로 씌어놓은 것이 많이 보입니다...

 뭔가 무지 궁금했는데 그 이유가 이 표지판에 설명이 되어 있네요...

 

 용마산 정상석과 옆지기 입니다...

 날씨도 흐리고 정상 주변에 나무가 많아 조망이 안됩니다...

 

 그나마 동쪽방향으로는 벌목을 해 놔서 남한강변이 보이네요...

 힘차게 휘날리는 태극기는 새것으로 갈야야 할 듯...ㅠㅠ

 

 용마산 정상석을 안고 한컷 남기고...

 

 정상에서 간단히 컵라면으로 추위를 녹이고 하산을 합니다...

 삼거리 안부... 여기에도 안내 표지가 없네요...

 위에서 하산하다가 직진하지 말고 오른쪽으로 가야 거문다리 방향입니다...

 

 장군약수터... 유래는??  물도 잘 나오는데 시설이 영...

 영역표시를 하고 다시 출발합니다...ㅎㅎ

 

 오늘 산행의 날머리 밤골 입구입니다... 오른쪽 파란 철문으로 내려와 집니다...

 앞쪽 아스팔트 길을 따라 10여분 더 내려오면 산곡휴게소 버스정류장이 나옵니다...

 광주에서 오는 버스가 많으며 13번을 타고 에니메이션고교까지 다시돌아와 차를 회수 합니다...

 

 오늘도 산행을 동참해준 옆지기와 검단산 정상석을 안고 한 컷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