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봉산 산행기...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예봉산 산행에 다녀 왔습니다...

특별한 산행 계획도 없고 아들도 시험이 끝나 바람을 쐴겸해서

집에서 가까운곳 찾다가 경관도 좋고 교통도 편한곳으로 살짝 다녀왔습니다...

전철을 타고 다녀올수 있는곳... 그러나 인원이 3명이다 보니 대중교통보다

내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비용도 비슷하고 편안해서 차량을 가지고 갔습니다...

10월의 무더위가 전날내린 비로 물러가고 본격적인 가을날씨를 보인탓에

공기도 맑고 깨끗하여 산능선에서 맞는 산골바람의 시원함과 정상에서 보이는

경기도권내 펼쳐진 산하들과 한강변의 빼어난 경관을 감상할수 있는 산행이었습니다...

 

 

 

산행지 :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조안면 예봉산(683m)

누   가 : 옆지기와 아들과 셋이서...

일   시 : 2008년 10월 26일 일요일

날   씨 : 맑음...전날비온뒤라 조망이 좋음....

시   간 : 약6km 한강변 경관보며 여유롭게 3시간50분소요...

코   스 : 하팔당 - 철문봉남서릉입구 - 전망대 - 노송쉼터 - 563봉 - 철문봉

             - 예봉산(683m) - 율리고개삼거리 - 예봉산계곡 - 싸리나무집 - 팔당역

  

 07:20에 집을 출발하여 08:30에 팔당역에 도착하니 이른아침이라 그런지 한산합니다...

 팔당역 뒤로 오늘 산행을 할 536봉-철문봉-예봉산 정상이 보입니다...

 팔당역 주차장은 유료 주차장(5,000원)이며 왼쪽으로 돌아가면 하팔당 중앙선 철길 쌍굴다리입구에 차량을

주차하고 산행들머리를 잡을수 있습니다...^^

 

 이곳에 차량을 주차하고 앞길로 걸어나오면 중앙선 철길 쌍굴을 지나 철문봉 남서를 들머리가 나옵니다...

  

 오늘산행의 들머리입니다...

 옆지기님과 아들 가벼운 복장으로 씩씩하게 오릅니다...ㅎㅎ

 5분여 오르면 민가가 나오고 왼쪽 무덤옆으로 본격정인 등산로가 시작됩니다...

 

 잡목숲과 소나무숲길을 20여분 오르면 전망대가 나옵니다...

 강변에 자리잡은 산이라 처음부터 빡세게 오르막으로 올라야 합니다...

 

 전망대에 오르니 팔당역 건너편 검단산이 다가 옵니다...

 가까운곳에 좋은 산이 많이 있어 좋습니다... 다음에 한번 검단산으로 산행을 잡아야 겠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하남시 방향... 아들과 한컷 남기고 이동합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시 방향...

 문수봉-북한산-도봉산자락이 이어지고 앞쪽으로 불암산-수락산이 보입니다...

 

 노송쉼터에 오르니 소나무 두그루가 멋드러지게 어우려져 있습니다... 한강변과 검단산, 팔당대교가 보입니다...

 

 철문봉 정상에 오르니 적갑산-예봉산 방향을 알리는 표지목이 정상임을 알립니다...

 정상에는 표지목과 등산로 안내도, 철문봉의 유래에 대한 안내문이 있습니다...

 철문봉은 정약용,정약전,정약종 형제가 본가인 여유당에서 집뒤 능선을 따라 이곳까지 와서 학문(文)의 도를 밝혀다(喆)하여

 철문봉이라 전해 진다고 합니다...

 

 예봉산 단풍과 잘 어우러진 억새...

 철문봉과 예봉산 사이에 작은 억새밭이 있습니다... 

 

 예봉산 정상석입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산객이 그리 많지 않아 여유롭게 정상석을 남깁니다...

 

 정상에서 정상석을 안고 아들과 함께 한장~~~

 

 정상에서 바라본 걸어온 능선길과 서울방향 조망...

 

 정상에서 바라본 동쪽방향 조망...

 팔당호와 양평쪽 유명산,용문산이 보입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북쪽방향 조망...

 가평,포천쪽 산하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앞쪽 오른쪽에 운길산이 보입니다...

 

 카메라로 확~ 땡기니 북한산 정상 만경대-백운대-인수봉이 확 다가옵니다...

 카페 일요산행팀 이시간이면 저기 올라가 있을텐데...ㅎㅎ

 

 하산길 예봉산 계곡에도 어김없이 깊어가는 가을단풍이 수를 놓고 있습니다...

 

 단풍나무...

 

 거의다 내려와 걸어온 길을 되 짚어 봅니다...

 다음 기회가 있으면 적갑산-새재고개-운길산으로 이어지는 종주 산행을 계획해 봅니다...

 

 예봉산장쪽으로 내려와 오늘 산행의 날머리인 팔당2리 표지석앞에서 아들과 함께...

 

 옆지기님과 사진이 없어서 기념으로 한장 남기고...^^

 

 산행을 하다보면 중간중가 안내 표지목에 아름다운 시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김용택님의 "방창" 을 음미해보며 깊어가는 가을날의 정취을 느낀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