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봉 [聖人峰]
높이 : 984m
위치 : 경북 울릉군 북면
특징, 볼거리
해발 983.6m 성인봉은 산의 모양이 성스럽다 하여 성인봉(聖人峰)이라 부른다. 울릉도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형
제봉, 미륵봉, 나리령 등 크고 작은 산봉우리를 거느리고 있는 성인봉을 올라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성인봉은
울릉도의 진산이다. 천연기념물 제 189호로 지정되어 있는 정상부근의 원시림(해발600m)은 섬피나무, 너도밤나
무, 섬고로쇠나무 등의 희귀수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 연평균 300일 이상 안개에 쌓여있어 태고의 신비를 그대
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화산섬 울릉도는 우리나라 땅 중에서 가장 신기한 모습을 하고 있다. 현기증이 날 정도로 아찔한 해안절벽과 울창
한 원시림이 영화 `주라기 공원'의 촬영 현장을 연상시킨다. 험한 산세 탓에 섬 전체가 비탈. 사람이 살 수 있는 곳
은 그야말로 손바닥만하다. 성인봉(984m) 산행은 쉽지는 않다. 1,000m에서 16m가 모자라는 해발고도를 에누리
없이 올라야하는데다 경사가 급해 다리품깨나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휴화산인 울릉도의 최고봉으로서 울릉도 모든 하천의 수원을 이루고, 식생이 특이한 원시림이 잘 보전되어 있는
점 등을 감안하여 선정되었다. 울릉도에서는 유일하게 평지를 이룬 나리분지(羅里盆地)와 천연기념물 제189호로
지정(1967년)된 원시림에 유명. 나리동의 울릉국화·섬백리향의 군락은 천연기념물 제52호(1962년)로 지정되어
있다.
산행 코스
나리분지(너와의집)-알봉분지-성인봉-도동
저동 - 관모봉 - 정상 - 알봉분지 - 나리분지 - 천부동[ 12km, 5시간 30분]
도동 - 관모봉 - 정상 - 관모봉 - 봉래폭포 - 저동[ 9km, 4시간] 소요
산행 길잡이
나리분지 기점
성인봉(984m) 산행은 쉽지 않다. 1,000m에서 16m가 모자라는 해발고도를 에누리없이 올라야하는데다 경사가
급해 2시간을 가파르게 올라야 한다. 조금 수월하게 산행을하려면 나리분지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천부리에서 1
일 9회 나리분지행 버스가 운행된다. 나리분지까지 버스나 택시로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하여 도동으로 하산한다.
울릉도는 험한산세 탓에 섬 전체가 비탈이어 일반버스는 다니지 못하고 12-30인승 버스와 택시가 교통수단이다.
(버스시간 문의 :(주) 우산버스. (010)6778-5844
도동기점
일반적인 루트인 도동∼성인봉∼천부리코스를 타려면 사동으로 넘어가는 88도로(길이 8자로 꼬부라져있어 붙은
이름) 직전 대원사에서 등산을 시작한다. 지형이 워낙 심한 탓에 다른 길을 개발할 여지가 없어 등산로는 외줄기.
적어도 길 잃을 염려는 없다. 성인봉까지는 2시간 이상 깔딱고개를 올라야 한다. 그러나 햇살을 받고 반짝대며 일
렁이는 동해와 주위를 둘러싼 뾰족봉들의 신비한 풍경은 힘들다고 생각할 여유를 주지 않는다. 등산객들은 성인
봉에 올랐다가 곧바로 천부리쪽으로 하산하지만 진짜 비경을 볼 수 있는 곳은 성인봉 10여m 아래의 전망대. 공
암, 송곳바위, 형제봉 등 울릉도에서 최고로 꼽히는 경치가 이곳에선 한눈에 들어온다.
천부리방향 하산길에서 유명한 나리분지를 만난다. 한발 제껴 디딜곳도 없이 경사가 심한 산길을 내려오다 마주
치는 대평원은 사뭇 감동적이다. 여기서 도동까지는 섬목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배를 타면 된다.
해발 300∼400m 지점부터 그늘에선 닭살이 돋을 만큼 춥다. 여름옷차림을 한 등산객들은 잠깐 서서 풍경을 감상
하기도 어려울 정도여서 윈드재킷과 긴 바지가 필수다. 화산섬이어서 골짜기 대부분이 말라있으므로 물통은 대원
사에서 채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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