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투자, "축사가 있는 땅" 투자해도 될까요?

토지투자,

"축사가 있는 땅" 투자해도 될까요?

카페를 둘러보다 보면, 질문게시판에 생각보다 많이 올라오는 토지투자 질문이 있다.

 

'축사가 있는 땅 투자해도 될까요?'

'주변에 축사가 많은데 냄새는 안나는 것 같아요. 괜찮겠죠?'

'축사 땅 투자 어떻게 해야 하나요?'

 

 

대박땅꾼의 책에서 말하고, 다수의 전문가들이 말하는 3대 악재에 해당하는 축사는 토지투자를 앞둔 투자자들에게 상당히 민감한 문제다. 소장님도 나도 물론이고 토지투자를 위해 현장에 내려갔을 때 생각지도 못한 축사를 발견하게 되면 멈칫할 정도로 축사는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된다.

 

 

우선, 내가 투자하려는 땅이 곧 도시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경우 소형축사가 1개 정도 있을 경우에는 축사이전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 축사의 존재가 미관상의 이유와 냄새, 악취 등에 의한 문제로 주변의 주민들이 지자체에 민원을 넣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땅의 용도와 앞으로의 개발계획 등을 고려했을 때 소형축사 1개, 2개 정도는 생각보다 큰 걸림돌은 되지 않는다.

 

 

문제는 축사가 많은 지역이다. 축사가 많은 지역은 개발계획이 있다 하더라도, 보류되거나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또, 직업적 축사 경영자가 아닌이상 전원생활을 하기에도 어려운 지역이다. 간혹 현장을 다녀온 분들이 '냄새는 안나는 것 같던데'라고 이야기를 하곤 한다. 그러나, 그날의 날씨와 계절에 따라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으로 경계해야 하는 부분이다.

 

또, 주민들의 취재결과 혹은 오랜시간 그 지역에 살아 잘 안다고 했을 경우에는 '매도시점'에서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정작 주인인 자신 마저도 축사가 있는 땅에 대한 구입을 망설였는데, 다른 사람이라고 선뜻 구입할 수 있을까? 내 마음에 드는 땅 보다, 다른 사람의 마음에 드는 땅이 추후 빨리 팔리고, 시세도 높은 편이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축사 있는 땅이 무조건 나쁘다고 볼 수는 없지만, 미래가치와 현장상황, 수요자의 입장에서 고려한 후 투자를 진행하기를 권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