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 산행기...

안양 수리산에 다녀 왔습니다...

원래 계획은 일주일 전부터 치악산 산행일정을 잡았으나 며칠동안 내린 폭우와

기상청일기 예보상(믿거나말거나 예보..) 일요일 오전까지 비가 많이 온다하여

집에서 가깝고 우중산행으로도 손색이 없는 수리산으로 계획을 바꿔봅니다.

수도권 주위의 대표적인 산행지로 손꼽히는곳중의 한곳으로 관모봉-수암봉으로 

순환하는 등산코스가 대표적이며 들머리는 안양,군포,안산등 다양합니다.

집에서도 가깝고 나즈막한 산에 짧은 코스였지만 며칠전부터 내린 많은 비로

풍부해진 물로 인해 여기저기 생긴 작은 폭포의 아름다움과

산중턱부터 많은 안개와 구름사이로 이어지는 산행이 일품이었습니다...

 

 

 

산행지 : 수리산 (경기도 안양시,안산시,군포시 경계...488m)

일   시 : 2008년 7월 27일 일요일

날   씨 : 잔뜩흐리고 한번비 만남...산행종료후 맑아짐...

시   간 : 08:20 산행시작, 산행시간 4시간50분(점심/계곡족욕)소요...

코   스 : 안양병목안공원 들머리 - 석탑 - 관모봉능선 - 475봉 - 수리산(태을봉)

             -고개사거리 - 슬기봉 - 435봉 - 계곡길 - 병목안공원(원점)

 

안양시 병목안시민공원...오늘산행의 들머리입니다...

인공절벽,인공폭포,산림욕장등 공원시설이 아주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들머리를 조금 오르자 며칠전부터 내린 많은 비로 여기저기 작은 골짜기마다

작은 폭포들이 만들어져 시원스레 장관을 만들어 놓았네요...

 

수리산등산 안내도...무지크게 유리까지 끼워 놓았네요...

안양시내쪽만 안내도가 되어있어 오늘 가야할 슬기봉-수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안내는 없네요...

 

30여분 오르니 큰 석탑2개가 나란히 있네요...

55,700여개의 자연석을 모아 만든 자연석 석탑으로 90년5월 수리산 산림욕장 개장과 함께 준공했다고 하네요...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앞으로앞으로...^^

정상부근에는 운무로 가득차 있어 한층 운치를 더하고 있네요...

 

2~3일 계속 내린비로 계속올라가도 곳곳에 이렇게 작고 이쁜 계곡과 폭포를 만들어 놓았네요...

습도가 높아 땀이 많이 흘렸으나 계곡물소리에 시원함을 가셔 봅니다...

 

백영약수터...

시설을 잘 정비해 두고 수질검사도 잘 해 두었네요...

 

산중턱 이후 인데도 심산 계곡을 방불께 하듯...

산림도 울창하고 운무에 관모봉,태을봉은 아직도 보이질 않네요...

 

처음만난 산행안내 표지...

석탑 중턱이후 짙은 안개로 인해 관모봉으로 향하는 길을 잃고 표지판도 없이 경사로를 빡세게 오르니

관모봉-태을봉 능선에 도착합니다...관모봉은 나중으로 미루고 태을봉으로 향합니다...

 

수리산 태을봉 정상석입니다...

제 키보다 훨씬큰 저 무거운 돌을 어떻게 지고 올라와 설치를 했을까요???^^

 

슬기봉으로 향하는 능선아래로 잠깐 게인 구름사이로 외곽순환고속도로 수리터널이 보이네요...

 

태을봉-슬기봉 능선길에는 요렇게 생긴 오밀조밀 아기자기한 바위길이 여럿 있습니다...

능선산행중 보여야할 관악산,광교산을 끝까지 보질 못하네요...

 

날이 점점 개이면서 그나마 앞으로 가야할 슬기봉과 435봉 공군기지 군사시설이 보이네요...

 

요런 작은 암반사이로 오르락내리락 잼나는 산행이었습니다...

 

잘생긴 무명석도 지나 갑니다...

 

슬기봉은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정상바로 밑에 안내표지판이 대신 슬기봉임을 보여줍니다...

 

원래 계획은 수암봉을 거치는 순환산행이었으나 습안 날씨에 땀도 많이 흘리고 비도 올듯하여

족욕을 위해 군도를 따라 계곡쪽으로 하산을 합니다...

 

산은 높지 않으나 전나무,잣나무등 숲이 우거져 있어 산림욕장등 휴양시설이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족욕을한 작은 폭포...

시원한 물로 족욕과 등물로 오늘 산행을 정리합니다...

 

태을봉 정상석을 배경으로 함께한 옆지기와 한장 남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