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눈꽃 산행기...

신년 첫 원거리 산행지로 카페에서 덕유산 눈꽃 산행을 함께했다...

눈이 안 올까봐 조바심을 냈던것과는 달리 산행을 시작후

인월담부근 부터눈이 시작되어 다행이 눈길속 산행이 되었고 중봉부근 눈속의

천년주목과 구상나무..약간의 상고대등을 볼수 있어 좋았다..

산행기획을 할 때마다 늘 날씨 때문에 조바심을 내고는 하는데

늘 날씨가 도와주니 이 또한 행운이 아닌가 생각이 들며 산행을 종료해 본다...

 

산행지 : 덕유산

일   시 : 2008년 1월 20일 일요일

날   씨 : 흐리다가 산행이후까지도 눈이 펑펑내림...

시   간 : 09:30 산행시작, 쉬엄쉬엄 5시간35분 산행...

코   스 : 삼공리주차장 - 인월담 - 백련사 - 향적봉 - 중봉 - 향적봉 -

             설천봉 - 곤돌라이용 - 구천동주차장

 

산행안내도를 보며 오늘 산행지를 다시 점검해 본다...

벌써 네번째 찾고 있어 산행길은 다 알고는 있지만 안전산행을 위해 항상 만전을 기하는 습관이 베어 있다... 
 

지난해 가을 찾았을때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물들었던 계곡이 흰눈으로 덮여 있네요...

 

천년사찰 백련사도 하얀 눈속에 파묻혀 고즈넉한 겨울을 이겨내고 있네요...

 

오르막 이정표를 만나 목도 축이고 오이와 귤로 허기진 배를 채워본다...

 

향적봉 정상에 오르는 마지막 갈림길 이정표...

200m앞 고지가 눈 앞에 보이네요...

 

향적봉 대피소 가는길...

산객 모두가 향적봉 정상으로 향하니 한적하기만 합니다...

 

드디어 향적봉 정상 표지석에...

워낙에 많은 산객들로 인산인해 북세통을 이루니 표지석만 찍기가 하늘에 별따기 입니다...

개인 단독 사진도 못 찍고 내려 옵니다...ㅎ

 

향적봉 대피소에서 일행들과 헤어져 중봉으로 향하는 길목의 주목 군락입니다...

 

천년을 살고 천년을 죽어 지낸다는 주목...

 

중봉으로 가는 길목...

워낙에 산객이 많으니 한적한 산행길을 찍기가 쉽지 않네요...ㅎ

 

주목 군락지...

 

주목 군락지...

 

주목 군락지...

 

아름다운 이 상고대를 보기위해 겨울 덕유산을 찾는다고 하죠...

눈이 한참 내리고 있어 100% 상고대는 보기 어려웠습니다...

 

상고대를 만들어 가고있네요...

 

차곡히 쌓여 내일쯤 오르는 산객에게는 더 없는 아름다움을 보여 주겠지요...

 

구상나무에 핀 아름다운 눈꽃...

 

일행과 합류하기 위해 중봉..향적봉을 뒤로 하고 설천봉으로 향합니다...

 

하산길은 산행 일정과 일행들의 안전을 위해 곤돌라를 이용합니다...

문명의 이기라 할까요...이높은 산꼭대기 까지 곤돌라가 운행을 합니다...

덕유산 정상의 아름다움이 이 곤돌라로 인해 파괴 될 것이 뻔 함을 느껴 보며 안타까움을 뒤로 하고 산행을 마칩니다...

 

주목에서 기념으로 한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