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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이야기♠/산행코스와 등산지도

성치산 등산지도와 산행코스

by 재주니 2014. 8. 16.

산행지 : 충남 금산 성치산 (670m)

 

성치산 정상은 엄밀히 따지면 전북 진안에 속하지만 능선이 경계를 이루고 있고 대표적인 명소인 십이폭포가

금산 땅이다. 성치산은 잠깐씩 나타나는 전망터인 암릉지대를 제외한 산행구간 내내 햇빛을 가린 깊은 숲 터널로

걸을 수 있는 산이다.

크게 위험한 구간은 없으나 이정표가 드물어 미리 지도상의 등산로를 충분히 숙지하고 가는 것이 좋다. 무자치골의

십이폭포를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용덕고개~무자치골의 산행보다 무자치골에서 시작해 성봉으로 올라 신동봉을

거쳐 십이폭포의 첫 폭포로 내려오는 것이 바람직하다.

태고의 원시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무자치골은 폭포의 전시장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시인묵객들이 새겨놓은 멋들어진 한시를 찾아내고 나름 그 뜻을 해석하는 일도 재미있다. 무자치골에 서식하고 있다는

무자치라는 뱀은 독성이 없는 물뱀으로 꺼림칙하지만 당황하지만 않으면 위험하지않다.

 

십이폭포의 절경은 5폭포인 죽포동천(竹浦洞天)이라고들 하지만 어느 한 곳 절경 아닌 곳이 없다.

물이 얕으면 얕아서 아름답고 물이 깊으면 깊어서 웅장하다. 이런저런 수식어가 필요 없는 무릉도원이다.

 눈앞에 펼쳐지는 폭포 하나하나를 느긋하게 감상하지 못하고 다음 폭포는? 다음 폭포는? 하면서 계곡을 다

내려와 버리는 엄청난 실수를 저지른 것은 우리 탓이 아니라 태고의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한 채 층암절벽

사이를 흐르는 십이폭포의 절경 탓이다.

폭포들은 아기자기하면서 오밀조밀하기도 하고 웅장하기도 하고 이름 그대로 무자치처럼 암반 위를 소리 없이

지나기도 하고 옥빛 소로 곧추 떨어지며 용틀임을 하기도 한다.

십이폭포의 암반을 따라 초서와 예서, 전서로 침용(沈龍: 용이 누워 잠자는), 운옥(雲玉: 계류에 피어나는 물구름),

명설(鳴雪: 눈발이 휘날리며 우는 것 같은), 풍패(風佩: 계곡에 일어나는 찬바람), 청뢰(晴雷: 맑은 하늘에 천둥 치는),

죽포동천(竹浦洞天: 무성한 대나무처럼 쏟아지는 폭포의 골짜기), 의하(疑河: 은하수가 쏟아지는 것으로 의심

된다는), 낙하(落河: 은하수가 떨어지는) 등의 한시가 새겨져 있다.  

 

봄이면 화전놀이, 여름철의 피서, 가을철의 단풍놀이에 이보다 더 적합한 산도 흔치않을것이다.

 

 

 

3.산행코스

    A코스 : 용덕고개 - 성치산 - 성봉 - 신동봉 - 무자치골갈림길 - 무자치골 - 모치마을

                 (6시간) 

    B코스 : 모치마을 - 무자치골 - 무자치골갈림길 - 성봉 - 신동봉 - 무자치골갈림길

               - 무자치골 -  모치마을(4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