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늠내길

★ 시흥 늠내길 ★

 

 

▶ 늠내길의 개요   

한강유역 인근에 자리한 입지 조건으로 삼국시대에는 지배국이 계속하여 바뀌는 운명을 겪은 현재의 시흥시.

백제의 영토였던 이 곳은 고구려 장수왕 때 주인이 바뀌면서 지명도에 따라 잉벌노(仍伐奴)란 이름을 얻게 되었는데, "뻗어 나가는 땅"이라는 의미를 지닌 잉벌노의 당시 표현이 "늠내"이다.

또한 늠내에는 씩씩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생명도시 시흥의 늠름한 기상과 은근하게 뿡어내는 아름다운 자연의 향내가 묻어나는 도시라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

2009년 10월에 개장한 늠내길은 경기도 유일의 내륙으로 깊게 들어온 내만 갯벌 뿐만 아니라 선사유적공원, 사색의 숲, 약수터 등 아름다운 풍광들을 벗 삼아 걸을 수 있고, 인공적인 요소를 최대한 줄이고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도록 높지는 않지만 고유의 아름다움을 지닌 산봉우리를 연결하고 서해바다를 안고 자연이 주는 선물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코스이다.

발 끝으로 전해지는 부드러운 숲길을 걷노라면 멀리 강원도 숲길을 걷는 듯 소박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고, 산림욕과 사계절의 변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현재(2010년 3월) 3개 코스가 개장되어 있는데 제1코스 '숲길', 제2코스 '갯골길' 그리고 제3코스 '옛길' 이다.

 

 

 

 

 

▶ 제1코스 '숲길'    

높지 않지만 숲과 나무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산봉우리들을 넘나들며 이어지는 늠내 숲길은 산림욕과 사계절의 변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길이다.

식물의 다양함과 자연부락을 조망하며 걷는 길이 이어지고 문화유적과 함께 고장의 숨은 역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지치지 않고 나아가는 열정과 느림의 미학과 쉬어가는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코스가 '숲길" 이다.

 

▶ 숲길 찾아가기

▷ 지하철 : 지하철 1호선 이용 : 소사역 1번출구 63-1, 63번 버스 시흥시청 하차

                 지하철 4호선 이용 : 안산역 30-7, 61번 버스 시흥시청 하차

▷ 버스 : 시내버스 : 11-3, 20, 26, 30-7, 61, 63-1

              좌석버스 : 1, 3200

▷ 자가용 : 경기도 시흥시 시청로 20 (장현동 300번지) 시흥시청

 

▶ 출발지 : 시흥시청 정문, 맞은편 버스정류장에서 대동아파트 쪽 20m 지점

 

 

 

 

 

▶ 제2코스 '갯골길'

 

갯골길은 경기 유일의 내만 갯골을 끼고 양옆으로 드넓게 펼쳐진 옛 염전의 풍광을 누리면서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생태계의 보존관리를 위해 둑방길에서 자전거 타기와 걷기만이 허용되는 길이다. 반짝이는 염전 바닥과 함초들이 만들어내는 붉은 꽃밭의 장관, 바람에 온몸을 맡겨 자유로이 일렁이는 식물들의 군무를 만난다. 맨발로 염전 사이를 거닐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 고운 바닥도 지나고 끝없이 이어지는 긴 방죽도 거닌다.

갯고랑 사이를 한가로이 날아다니다 안착하여 쉼을 즐기는 물새와 친구가 되고 온몸으로 바람에 실어 쉼없이 속삭여오는 모새달에게 길을 인도 받기도 한다. 구불구불한 갯고랑을 따라 그 옛날 소금 생산을 위해 수많은 이들의 땀과 노력과 시간을 함께 했던 염전들이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갯골길. 수많은 생물들이 살아있는 이 길을 들어서면 자연과 하나가 된다. 

 

▶ 갯골길 찾아가기

▷ 지하철 : 지하철 1호선 이용 : 소사역 1번출구 63-1, 63번 버스 시흥시청 하차

                 지하철 4호선 이용 : 안산역 30-7, 61번 버스 시흥시청 하차

▷ 버스 : 시내버스 : 11-3, 20, 26, 30-7, 61, 63-1

              좌석버스 : 1, 3200

▷ 자가용 : 경기도 시흥시 시청로 20 (장현동 300번지) 시흥시청

 

▶ 출발지 : 시흥시청 정문에서 왼쪽으로 50m 지점(장현천)

 

 

 

 

 

▶ 제3코스 '옛길'

 

조상의 발자취가 묻어있는 옛길은 심하게 가파르지도 그렇다고 평탄하지도 않은 길들이 이어지고 옛 사람들이 힘들어 하우하우 가뿐숨을 몰아쉬며 넘너들던 고개(하우고개)가 마을과 마을을 잇는다.

길을 따라 걷다보면 소나무, 참나무들 사이로 남산제비, 둥굴레, 양지꽃 등 야생초들이 살포시 모습을 드러낸다. 이 길에 들어서면 조선의 어느 명정승의 꼿꼿함과 자애로움이 섞인 목소리와 뱀내장으로 소새우시장으로 팔려가는 소들의 거친 숨소리가 들리는듯하고 사람들의 기척에 여우가 호기심 가득찬 눈을 하고 빼꼼히 나무사이로 내다 볼 것만 같다.(여우고개)

옛길에 들어서면 우리는 울고 웃으며 살아가던 옛 사람들의 흔적을 만나 볼 수 있다.

 

▶ 갯골길 찾아가기

▷ 지하철 : 지하철 1호선 이용 : 부천역 남부출구 지하상가 끝에서 좌측 출구이용

                 서울방향 50m 지점 경원여객 터미널에서 버스 탑승

▷ 버스 : 시내버스 : 31, 31-3, 31-5, 31-7, 31-9, 38, 61

              좌석버스 : 1

              마을버스 : 015 (경원여객에서 서울방향 50m 직진)

▷ 자가용 :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90-7번지 (꼬꼬상회)

 

▶ 출발지 : 꼬꼬상회 상대야동 버스정류장

 

 

 

 

 

 

 

◈ 참고 : 시흥시청 공원관리과 (031)310-2411~5

              카페 "늠내사람들" Cafe.daum.net/siheung-neumnaegil

 

◈ 늠내길 중간중간에 매달려 있는 붉은색과 청색 리본 표식기의 두 색의 의미는 시흥시의 상징물인 바다와 땅에서 솟아 오르는 해를 상징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