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삼성산 산행기...

봄을 재촉하는 비가 토요일 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하니 모든일정이 취소되어

오랜만에 일요일 늦잠을 자고 일어나 아점을 하고 나니 몸이 근질근질 합니다...

창밖을 보니 봄비는 계속해서 부슬부슬 내리고 옆지기한테 잠깐 나갔다 오자니 혼쾌히 오케이 사인이

떨어져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 집에서 가장 가까운 안양 삼성산에 다녀 왔습니다...

봄비를 맞으며 오르는 산행길에서 오는 즐거움 또한 평상시에 느끼지 못한 상쾌함으로

다가왔으며 비오는 굳은 날씨에도 안전한 산행을 마칠수 있음에 삼성산 산신께 감사를 드립니다....

 

 

산행지 : 삼성산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481m)

일   시 : 2008년 3월 23일 일요일

날   씨 : 비내림..산행시간 내내 이슬비와 정상은 안개비...

시   간 : 12:20 산행시작, 산행거리 7km 쉬엄쉬엄 2시간10분 산행...

코   스 : 삼막사입구주차장 - 삼막사 - 국기봉 - 암봉능선길 - 정상(중계탑)

             - 거북바위 - 삼막사 - 주차장

 

삼막사 등산로 입구에서 계곡길로 향합니다...

옆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삼막사를 거쳐 정상 중계탑까지 놓여 있습니다...

 

촉촉히 내리는 봄비 속에서 오르는 산행길은 또 다른 산행의 맛을 줍니다...

 

천년고찰 삼막사 전경...

봄비 속에서도 많은 산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네요...

 

삼막사에서 나눠주는 막국수...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묘하게 생긴 남근석 바위...

 

더 묘하게 생긴 여근석 바위...^^

 

삼막사 남.녀 근석에 대한 유래....

 

삼성산은 암석바위로 이루어진 산으로 정상에는 암릉구간이 많이 있습니다...

돌 사이에 홀로 독야청청 비바람을 이겨낸 소나무 한그루...

 

국기봉에서 잠시 추위를 이기고자 따뜻한 커피를 한잔 하고...

 

지나온 국기봉 방향...

안개비로 시야가 가려 앞이 안 보입니다...산아래 안양시내 전경과 산너머 관악산 정상을 못봐 아쉬움을 뒤로 합니다...

 

정상 능선길은 올망졸망한 바위 능선길이 많습니다...

 

무제(나름대로 붙여진 이름이 있겠지만 잘 모르니...)바위1...

 

무제...바위2...

 

무제...바위3...

 

무제...바위4...

 

무제...바위5...

 

삼성산 정상...

근교 산 정상에는 언제나 중계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거북바위에 자리잡고 있는 한그루 소나무...

 

촉촉히 내리는 봄비속에 대한민국 산하의 계절은 터뜨린 꽃망울과 함께 어느덧 봄의 문턱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한 컷을 남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