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계방산 산행기...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에 있는 계방산 시산제 산행을 다녀 왔습니다...

겨울산의 백미를 느낄수 있는 계방산행을 가기위해 여기저기 산악회를 찾다가

때마침 계공사모 카페에서 시산제 산행을 간다하기에 꼬랑지로 신청을 하여

간신히 동참을 하게 되어 80여명이 넘는 많은 인원이었지만 나름대로 즐겁고

재미있는 산행을 할 수 있어 오랜 추억에 남을 산행이었습니다...

-계방산은 남한에서 한라산,지리산,설악산,덕유산에 이어 다섯번째로 높은산으로

산약초 야생화등이 많이 서식하고 희귀수목인 주목 철쭉나무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한국 100대명산에 들어가는 산이다. 

오대산 자락에 있는 계방산은 겨울이면 많은눈이 내리며 내린눈이 매서운 바람과

낮은 기온으로 쉽게 녹지않는다.  태백산,선자령,백덕산과 함께 강원지역의

겨울눈산행의 대표적인 산으로 1-2월 눈 테마산행으로 집중적으로 찾는다.-[펌]

 

산행지 : 강원 평창군 용평면, 홍천군 내면  계방산(1,577m)

누   가 : 계공카페 시산제산행 홀로 참가함...

일   시 : 2009년 1월 11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올겨울들어 가장 추운겨울 날씨다운 칼바람 맞고왔음..

시   간 : 12.5km(제2야영장까지는 9.5km) 5시간25분소요...

코   스 : 운두령(들머리) - 안부쉼터(시산제) - 1492봉 - 계방산정상(1,577m) - 갈림길

             - 주목군락지 - 옹달샘 - 제2야영장 - 이승복생가 - 제1야영장 - 주차장(날머리)

 

 

 오늘 산행의 들머리 운두령 입니다...

 계양구청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3시간여를 달려 어둠과 여명을 맞으며 도착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차로 오를수 있는 제일 높은 고개이며 계방천의 발원지라고 합니다...

 

 산행입구 계단옆에 산행 안내도가 있으며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산행지도와 똑 같이 생겼습니다...^^

 옆에 위치,높이,특징,전설,코스,소요시간,교통,주차공간,음식숙박,주변관광지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놓았습니다...

 

 35분여 오르고 처음 만나는 산행 길라 잡이 안내표지판 입니다...

 산행을 위해서는 꼭 있어야 할 필수이며 계방산에는 갈림길마다 나름대로 잘 정비가 되어 있습니다...

 

 햇살을 받은 은백색의 눈밭이 황홀하게 빛나고 있네요... 얼마전 내린눈의 양을 가늠케 합니다...^^

 시산제 준비물을 손에 들고 오르다 보니 오름길에는 사진을 많이 못 찍었습니다...ㅠㅠ

 

 40여분을 오르니 안부쉼터에 도착합니다...

 여기에서 시산제를 올렸습니다... 시사제 올리는 시간에도 엄청난 산행객들이 올라왔습니다...

 

 잘 차려진 시산제상입니다... 근디 도야지모리가 읍네요... 남의제사상에 콩나와라 팥나와라 하믄 안되지요...ㅎㅎ

 저는 걍 객으로 참석을 해서 8조에서 제를 올릴때 잠깐 뒤에서 절을 했습니다...

 물론 음복으로 막걸리 한잔 찐하게 하고요...^^...감사합니다...

 

 시산제를 끝내고 동쪽을 바라보니 선자령이 가물가물 보이길래 쭉~ 당겨봤습니다...

 올겨울 태백산,계방산에서 눈을 다 보지 못했으니 다음산행지로 기약을 해 봅니다...^^

 

 시산제행사로 40여분을 안부쉼터에서 보내고 출발하여 20여분을 오르니 1492봉에 오릅니다...

 앞으로 가야 할 계방산 정상과 중간에 1462봉 왼쪽끝이 소계방산으로 쭉~ 이어 집니다...

 소계방산에서 오대산쪽으로의 산행은 통제가 되고 있었습니다...

 

 1492봉에 있는 길 안내 표지판과 뒤로 펼쳐져 있는 오대산자락 입니다...

 1492봉에서도 한 산악회에서 칼바람을 맞으며 시산제를 지내고 있었습니다...ㅎㅎ

 

 1492봉에서 바라본 계방산 정상가는길...

 백색의 눈밭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1492봉에서 25분정도 오르면 정상에 오릅니다... 산객이 워낙많아 5분여는 지체된 듯 합니다...

 계방산 주차장쪽으로 가는 방법과 주목군락지를 거쳐 제2야영장쪽으로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근디 어느 산객께서 아이젠가방을 잃어 버렸는지 찾아가라고 친절하게 안내표지목에 걸어 놨네요...ㅎ

 

 정상에서 바라본 홍천방향...

 계방산 정상은 동쪽 평창군과 서쪽 홍천군의 군경계면 입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오대산 방향...

 계방산의 동쪽방향 일부가 오대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습니다...

 

 하산길 방향 1462봉쪽...

 소계방산정상과  북쪽 멀리 설악산 자락이 들어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온길...

 왼쪽아래가 운두령이고 쭉 능선을 타고 올라와 중간에 안부쉼터와 오른쪽 1492봉이 보입니다...

 

 계방산 정상석입니다...

 기념사진을 남기기 위해 밀려드는 산객이 없는 틈을 타서 재빨리 한장 남겨 둡니다...^^

 

 계방산 정상 풍경...

 꼬리에꼬리를 물고 올라온 산객들로 인산인해 입니다...

 하지만 매서운 칼바람에 10분을 못 버티고 모두들 내려 가시더군요...ㅎㅎㅎ

 

 꼬리를 물고간 수많은 산객들이 기차길 같은 흔적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1462봉쪽으로 하산을 하다 보니 소계방산뒤로 멀리 대청봉이 손에 잡힐듯 다가 옵니다...

 

 쭉 당겨보니 희미하나마 오른쪽 중간에 있는 봉우리가 중청과 대청이고 왼쪽중간이 귀떼기청봉 인 듯 합니다...

 맞지요!!... 아니면 댓글좀 달아 주세요...^^*

 

 하산길 삼거리 갈림길 입니다...

 요기에서 저 앞쪽 산객가시는 곳에 가서 거름을 주고 왔습니다...ㅎㅎ

 겨울산 눈밭길을 걷다보니 완전히 노출이 되어 있어 실례할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같이 가신 여자분들은 어떻게 해결을 했을까나???...

 

 여기서부터 15분정도 하산길까지 주목군락지 입니다...

 처음 만난 저 주목은 크기도 크지만 생생한것이 앞으로 살아야 할 세월이 많이 남아있는 듯 합니다...^^

 

 주목과 소나무와 오대산국립공원...

 

 전나무숲길...

 주목군락지를 벗어나면 특별히 멋진풍광은 없고 지루한 하산길만 계속됩니다...ㅠㅠ

 그중에 만난 잴루 멋진 전나무 숲길...^^

 

 제2야영장에 도착합니다...

 주차장도 넓고 시설이 잘 되어 있는 듯 합니다...

 

 이승복 생가...

 1968년에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하고 공비들에게 죽어간 이승복 일가의 집터라고 합니다...

 옛날 도덕책에서 배운것같은데 요즘아이들 책에는 나오나 모르겠네요...^^

 

 제1야영장을 지나 오늘산행의 최종 날머리인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일반적인 산행코스에는 제2야영장까지만 체크가 되어 있으며 제2야영장에서도 주차장까지는 약30여분을 더

 걸어 내려와야 합니다...

 표지판에 제2야영장에서 주차장까지 3km라도 되어 있더군요...ㅠㅠ

 

 정상석에서 줄서서 찍은 사진 한장을 남겨 봅니다...

 

 

출처 : 우림공인중개사사무소

글쓴이 : 재주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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